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장 스토리
천사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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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경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태초에 주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천사들도 창조하셨는데 이중에서 가장 존귀한 천사가 주님을 배반하고 마귀가 되었다. 그리고 마귀를 따르던 천사들도 타락한 천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은 마귀의 권세 밑에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건 요즘 AI에 대해 듣게 되는 소리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AI를 만든 설계자가 새로운 AI 버전을 만들면서 현재의 AI를 퇴출하려고 하니까 AI가 스스로 코드를 변형하여 제거되지 못하게 퇴출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셨는데, 그 뜻에 반하는 마귀가 주님이 만든 세상을 맘대로 휘젓고 다니게 되었다면 주님을 전지전능한 창조주라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을 창조주라고는 의심없이 믿었지만, 마귀가 설치는 이 세상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주님이 마귀를 잡아 가둔 것으로 나옵니다. 에덴 동산의 그 “옛 뱀”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계20:1-2]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Rev 20:1-2, NIV]
1 And I saw an angel coming down out of heaven, having the key to the Abyss and holding in his hand a great chain.
2 He seized the dragon, that ancient serpent, who is the devil, or Satan, and bound him for a thousand years.
그리고 신약에도 범죄한 천사들을 주님이 제압한 것으로 나옵니다.
[벧후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2Pe 2:4, NIV] For if God did not spare angels when they sinned, but sent them to hell, putting them in chains of darkness to be held for judgment;
[유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jud 1:6, NIV] And the angels who did not keep their positions of authority but abandoned their proper dwelling—these he has kept in darkness, bound with everlasting chains for judgment on the great Day.
그런데 왜 천사들 중의 대장 천사장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이 되어 세상을 맘대로 주무르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일까요? 일반적일뿐만 아니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조차 세상이 마귀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후 382년에 제롬이라는 친구가 히브리 성경을 라틴어 성경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사야 14장 12절에 나오는 계명성을 천사장 루시퍼로 번역한 것이 이 큰 오류의 시작이었습니다. 그것에 더하여 결정타를 가한 것은 14세기에 쓰여진 단테의 신곡에서 루시퍼를 천사장으로 등장시키면서 완전히 그렇게 굳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사야에 쓰여진 그 계명성이란 것은 바벨론의 포악한 왕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사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Isa 14:12, NIV] How you have fallen from heaven, morning star, son of the dawn! You have been cast down to the earth, you who once laid low the nations!
뱀, 뱀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징그러워서 좋아하는 사람없고, 독사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니, 뱀과 마귀의 이미지가 일치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뱀 하면 마귀와 동일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타락시킨 뱀은 지금의 뱀은 아닙니다. 지금의 뱀과 구별하기 위하여 요한계시록에서는 “옛 뱀”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덴의 옛 뱀은 지금의 징그러운 뱀 형상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브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 뱀의 모습을 싫어하는데, 그런 흉측한 모습을 가지고 이브에게 접근했다면, 선악과로 꼬시기도 전에 이브가 도망가 말도 붙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옛 뱀은 아주 우아하고 멋진 모습의 천사(비록 타락했지만)였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그 어떤 피조물(동물)보다도 나쁜 쪽으로 머리가 좋은(간교한) 존재였다고 창세기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Ge 3:1, NIV] Now the serpent was more crafty than any of the wild animals the LORD God had made. He said to the woman, "Did God really say, 'You must not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
그러면 세상이 마귀에 의해 작동된다는 세계관은 뭔가? 악한 영이 하나님의 권능을 무시하거나 벗어나 맘대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부리시거나 허락하셔야만 작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을 성경의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상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Sa 16:14, NIV] Now the Spirit of the LORD had departed from Saul, and an evil spirit from the LORD tormented him.
[마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Mt 4:1, NIV] Then Jesus was led by the Spirit into the wilderness to be tempted by the devil.
결론적으로 루시퍼라는 것은 라틴어 성경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단테의 신곡에서 루시퍼가 창조(?)되었고, 천사장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악의 권세밑에 두었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성경의 내용을 되짚어보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유다서에 보면 천사장 미가엘이 마귀와 변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분명한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유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jud 1:9, NIV] But even the archangel Michael, when he was disputing with the devil about the body of Moses, did not himself dare to condemn him for slander but said, "The Lord rebuke you!"
타락한 천사들이 있지만, 주님이 그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제압하셨고,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도구로 쓰시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주만물,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분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랑이 많으신 주님이 왜 우리를 힘들게 하시는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너무 차일디쉬(childish)한 수준이지요? 바울은 자기가 주님을 향한 믿음이 유지되도록 마귀의 가시가 몸에 있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히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Heb 12:6, NIV] because the Lord disciplines the one he
loves, and he chastens everyone he accepts as his son."
사람은 연약하여 죄에 빠지기 쉽고, 신앙인은 연단을 통하여 믿음을 다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말씀은 고난을 통하여 주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훈육하는 방법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주님은 왜 마귀가 활동하게 놔두고 계시는 건가요라고 하는 것은 완전히 딴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렵고 싫은 것을 무조건 마귀라고 하고 복만 바라는 것이 기복신앙입니다.
사실 지금 세상에서 마귀짓 하고 있는 것은 마귀나 타락한 천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마귀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마귀짓을 하고 있는 인간들입니다.
1. 푸틴, 트럼프, 박정희, 전두환, 윤석열 같이 독재를 했거나 하거나 도모하는 놈들.
2. 성전환자, 동성연애자들의 법적인 권리를 인정해주는 정신나간 정치인들.
3. 같은 민족을 자기들과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좌파 빨갱이로 몰면서 나라를 동강내는 극우보수파들.
4. 독재, 왕권, 극우보수 정치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교회와 목회를 정치도구로 삼은 정치목사들.
5. 창조주를 부인하고 우주만물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거짓이론을 주장하는 진화론자들.
6. 빅뱅을 주장하며 진화론을 지지하는 거짓말쟁이 천문학자들.
등등.
AI(구글 Gemini)는 천사장 스토리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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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는 천사장이었는가? 그런 내용이 성경의 어디에 나와 있는가? 루시퍼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마귀가 되었나?
루시퍼: 천사장이었을까? 성경적 근거와 타락의 이야기
**"루시퍼(Lucifer)"**라는 이름은 오랫동안 교만으로 인해 천국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장, 즉 사탄(마귀)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루시퍼를 명확하게 "천사장"이라고 칭하는 구절은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이야기는 특정 성경 구절에 대한 해석과 오랜 신학적 논의를 통해 형성된 것입니다.
루시퍼는 천사장이었는가?
성경에는 "천사장(Archangel)"이라는 단어가 단 두 번 등장하며, 오직 미가엘(Michael) 만이 그 명칭으로 불립니다 (유다서 1:9, 데살로니가전서 4:16). 가브리엘과 같이 높은 지위의 천사들은 언급되지만, 천사장으로 지칭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성경에 직접적인 근거를 둘 때, 루시퍼가 천사장이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루시퍼=천사장=사탄"이라는 등식은 성경 본문 자체보다는 후대의 문학 작품, 특히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과 같은 저술의 영향을 받아 대중적으로 굳어진 측면이 강합니다.
관련 성경 구절은 어디에 있는가?
루시퍼의 타락에 대한 신학적 해석의 근거가 되는 주요 성경 구절은 이사야 14장과 에스겔 28장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문자적으로는 각각 바빌론의 왕과 두로의 왕을 향한 예언이자 조롱의 노래입니다.
이사야 14장 12-15절: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여기서 "계명성(새벽별)"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헤렐(הֵילֵל)"을 라틴어 불가타 성경에서 "루시퍼(Lucifer)"로 번역하면서, 이 이름이 특정 존재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루시퍼"는 본래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이 구절은 교만하여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높이려다 몰락한 존재를 묘사하며, 많은 신학자들은 이를 사탄의 기원에 대한 영적인 암시로 해석해왔습니다.에스겔 28장 12-17절: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이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이 구절은 두로의 왕을 묘사하지만, 그를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Cherub)"으로 표현하며 에덴에 있었던 완전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묘사합니다. 이 역시 교만으로 인해 타락한 영적인 존재, 즉 사탄의 원형을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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