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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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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러그 인 - Crow Hill Vault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사람이 전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세상사람이 전부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저는 그걸 보면서 도대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뭔 짓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게 생각한 시절이 있습니다. 정보는 웹사이트나 구글에서 찾으면 되고 소통은 이메일과 블로그만 가지고도 충분하다는 조선시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SNS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도 그 조류에 전혀 편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카카오톡을 쓰게 된 단 한 가지 이유는 카카오톡 도사인 아내와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SNS가 뭔지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SNS가 그런 건지 알고는 사진 한 장 베이스로 정말 뇌 없이 소통하는 인스타그램도 한 때 푹빠져 써본 적도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니 찍는 사진마다 하나씩 올리는 재미를 즐긴 것입니다. 하다보니 그것 참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앱도 스마트폰에서 지워져 없고. 그러다 페이스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잘 쓰는 아내와는 달리 저는 그게 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페이스북 UI도 제 머리와 눈에는 전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이게 뭐지? 왜 쓰지?” 의문을 안은 채 스마트폰에 올린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다가 구글 블로거에서 다시(그전에는 조선일보 블로그에 들을 올리다가 조선일보가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말아먹은 역사가 있습니다: 형편없는 신문사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과 X에 링크를 하게 되면서 페이스북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제 블로그 글들이 링크되다...

눈 맞는 눈사람

눈 맞는 눈사람


2025년, 새해가 바뀌어도 타운에는 비만 내리고 눈이 오지 않더만, 2월이 되면서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눈이 제대로 내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눈이 제법 겁나게 많이 내리니 자칫 차를 끌고 나갔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사람들이 몸조심을 하는지, 거리에도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커뮤니티 센터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팔불짜리 돼지고기 스테이크입니다. 유리창 바깥으로 눈 내리는 것을 보면서 칼질을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우아블루스를 출 수도 있습니다.


밥 먹고 몰에 나가보니, 몰에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넓은 리쿼스토어 안에 손님이라곤 두어 사람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일하는 맥주를 한 팩 샀습니다. 캔 6개 들은 팩이 8불입니다. 일부 리쿼 스토어에서는 미국산 술 사지마세요 라는 팻말을 붙이고 미국술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이곳에는 아무 표시도 없습니다.


눈사람 구경을 하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함박눈이 여전히 뿌리고 있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고, 칼바람으로 인해 무척 춥습니다.


기대한 대로 무명의 예술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품의 격이 다릅니다. 눈사람 바디라인이 살아있을 정도라니. 인어공주가 눈을 뒤집어 쓴 채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눈보라를 맞으며 깊이 사색에 잠겨있습니다.




동영상 클립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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