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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고추가 자유스러운 날 - 요 레이크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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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고추가 자유스러운 날 - 요 레이크 트레일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얘네들, 이 쬐꼬만 하늘고추들은 어떻게 하루종일 분기탱천(憤氣撐天)해 있을 수 있을까? 참 고추들 자유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견 부럽기도 하고. 어떤 애들은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등으로 한 나무에서 여러가지 색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올해 우리집 발코니에 분양한 하늘고추는 초록색에서 그냥 빨간색으로 두 가지 색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 초, 한가한 수요일 오후 느즈막히 뒷산 사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겨울이면 스키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여름이면 등산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산입니다. 여름에는 또 블랙마운틴 꼭대기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글라이더를 오픈하여 그걸 타보려는 사람들이 또 많이 꼬여듭니다. 블랙마운틴을 리프터 타고 오른 다음, 이글블러프를 구경하고 미끄럼 글라이더를 타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걸 타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표를 구입하고 타는 것이 편합니다. 그걸 타려고 사이프러스에 오른 것은 아니고 그냥 한가롭게 요 레이크(Yew Lake)나 한바퀴 돌까하고 올라간 것입니다. 트레일 주변으로 야생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7월 중순 이후 야생블루베리를 맛보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프러스 산에 7월부터 9월까지 블루베리가 온 산에 지천입니다. 요레이크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물이 얕고 겨울에는 온 호수가 얼어붙기 때문에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이즈음 높은 산 트레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키작은 풀꽃은 번치베리(Bunchberry)입니다. 흰색과 초록의 콤비가 ...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

트럼프가 백악관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나요? 트럼프같은 인재(?)가 두 번씩이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니 미국에도 참 인물이 없는 모양입니다. 대도시가 불에 타 없어지고 있어도 그런 것은 그냥 니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심산인듯, 그냥 미국 땅덩어리 늘릴 생각에만 잡혀 있습니다. 

캐나다를 미국에 합병하고 싶은 모양인데, 정작 캐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만약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되는 것에 대한 건을 캐나다 국민투표에 붙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로 국민투표에 붙이는 어리석은 모험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영국의 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것인가를 국민투표에 붙였다가 망한 예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영국국민들이 절대로 EU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가 나왔고,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고 나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곤경에 처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그런 국민투표를 붙였다가는 정말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내도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되는 것을 결사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두 가지 이유를 드는데, 첫번째는 캐나다에는 동네마다 있는 수영장 사우나 시설이 미국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사설 수영장 사우나가 있는데, 그게 동네마다 있는 것도 아니고 사설이라 사용료가 어마무시하고 캐나다 것처럼 고급스럽지도 못합니다. 캐나다는 그것을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미국의 가격에 비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비용으로 고급스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의료보험입니다. 캐나다 의료보험이 한국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국민이 의료혜택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데, 미국은 의료보험에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의 그 두가지에 더하여 한가지를 더 붙이고 싶습니다. 바로 총기 소지 문제입니다. 캐나다가 미국의 한 주가 되는 순간부터 캐나다에 총기 사고가 다발할 것이고,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강도절도 사건이 캐나다에서도 똑같이 재현될 것이 뻔합니다. 

그런데 캐나다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되는 것에 찬성하는 인구가 더 많을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돈 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캐나다는 미국에 비하여 인구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좋은 비즈니스를 만들었다가도 캐나다 내수 인구로는 더 큰 돈을 벌어들이기 힘드니까 기껏 잘 일으킨 비즈니스와 좋은 브랜드를 미국에 팔아넘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캐나다가 미국의 일원이 되면 관세와 통화(通貨)문제 고민없이 단번에 미국전체가 내수시장이 되니, 하루아침에 갑자기 내 시장이 황금거위 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캐나다 브랜드였는데, 돈에 팔려간 비즈니스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팀호튼즈(Tim Hortons)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아웃도어 샵 브랜드인 MEC가 있습니다. 또 악테릭스(Arcteryx)가 있습니다. 악테릭스는 이리저리 팔리다가 결국은 중국에 먹혔습니다. 그 후로 디자인도 멋이 없어지고, 악테릭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던 튀는 칼러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악테릭스는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가 전혀 아닙니다. 요즘은 아웃도어나 스포츠용품점에 들려 옷 구경을 하면 파타고니아나 헬리한센 브랜드의 옷이 디자인, 기능성, 컬러 감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봅니다. 다행히 하나 아직도 캐나다 브랜드로 남아있는 것은 룰루레몬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메리칸 드림이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미국이 캐나다와 붙어있고, 육로를 통해서 미국을 들어가려고 해도 국경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그게 없어지길 각자의 목적대로 바라는 인구들이 꽤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투표에 붙이면 찬성표에 던지는 쪽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트럼프가 노리는 것이 바로 그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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