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6년간 일어난 일

1656년간 일어난 일

주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첫 사람 아담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이브도 만들어 에덴 동산에서 둘 다 알몸 상태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천국이 거기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짓고 난 후 천국의 모습이 허물어지고, 사람의 악독은 점점 더 험해져 갔습니다. 결국 사람의 죄악이 넘치고 넘쳐 주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짓게 하시고,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지구를 구상하십니다. 그렇게 전 지구를 덮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아담에서 노아의 홍수까지, 그 기간은 성경에 기록된 바, 1656년의 기간입니다. 그 기간 동안 지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짐승들 먹을 풀도 있고, 아담과 이브 먹을 채소도 있고, 열매를 맺을 나무도 있었습니다. 


[창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Ge 1:12, NIV] The land produced vegetation: plants bearing seed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trees bearing fruit with seed in it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묘목 심고 50년만 지나도 나무가 엄청 커지는데, 당시는 아담과 이브가 벌거벗고 지낼 수 있을만큼 기후가 좋아 사람들이 땔감도 필요 없었을 것이고, 나무는 천적(?) 없이 무한대로 씨를 뿌리며 자라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지구 상에는 숲이 많이 없어졌지만, 홍수 후 숲이 가장 울창할 때보다도 홍수 전에는 수백배 더 울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인구는 어땠을까요? 사람 수명이 거의 천년이었으니, 인구증가가 천년 넘는 세월동안 정말 어마무시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80억 보다 훨씬 더 많았을 수도 있습니다. 공룡을 포함한 동물들의 수도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였을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땅이 지금보다 훨씬 넓었기 때문입니다. 땅이 넓어? 그 때는 아마도 바다가 없고, 지구 전체가 땅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창2:5-6]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Ge 2:5-6, NIV]

5 Now no shrub had yet appeared on the earth and no plant had yet sprung up, for the LORD God had not sent rain on the earth and there was no one to work the ground,

6 but streams came up from the earth and watered the whole surface of the ground.


[창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Ge 2:10, NIV] A river watering the garden flowed from Eden; from there it was separated into four headwaters.


홍수 전에는 사람들이 비란 것을 구경해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방주를 만드는 노아를 사람들이 정말 미친 놈이라고 조롱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강이란 것이 비가 와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에덴에 샘이 발원하여 그것이 강을 통해 지면으로 곳곳으로 흘려보낸 모양입니다. 그러니 당시 지형은 지구 전체가 거의 다 편평하였고, 제일 높은 지대가 아담과 하와가 신접살림을 시작한 에덴 동산이 제일 높은 지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당시의 지구는 바다가 없는 전체가 땅표면이었고, 그 넓은 땅 위에 어마어마한 숲과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이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사는 동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인구가 불어나면서 사람이 지구 전체로 퍼져 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길이 생겼겠지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에덴에서 시작된 길이 죽죽 뻗어나가다가 어느 날 그 길이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에덴에 다시 연결되지 않았을까요? “어 여기, 어디서 많이 본 동산인데? 어! 저기 우리 할아버지 아담과 할머니 이브가 계시네.” 그렇게 아담과 이브의 후손 중에 제일 먼저 지구를 한 바퀴 돈 손자손녀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지구가 편평하고 바다가 없다면, 사람이 걸어서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하루 여덟 시간씩 이틀 걷고 하루 쉬고, 그렇게 합리적(?) 수준으로 걸어도 대충 1500일 정도가 걸립니다. 약 5년 정도 걸립니다. 바다없이 온 지구가 다 땅이었으니 그 위에 사람과 동물이 넘쳐났고, 넘쳐났어도 살 공간이 충분했을 것입니다.


[창7:11]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Ge 7:11, NIV] In the six hundredth year of Noah's life, on the seventeenth day of the second month—on that day all the springs of the great deep burst forth, and the floodgates of the heavens were opened.


그러다 그런 평화로운 지구에 난리가 났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비가, 물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렸고, 바닥에서도 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지구는 물에 덮히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온 지구가 물에 덮히고 그 물에 휘둘리고, 그런 물이 또 빠져나가고 발디딜 땅이 생길 수 있도록, 물이 고일 곳은 깊은 바다가 되고 사람이 살 땅은 솟아오르면서 에베레스트 산 같이 높은 산도 생겼습니다.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광부들이 엄청 많이 캐낸 석탄은 홍수 전 지구 위에 가득했던 나무들이 홍수 때, 흙에 매몰되고 눌리는 압력에 의해 탄화되면서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유는 동물들이 묻히면서 원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어딜 즐겁게 주행하고 왔다면, 몇십대 조상님의 다리 하나 태우면서 갔다왔을 수도 있습니다. 조상님이 죽어서 후손의 즐거움과 비즈니스를 위하여 살신성인 하신 거지요? 노아의 홍수, 정말 끔찍한 죄의 댓가입니다. 그런 일을 당해봤으면, 잘 살아야 할텐데, 인간들 사는 모습은 홍수 전이나 홍수 이후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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