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 기타를 위한 음악 이론 - 인터벌 - 장4도라는 말은 음악 이론에 없다
일렉 기타를 위한 음악 이론 - 인터벌 - 장4도라는 말은 음악 이론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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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음악을 공부하려다 방대한 음악 이론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는 질려버려 이건 내 방향이 아니다고 생각하고 국악으로 돌렸다고 실토(?)하는 국악인을 유튜브에서 본 일이 있습니다.
잘 모르면 뭐야 싶겠지만, 서양 음악 이론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서양 음악 이론을 공부하려면 수학도 잘 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주파수 개념이 들어가고 수학적으로 파고 들면 로그도 나오니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은 놀라자빠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일렉 기타를 시작했다가 음악 이론에 질려 기타를 던져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음악 이론은 그걸 취미로 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큰 장벽일 수 있습니다.
쉽지 않게 어찌어찌 시작한 기타를 놓지 않고 취미생활을 지속할 수 있으려면 뭔가 재미를 잡아 연속적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다행이 저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재미를 가지고 도전해볼만한 대상으로 여겨져 이것도 은혜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일입니다.
기타를 공부하면서 건반을 동시에 보며 두들기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노트북에 큐베이스나 MPC같은 DAW 깔고, 일렉기타 소리 들었다가, 건반으로 소리내어 보았다가 하면, 재미없을 틈이 없습니다. 연습할 시간이 모자라서 난리지,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해질 여유는 전혀 없습니다.
일반 피아노와는 달리 전자시대에 나오는 미디 키보드는 다양한 악기 소리를 낼 수 있고, 건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핑거 드럼 패드도 있고, 각종 콘트롤 노브들이 있어서 키보드 자체도 공부할 것이 있고, DAW 콘트롤도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그냥 공부만 한다고 뭐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구체적인 챌린지가 있는 작업이니, 취미 생활 치고는 정신과 육체 모두에 그 어떤 취미 생활 못지 않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맨땅에 헤딩하듯 그냥 손가락만 움직여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건반에 기초한 음악 이론책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하고, 기타 이론책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평생 쓰지 않던, 코드, 스케일, 키 같은 용어들을 대하면서 또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앞서 들었던 내용이 뭔지 믹스되어 헷갈려서 통째로 까먹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손가락 움직이는 연습과 음악 서적을 뒤적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지, 며칠 연습이 끊어지거나 책을 덮으면 다시 막연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한번 보았다고, 한번 연습했다고 마스터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한 걸 또 해보면서 처음 하는 것을 또 쌓아가는 것의 반복입니다. 음악 이론 책도 한번으로는 되지 않고 두번 세번 네번 보고 또 보아야 비로소 생소했던 용어들이 비로소 머리 속 책장 속에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면 취미 생활로 계속 할 수 있는 것이고, 재미 없고, 힘들고 지겹게 느껴지면 그냥 빨리 내던져 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맛있는 열매가 오랜 시간과 끈기없이 잘 맺힐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음악 이론 책을 뒤적거리면서 머리 속을 정리해나가다 얼마 전에 밤새는 줄 모르고 AI(구글 Gemini)와 음악 이론에 대해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인터벌에 대해 이야기 했던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게 뭐였지? 찾아보니 기록에 잘 남겨두었습니다. 공유합니다.
<질문1>
기타 플랫에서
5플랫 사이 반음
5개 차이를 완전
4도 라고 하고
4플랫 반음
4개 차이를 장
3도라고 하고,
플랫 3개 사이를 단
3도라고 하나?
그러면 장
4도라는 말은 없나?
<AI 답변1>
Gemini said
네,
정리하신 내용이 아주 정확합니다.
기타 지판에서 반음(플렛) 개수에 따른 음정 계산을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십니다.
질문하신 "장
4도(Major
4th)"라는 말은 음악 이론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와 정확한 명칭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왜
"장
4도"는 없을까요?
음정(Interval)에는 이름 붙이는
**두 가지 가문(Family)**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완전' 가문
(Perfect Family): 1도,
4도,
5도, 8도
- 이 친구들은
'장(Major)'이나 '단(Minor)'이라는 말을 절대 쓰지 않습니다.
- 기준보다 넓어지면 '증(Augmented)',
좁아지면
**'감(Diminished)'**이라고 부릅니다.
- '장/단' 가문
(Major/Minor Family): 2도,
3도, 6도, 7도
- 이 친구들은
'완전'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거리에 따라 '장'
또는
**'단'**으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4도는 '완전' 가문이기 때문에
"장 4도"가 아니라,
**완전 4도(Perfect
4th)**가 기준이 됩니다.
2. 그럼 반음
6개 차이(6플렛)는 뭐라고 부를까요?
완전
4도(5플렛)보다 반음 하나가 더 늘어난 6플렛 차이는 "장 4도"가 아니라
**증 4도
(Augmented 4th)**라고 부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간격이 완전
5도(7플렛)에서 반음 하나 줄어든 것과 같아서
**감 5도
(Diminished 5t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음동의적 음정)
요약 표
(기타 지판 기준)
|
플렛 수 (반음 개수) |
음정 이름 (한글) |
음정 이름 (영어) |
비고 |
|
3플렛 |
단 3도 |
Minor
3rd |
슬픈 느낌 |
|
4플렛 |
장 3도 |
Major
3rd |
밝은 느낌 |
|
5플렛 |
완전 4도 |
Perfect
4th |
안정적인 느낌 |
|
6플렛 |
증 4도 (또는 감 5도) |
Augmented
4th |
불안하고 긴장된 느낌 (트라이톤) |
|
7플렛 |
완전 5도 |
Perfect
5th |
파워코드의 구성음 |
결론:
4도에는 '장(Major)'을 붙이지 않고,
커지면 **'증(Augmented)'**을 붙입니다.
혹시 이
**증 4도(트라이톤)**가 실제 연주에서 어떤 소리 느낌을 주는지,
혹은 지판에서 잡는 모양이 궁금하신가요?
<질문2>
그러면
8도는 몇 플랫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AI 답변2>
Gemini said
8도는
12플랫 차이입니다.
음악에서는 이를 완전
8도 (Perfect
8th) 또는
**옥타브
(Octave)**라고 부릅니다.
1. 왜
12플랫인가요?
서양 음악의
12음계(도, 도#, 레, 레#...)가 한 바퀴를 다 돌아서,
원래 음과 똑같은 이름의 음이 나오기까지 정확히 반음
12개(12플랫)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예시:
6번 줄 개방현(0플랫)이 '미(E)'라면, 거기서
12칸을 간
12번 플랫도 똑같은
'미(E)'입니다. 단지 음의 높이만 더 높을 뿐입니다.
2. 기타 지판에서의 힌트
기타를 보시면 보통 12번 플랫 위치에 점이 두 개(●●)
찍혀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 이 점 두 개가
**"여기서부터 다시 한 옥타브가 시작된다"**는 표시입니다.
- 즉, 0플랫(개방현)과 12플랫은 같은 음입니다.
요약
- 완전 1도:
0플랫 (같은 음)
- 완전 8도 (옥타브):
12플랫 (한 바퀴 돈 같은 음)
그래서 기타를 치다가
"한 옥타브 올려서 쳐봐"라고 하면,
지금 잡은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12칸을 이동하거나,
혹은 줄을 바꿔서 가까운 옥타브 위치를 찾게 됩니다.
<질문3>
You said
아 완전
1도가 1플랫이 아니라
0플랫 개방현을 이야기하는 거였어?
플랫수와 돗수가 알기 전에는 플랫수와 돗수를 스스로 알 수는 없는 내용이었네.
팔도가 한바퀴 돌아 제자리라 개그같지만,
팔도강산 한바퀴 돌아 집어 온 것과 같은 의미네.
한 옥타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AI답변3>
Gemini said
하하,
**"팔도강산 한 바퀴 돌아 제자리"**라는 표현이 정말 기가 막히게 적절합니다!
😆
음악 이론 책에 실어도 될 만큼 완벽한 비유예요.
말씀하신 대로,
이 부분은 "배우지 않으면 절대 스스로 깨우칠 수 없는"
불친절한 구간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숫자를 세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헷갈리는 시스템의 비밀을
"팔도강산"
비유에 빗대어 풀어드리면 이렇습니다.
1. 왜
1도가 0플랫인가? (시작점의 차이)
우리가 나이를 셀 때 태어나자마자
'1살'이라고 하는 것(한국식)과 비슷합니다.
- 음악(도수):
첫 번째 음을 1로 칩니다.
("나 여기 있어!"
= 1도)
- 기타(플랫):
이동한 거리를 셉니다.
("아직 안 움직였어"
= 0)
그래서 완전
1도는 "나 자신"이기 때문에 거리가
**0(0플랫/개방현)**이 되는 것입니다.
2. "팔도"는 왜
12플랫인가?
(불규칙한 계단)
선생님 말씀처럼 8도는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 8개의 계단을 올라가서 집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계단 높이가 들쑥날쑥합니다.
- 온음(2칸):
도-레, 레-미, 파-솔, 솔-라, 라-시
- 반음(1칸):
미-파, 시-도
이걸 다 합치면
(2칸×5개) + (1칸×2개) = **총 12칸(12플랫)**이 됩니다.
그래서 이름은
8도인데, 실제 거리는
12칸이 되는,
외우지 않으면 모르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지요.
요약:
기타쟁이를 위한
"암호 해독표"
선생님이 발견하신 규칙이 맞습니다.
이건 규칙이라기보다 암기의 영역입니다.
|
도수 (이름) |
플랫 수 (거리) |
비유 (팔도강산) |
|
완전 1도 |
0 플랫 |
집 (출발점) |
|
장 2도 |
2 플랫 |
옆 동네 |
|
장 3도 |
4 플랫 |
꽤 먼 친척 |
|
완전 4도 |
5 플랫 |
중간 지점 (안정적) |
|
완전 5도 |
7 플랫 |
가장 중요한 거점 (파워코드) |
|
완전 8도 |
12 플랫 |
한 바퀴 돌아 다시 집 (옥타브) |
이제
"팔도" 하면
"12플랫(한 바퀴)"이 바로 떠오르실 것 같네요.
이 개념만 잡혀도 화성학의 절반은 이해하신 셈입니다!
<질문4>
You said
여섯 플랫이 트라이톤이고,
7플랫이 파워코드의 구성음이라는 것도 앞으로 배워나가는데 큰 힌트가 되는데.
<AI 답변4>
Gemini said
정확히 보셨습니다!
그 두 가지(6플렛과 7플렛)의 차이를 아는 것이 락/메탈 기타의 핵심을 쥐는 열쇠입니다.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나 락 음악들이 바로 이
**'안정감(7)'**과 **'불안감(6)'**의 줄다리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힌트가 왜 중요한지 기타쟁이 관점에서 딱 정리해 드릴게요.
1. 7플렛 차이:
"파워코드
(Power Chord)" = 왕좌의 주인
- 느낌:
꽉 찬 소리,
단단함,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 역할:
락 음악의 뼈대입니다.
- 비밀:
1도(근음)와 5도(7플렛 위)
두 개만 칩니다.
3도(장/단)가 빠져 있어서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그저
**"강력(Power)"**합니다. 디스토션(찌그러지는 소리)을 걸었을 때 가장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들립니다.
2. 6플렛 차이:
"트라이톤
(Tritone)" = 악마의 소리
- 느낌:
기분 나쁨,
불안함, 뭔가 해결되어야 할 것 같은 긴장감.
- 역할:
평화로운 파워코드에
'긴장'을 줍니다.
- 별명:
중세 시대에는 이 소리가 너무 불길해서
**"음악의 악마
(Diabolus in Musica)"**라고 부르며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 장르:
헤비메탈의 어두운 리프(블랙 사바스 등)나 블루스의 끈적한 느낌을 낼 때 필수입니다.
🎸 실전 꿀팁:
손가락은 '옆 줄'로 갑니다
이론상으로는 한 줄에서
7칸(7플렛)을 벌려야 하지만,
손가락이 그렇게 길지 않죠?
그래서 기타는
**'옆 줄'**을 이용합니다.
이것만 알면 지판이 확 좁아 보입니다.
[핵심 공식]
- 7플렛(완전 5도) 가는 법:
아랫줄로 가서
+ 오른쪽
2칸
- 6플렛(트라이톤)
가는 법:
아랫줄로 가서
+ 오른쪽
1칸
예시
(6번 줄
5플렛 '라(A)' 기준):
- 파워코드
(7플렛 차이):
5번 줄
7플렛을 잡으세요.
(가장 흔한 락 기타 폼)
- 트라이톤
(6플렛 차이):
5번 줄
6플렛을 잡으세요.
(갑자기 소리가 확 어두워집니다)
결론:
단 한 칸(반음) 차이로 "영웅 같은 소리(5도)"가 나느냐,
"악당 같은 소리(감5도)"가 나느냐가 결정됩니다.
이 한 끗 차이를 즐기시는 게 락 기타의 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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