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도서관
밴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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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밴프(Banff: 캐나다 록키에 있는 유명한 산골 관광 명소)에 갔습니다. 밴프 어퍼 스프링스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높은 산의 만년설을 즐겼습니다.
아니고요. 그냥 밴프에 갔습니다. 노스 밴쿠버 씨모어 산 언저리에 있는 동네에 그런 길 이름이 있습니다. 그곳 파케이드 한 켠에 있는 동네 도서관을 발굴(?)하러 갔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훌륭한 도서관입니다.
책장이 가득 찬 도서관이지만, 그 외의 공간도 참 널직하게 잘 마련해주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테이블도 몇 개씩이나 보여 테이블 위에 뭔가 잔뜩 올려놓고 작업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전원 콘센트가 가까이 있는 테이블을 잡아 컴퓨터를 펼쳐 놓으면 진짜 환상적인 작업 환경이 조성이 됩니다. 평일에는 사람도 붐비지 않아 쾌적하기까지 합니다.
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면, 도심의 모습이 아니라 숲이 보입니다. 위치가 씨모어 산 올라가는 초입이고, 또 가까이는 골프장도 있습니다.
공조 시설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통상 에어컨이 강하여 셔츠를 걸쳐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반해 이곳은 적정 온도를 기가 막히게 유지하고 있어, 바깥 셔츠를 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의자에 걸친 셔츠는 어제 코스트코에서 14불 주고 산 것입니다. 디자인, 색감, 질감, 가격이 모두 마음에 쏙드는 옷입니다.
도서관 프리 와이파이가 제공이 되는데, 마침(?) 서버에 이상이 있어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켜고 핫스팟(hot spot)으로 노트북과 연결하니, 노트북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양도 그다지 크게 먹히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은 팀호튼스에서 해결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메뉴인데, 감자, 계란,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든 5불대 조그만 도시락입니다. 그것에 블랙커피를 매칭하고. 한국에서는 팀호튼스를 개장하면서 바가지 장사를 하다가 문을 닫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국에 한국다운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팀호튼스의 메뉴 가지고 바가지 장사하면 당연히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위기 참한 도서관에서 아내와 그렇게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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