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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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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사람이 전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세상사람이 전부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저는 그걸 보면서 도대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뭔 짓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게 생각한 시절이 있습니다. 정보는 웹사이트나 구글에서 찾으면 되고 소통은 이메일과 블로그만 가지고도 충분하다는 조선시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SNS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도 그 조류에 전혀 편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카카오톡을 쓰게 된 단 한 가지 이유는 카카오톡 도사인 아내와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SNS가 뭔지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SNS가 그런 건지 알고는 사진 한 장 베이스로 정말 뇌 없이 소통하는 인스타그램도 한 때 푹빠져 써본 적도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니 찍는 사진마다 하나씩 올리는 재미를 즐긴 것입니다. 하다보니 그것 참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앱도 스마트폰에서 지워져 없고. 그러다 페이스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잘 쓰는 아내와는 달리 저는 그게 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페이스북 UI도 제 머리와 눈에는 전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이게 뭐지? 왜 쓰지?” 의문을 안은 채 스마트폰에 올린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다가 구글 블로거에서 다시(그전에는 조선일보 블로그에 들을 올리다가 조선일보가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말아먹은 역사가 있습니다: 형편없는 신문사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과 X에 링크를 하게 되면서 페이스북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제 블로그 글들이 링크되다...

겨울 정전

겨울 정전

어제 저녁, 겨울로 들어서 추운 날씨지만 베란다에서 내다본 웨스트 밴쿠버 마을의 저녁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건물들, 방들에 켜진 불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등불 같이 예쁩니다.


그런데 새벽, 깜깜합니다. 집안의 불도 들어오는 것이 없고, 냉장고도 돌아가지 않고, 모뎀이 꺼져 인터넷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밖에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 임시 발전기의 소리가 정전임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이러면 답답하지요. 사람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를 없애고, 자동차를 없애고, 공장을 없앨 수 없습니다. 편해지기 전에는 몰랐겠지만 편해진 다음에는 절대로 불편함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몇시에 불이 다시 들어오려나?” 지금 불이라고 했습니다. 전기가 불인 시대입니다. 각설하고,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하여 정전지역 맵을 보니 제가 사는 지역 일대가 모두 정전입니다.


만명이 넘는 주민이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


지금 비시 하이드로(BC Hydro) 직원이 일하고 있고, 5시 반에 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고맙게도 5시가 되기 전에 불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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