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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풍성한 산책로 - 웨스트 밴쿠버 시워크(Sea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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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풍성한 산책로 - 웨스트 밴쿠버 시워크(Seawalk)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5월 중순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발코니 화원에 화초(꽃은 없고 먹을 것 밖에 없는데?)들이 신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물가에서 크는 미나리가 화분에서 크는 것도 신기하고, 밥 먹을 때 그걸 뜯어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낮에는 꽃들이 핀 화단 속 야외에서 밥을 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낮에 잘 놀고도 저녁 나절 밥 먹고 또 밖으로 나갑니다. 기가막힌 바닷가 산책로가 있는데 시시때때로 그걸 즐기지 못하면 인생손해입니다. 파도가 바위 건반을 두드리며 연주하는 기가막힌 자연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으며 웨스트 밴쿠버의 시웍(Seawalk)을 걷노라니, 코까지 즐거워지는 매혹적인 향기의 소리까지 있습니다. 보니, 진한 장미향이 파도 소리와 4차원 판타지 합주를 하고 있습니다. 뼈속까지 오감이 즐거워지는 산책로입니다. 강렬한 햇볕이 바다와 대지의 물을 증발시켜 수증기를 만들고, 멕시코만에서 만들어진 대양의 구름들이 몰려오면서 하늘에 구름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비오면 뭐하고 놀지? 흰머리 독수리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앞바다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해산물은 던지니스 게, 스멜트, 연어, 넙치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넙치 한 마리를 잡아 식사 중이십니다. 통상 흰머리 독수리가 사람과의 거리를 이렇게 가깝게 허용하지 않는데, 먹이 앞에서는 천하에 장사가 없는 법입니다. 아내가 비디오 영상을 제대로 잡았습...

한가함 속의 분주함

한가함 속의 분주함

오늘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차에 10cm 이상 쌓인 눈을 치웠는데, 오늘 또 그만치 이상의 눈을 치웠습니다. 산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산에 눈이 많이 내려 많이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5월 넘어까지 천천히 녹아 도시에서 쓸 용수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까지 우리 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책임졌던 조그만 웨버 바비큐 기계가 눈을 덮고 지금은 조용히 있습니다. 동장군이 물러가면 또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 저녁 지는 해의 뜨거운 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고기를 구워댈 것입니다.


늦은 아침 책상 위 키보드 앞에 세워둔 스마트폰이 울려댔습니다. 은둔생활하는(?) 내게 전화 올 일이 없는데, 보니, 발신지가 온타리오입니다. 스팸전화 같으면 스팸으로 의심된다는 워닝 메시지가 떠주는데, 이 전화는 그 메시지가 없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벨이 몇번 울린 뒤 끊어지기 전에 받았습니다. 건 사람이 받을 사람이 받을 준비가 된 때, 좋은 타이밍에 제대로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은 전화 건 사람보다도 받은 사람이 더 운이 좋은 케이스의 전화인데, 전화 건 사람이 수신자가 전화를 받으니까, 너무 좋은 타이밍에 전화했다고 좋아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낸 모양입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자기 업무가 하나 해결이 되지 않는 셈이니, 전화 받을 사람이 잘(?) 받아서 너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전화를 걸어온 곳은 코스트코입니다. 한 달 전쯤에 코스트코에서 뭐 하나 샀는데, 그걸 사면서 보니, 그걸 사면 100불을 돌려준다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백불이 도착하기를. 그런데 까먹고 있다가 그 백불이 생각이 났고, 아직 도착하지 않아, 어제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들어가 그 건에 대해서 이메일을 보냈고, 그 일을 확인하기 위하여 코스트코가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통화로 본인인 것을 확인하고는 백불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정말로 100불짜리 코스트코 디지털 쇼핑카드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바코드를 내밀면 코스트코에서 백불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내가 잠깐 외출한 사이에 다가오는 아내 생일에 어떤 선물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주에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 연주회 보러 Orpheum Theatre에 갔을 때 무척이나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나 생일 즈음 연주회나 한 번 더 가볼 생각을 했습니다. 


VSO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그 즈음, 옛날 대중 음악을 공연하는 연주회가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Cole Porter의 음악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보컬은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여자 보컬은 트럼본 연주까지 한다고 합니다. Cole Porter가 누군가 뒤져보니, 지금은 작고한 옛날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을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니, 축음기 시대의 옛날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의 음악적 영감이 당시 대중 음악에 미친 영향이 꽤 컸던 모양입니다.


메인 연주회 시간은 저녁 시간이고, 비쌉니다. 제일 비싼 자리는 예상 외로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제일 앞자리가 아니고, 발코니 제일 앞자리인 것 같습니다. 거기가 음향이 가장 잘 들리게 튜닝한 위치인 것 같고, 무대 전체가 한 눈에 잘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어디 왔다갔다 하는 것은 낮이 좋고, 밤 늦게 어딜 돌아다니면 병 날 나이입니다. 좋은 것 보러 갔다와서 병 나면 손해입니다. 해서 리허설을 보는 낮 시간 공연 티켓을 샀습니다. 리허설 공연 티켓은 값도 싸고, 마지막 공연 준비를 하는 것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 본 공연보다 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격식과 긴장이 덜한, 좀더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VSO(Vancouver Symphony Orchestra) 웹사이트에서 공연 리허설 티켓 구입을 마치고, 이메일을 확인하니, 디지털 티켓이 도착한 것이 보입니다. 극장에 가서 스마트폰 화면에 티켓 바코드를 보이면 입장이 됩니다.

볼 일 보고 돌아온 아내와 함께 한인 타운으로 나갔습니다. 배추전과 ‘크’ 시원한 맥주 한 잔, 좋습니다. 칼국수와 배추전이 콤보로 나온 것을 둘이 같이 즐기고 또 이것저것 일을 보았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거리에 사람도 차도 훨 덜 붐벼서 돌아다니기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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