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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무화과 열매 맺히기 시작할 무렵 - 2026년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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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무화과 열매 맺히기 시작할 무렵 - 2026년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잠에서 깨어나 조끼 하나 걸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한낮은 벌써 뜨거운 여름이지만 아침 공기는 아직도 쌀쌀한 북위 49.32968도 웨스트 밴쿠버의 4월말 아침 날씨입니다. 38선 보다 한참 높은 위도지요?
한반도에서는 북위 49도에 해당하는 땅이 없습니다. 한반도 최북단은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리인데 북위 43도입니다. 밴쿠버는 거기에서 700km 더 위쪽에 위치합니다. 일본의 삿뽀로와 비교해도 밴쿠버가 660km 더 위쪽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한국보다 더 온순(?)한 것은 태평양 큰 바다 덕분입니다. 멕시코에서 올라오는 난류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좋은 기후와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아침을 즐겼습니다. 늘 지나는 곳에 있는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싸한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무화과꽃 수정을 해준 곤충들이 정말 장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곤충들은 압니다. 주님이 자신들의 창조주임을. 그걸 애써 부인하고 있는 것은 상식없고 분별력없는 인간들 뿐입니다. 가방끈이 길다고, 좋은 대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명성이 있다고, 노벨상을 받았다고 모두 다 상식이 있고 분별력이 있는 것은 아닌 것을 꽤 오래 살아보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걷고 뛰면서 웨스트 밴쿠버의 삶을 백프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놓인 철길 옆, 야생사과 나무에도 꽃이 피고 있습니다. 올해도 작은 사과가 가득 매달릴 것 같습니다.
어제 낮 햇볕이 정말 한여름 햇볕같이 강렬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벌써 산불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5월도 열리지 않았는데 벌써? 걱정입니다. 산불도 산불이지만, 산불이 내는 연기가 도시를 덮으면 정말 괴롭습니다. 그게 아주 큰 공포입니다. 지난 여름은 다행히도 바람 방향과 가끔 와준 비 때문에 무사히 넘겼는데, 올해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트럼프는 기후변화가 사기라고 뒷골목 양아치 수준 같은 소리를 하고 있지만, 산불 자체가 수그러들면 참 좋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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