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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고추가 자유스러운 날 - 요 레이크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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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고추가 자유스러운 날 - 요 레이크 트레일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얘네들, 이 쬐꼬만 하늘고추들은 어떻게 하루종일 분기탱천(憤氣撐天)해 있을 수 있을까? 참 고추들 자유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견 부럽기도 하고. 어떤 애들은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등으로 한 나무에서 여러가지 색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올해 우리집 발코니에 분양한 하늘고추는 초록색에서 그냥 빨간색으로 두 가지 색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 초, 한가한 수요일 오후 느즈막히 뒷산 사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겨울이면 스키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여름이면 등산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산입니다. 여름에는 또 블랙마운틴 꼭대기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글라이더를 오픈하여 그걸 타보려는 사람들이 또 많이 꼬여듭니다. 블랙마운틴을 리프터 타고 오른 다음, 이글블러프를 구경하고 미끄럼 글라이더를 타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걸 타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표를 구입하고 타는 것이 편합니다. 그걸 타려고 사이프러스에 오른 것은 아니고 그냥 한가롭게 요 레이크(Yew Lake)나 한바퀴 돌까하고 올라간 것입니다. 트레일 주변으로 야생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7월 중순 이후 야생블루베리를 맛보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프러스 산에 7월부터 9월까지 블루베리가 온 산에 지천입니다. 요레이크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물이 얕고 겨울에는 온 호수가 얼어붙기 때문에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이즈음 높은 산 트레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키작은 풀꽃은 번치베리(Bunchberry)입니다. 흰색과 초록의 콤비가 ...

Corolla CVT Oil Change

Corolla CVT Oil Change

겨울을 거치면서 우리집 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2017년형 코롤라에 필요한 정비들을 많이 했습니다. 우선 코스코에서 윈터 타이어를 교체했고, 제가 일하는 GM딜러 건너편에 있는 토요타 딜러에 가서 앞쪽 브레이크 패드, 스파크 플러그, 배터리를 구입하여 제가 직접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가지, 바로 트랜스미션 오일을 교체해주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차를 구입한지, 8년째이고, 마일리지가 11만km를 넘었으니, 트랜스미션 오일을 손봐줄 때가 된 것입니다. 오일이 나빠져 트랜스미션 밸브에 장애가 생기거나 트랜스미션이 맛이 가면 몇 천불짜리 정비가 될 수 있습니다. 

오일만 드레인시키고 새 오일을 보충해주는 정도가 아니고, 오일팬 안쪽의 필터(strainer)까지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팬 안쪽에 잔뜩 고여있을 금속가루 찌꺼기들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이 코롤라의 CVT 트랜스밋션은 오일 레벨을 측정할 수 있는 딥스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팬에 오버플로우 파이프가 박혀 있어 그것으로 오일 레벨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이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차를 올리고 먼저 트랜스미션 오일팬에 있는 드레인 플러그를 풀어냅니다. 그러면 약간의 오일이 드레인플러그를 통해 나옵니다. 그 다음에 드레인 플러그 안쪽에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오버플로우 파이프를 풀어냅니다. 사용하는 툴은 드레인 플러그를 풀어낼 때와 같은 것을 씁니다. 그러면 오일팬에 고여있던 오일들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일팬에는 제법 많은 오일이 아직 고여 있습니다. 오일팬을 떼어내야 나머지 오일들을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일팬에 고인 오일들과 오일 필터(스트레이너) 안에 고여 있는 오일까지 다 담아내면 대충 5리터 정도가 됩니다. 얼마만큼의 오일이 배출되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오일을 드레인 시키고, 오일팬을 들어낼 때 오일을 받아내는 버켓(bucket)이 필요한데, 버켓에 담긴 양을 읽을 수 있도록 눈금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게 반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이어야 받아낸 양을 쉽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 작업에 아주 제격인 버켓을 하나 발견했는데, 홈디파에서 찾았습니다. 높이도 일반적인 버켓의 반 정도 높이고 10리터 정도를 받아낼 수 있어서 작업하기 아주 좋은 놈입니다. 가격도 착하여 5불대입니다. 정비장비 치고는 엄청 싼 가격인 셈입니다.


떼어낸 오일팬 내부를 보니, 정말 쇳가루가 가득합니다. 오일팬에는 3개의 자석이 붙어있는데, 쇳가루가 밸브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붙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석과 오일팬 바닥에 붙은 쇳가루를 닦아내니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이렇게 해주고 스트레이너까지 교체하는 것이 오늘 정비의 가장 주된 목적 중의 하나였습니다.


스트레이너를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30불대의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토요타 딜러에서 판매하는 정품 스트레이너는 무려 200불입니다. A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느 것을 사용해야 좋으냐고 물어보니, 강력하게 추천하건데, 토요타 오리지널 정품을 사용하라고 대답합니다. 뻔한 대답. 30불짜리도 정말 아무 이상 없는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사용하겠지만, 스트레이너가 엉터리라 그게 트랜스미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예를 들어 스트레이너 내부의 재질이 엉터리라 그것이 오일을 필터링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여 내부 재질이 밸브로 빨려들어가 오일 통로를 막아버리면 완전히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토요타 딜러에서 정품을 구입해서 스트레이너를 교체했습니다.


오일팬 안쪽을 청소하고 오일 스트레이너를 교체해주었으면, 새 오일팬 가스켓을 이용하여 오일팬을 다시 인스톨해줍니다. 그리고 토요타 딜러에서 사온 정품 CVT 오일을 펌프를 이용하여 트랜스미션에 주입해줍니다. 5리터 정도 빼냈으니, 5리터를 펌프를 이용하여 주입해줍니다. 트랜스미션 오일펌프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잘 만든 제품입니다. 오일을 붓고, 뚜껑을 닫은 다음에 펌핑해주어 압력을 20에서 30psi 사이에 두면 오일이 천천히 잘 주입이 됩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오일 레벨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시동을 걸어 브레이크를 잡고 각 단으로 쉬프팅을 서너 차례 해줍니다. 쉬프트를 파킹에 놓고, 시동을 건 채 차를 올리고 팬의 온도를 체크합니다. 스캐너를 연결하여 정확하게 트랜스미션 오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스캐너가 없을 경우,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화씨 95도 정도는 오일팬을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함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오일 온도가 95도에서 100도 사이가 되었을 때, 오일팬의 드레인 플러그를 풀어주면 오일이 나오거나 나오지 않거나 합니다. 오일이 나오지 않으면 오버플로우 파이프까지 오일이 차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오일을 조금 더 채우고 다시 드레인 플러그를 엽니다. 그러면 오일이 흘러나오는데, 오버플로우 파이프보다 높은 쪽에 있던 오일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다 오일 레벨이 오버플로우 파이프와 같아지면 흘러나오던 오일이 갑자기 비실거리며 쪼르륵 거립니다. 그게 오일 레벨이 오보플로우 파이프와 같아졌다는 시그널입니다. 그때, 드레인 플러그를 닫고 조여주고 시동 끄고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마무리란 것은, 작업하면서 붙은 오일을 닦아내고, 주변 정리하고, 오일 주입구에 접근하기 위하여 풀러냈던 트림들 인스톨하고, 뭐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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