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에덴 동산
심심한 에덴 동산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그 옛날 에덴 동산에 아담이 혼자 있던 시절, 그리고 아담이 마취된 사이에 짠하고 나타난 이브, 이브는 혼절해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누워있는 아담의 것을 보면서 처음 느낌이 어땠을까요? 탐스럽고 예쁘게 보였을까요?(19금)
[창2:21-22]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Ge 2:21-22, NIV]
21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then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22 Then the LORD God made a woman from the rib he had taken out of the man, and he brought her to the man.
[주:] “깊이 잠들게 하시니” 왜? 이건 갈빗대 하나 꺼내기 위해 외과 수술을 위한 마취 아니었겠습니까? 살로 대신 채우셨으니, 외과 수술이었음이 빼박인 증거. 그런데 그 채운 살은 어디서? 흙에서? 좌우지간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서 피부가 그리 거칠고, 이브는 뼈로 만들어서 피부가 그리 곱고.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보이는 것이 모두 탐스럽고 예쁘고 먹음직해 보였는지, 옛뱀의 유혹에 넘어가 불순종의 죄를 저질러버리고 맙니다.
만약 당시에 스마트폰이 있고, 유튜브도 있고 했으면, 선악과에 대해 가짜뉴스도 있고, 팩트 체크도 있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악과는 따먹으면 안되는 건지 알고 손을 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SNS하느라고(누구하고?) 옛뱀하고는 시간을 낼 수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좌우지간, 당시 에덴 동산에는 먹을 것과 볼 것은 많았지만(야동같은 것은 없었겠지만) 체스판도 없고, 바둑판도 없고, 어디 밤새 땡길만한 카지노도 없고 해서 좀 심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웨스트 밴쿠버 노인네들의 삶이 이브의 에덴 동산의 삶과 유사해 보입니다. 웨스트 밴쿠버는 노인네들의 동네입니다. 돈많은 노인네들의 동네.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노인네들입니다. 남아도는 것이 시간이라 빈둥빈둥 느그적 거리를 걸어다니는데 표정이 불행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여유가 넘칩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이브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심심하지만 여유있는 삶의 모습. 심심하면 꼬심을 당하기 쉽습니다.
단지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웨스트 밴쿠버의 많은 노인네들이 주님을 잊고, 주님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만, 이브는 주야로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은혜로운 삶을 살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순종의 죄를 저지르고 말다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이 뭐가 있을 때는 그게 귀한 줄 모릅니다. 그게 있다가 없어졌을 때에에야 비로소 자기가 가지고 누렸던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런 바보 유전자는 대를 물려 오늘 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CCM 가수들이 “돌아가자. 주님께로 돌아가자”고 노래하는 것도 그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호소(?)입니다.
저는 일상이 심심하진 않습니다. 스스로를 심심하게 잘 놔두질 않는 유전자 때문입니다. 심심하진 않은 대신 가끔 몸과 마음이 느끼는 것은 “힘들다”입니다. 그런데 그 힘듦이 삶의 추진체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힘듦을 거부하기 보다는 다가올 힘듦과 힘겨루기를 다시 하기 위한 휴식을 찾는 컨트롤도 좀 신경을 써서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나흘 일하고 사흘 쉬다보니, 산과 들로 싸돌아다니고, 사진 찍고, 글 쓰고 놀아도 시간이 남아 갑자기 심심해지고, “뭐하지?” 할 때가 가끔씩 생겨, 그 아까운 시간 죽이지 말고,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것을 좀 더 심도 있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뭘 해볼까? 아마도 지금보다 젊고 돈이 많았다면, 비행기 조종을 시작하여 비행기 타고 줄 베르느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나오는 주인공의 여행 궤적을 따라 비행하다 에베레스트 산맥 어디에서 실종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면 요트 타고 세계일주하다 버뮤다 삼각지대 어디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제는 그런 뻘짓할 돈도 열정도 에너지도 없으니, 사부작 거리며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예능의 근본이자 결정은 뭐니뭐니 해도 미술과 음악입니다. 미술, 그것 좋은 것이지만, 막상 하려면 준비할 것과, 과정이 좀 복잡하고 많이 번거롭습니다. 그러면 음악은? 미술과 비교하면 참 뭔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제 기준으로는 미술보다는 음악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천부적인 재능도 미술보다는 음악쪽에서 요구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미술은 천부적인 재능이 없어도 붓으로 물감 찍어 캔버스에 뭐든 그리면 자기 그림이 되지만 음악은 천부적인 재능이 없으면 입문 과정에서부터 겪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박자감과 리듬감이 그런 것입니다. (박자감과 리듬감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구분이 되나요?)
그래도 다행히 고등학교 때 좋은 음악 선생님 만나 음악을 잘 배워서 음악에 대한 기초 지식은 있고, 리듬감과 음정에 있어서도 완전 박치도 아니고 음치도 아니니, 음악을 한 번 계속 발전시켜 보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건반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긴 하지만, 당장 그걸 어설프게 두드리며 만들어지지 않는 음에 좌절할 것이 아니라 유튜브 보며, 초보자를 위한 음악 이론을 보며 종이 건반을 먼저 두드리며 손가락의 죽어있던 신경을 깨우기로 했습니다. 베토벤 처럼(무려 거기에 비교를) 종이 건반에서 나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저의 절대 음감이 느끼는 소리로 듣기로 하고. 절대 음감?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상대 음감. 아래 그림을 보면 컴퓨터 키보드 밑에 밀어넣은 종이 건반이 보입니다.
유튜브를 보고 저의 최첨단 종이 건반을 두드리며, 그것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희열을 느낍니다.
기대하시라. 이러다 1년 뒤에 노래 하나 나올 수 있을 지도 몰라. 그때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르면서 그리 장담하는 것은 오만이지만. 삶은 은혜입니다.
일반인이 음악 공부할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닌)를 졸업한 세대는 중학교 들어가고 고등학교 들어가고, 대학에 들어갈 때도 입학 시험에 음악 시험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니 강제로(?) 음악을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아마 한국 사람이 나이든 사람 치고 음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를 평생 만져온 사람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는 대개의 경우 음악과는 생이별(?)을 하기 마련입니다. 저같은 사람은 유행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으니, 정말 평생을 음악과는 담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도 유행가든 클래식이든 듣고 좋은 노래는 몇 개 좋아한 것이 있었고, 그걸 카세트 녹음기 있던 시절에는 카세트에 담아서, MP3가 유행이던 시절엔 MP3에 파일로 담아서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폰에 담아서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음악과 생이별을 했다곤 하지만, 음악과 완전히 담을 쌓고 산 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음악 서바이벌 같은 예능 프로도 보고하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음악적인 소양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과 반비례하여 뭔가 조금 쌓인 면도 있습니다.
“이 나이에 음악은 무슨”
이런 생각이 깊어, 음악을 다시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해보자” 밑져야 본전,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 끝나고 음악책 덮은 이후에 다시 음악 관련한 책을 이북으로 구입하여 들여다 보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하니, 미처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옛날에 배웠던 것들도 새록새록 다시 기억하고, 결론은 재미있습니다. 시간 남아 할 일 없을 때, 따분해 할 일이 아니라 이걸 공부하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피아노 건반 코드를 공부하면서, 화음에 대한 내용을 보니, 과거 음악 예능 프로에서 박진영이 하던 심사평이 생각이 납니다. 화음, 음 두 개를 혹은 세 개 이상을 동시에 내는 것을 화음이라고 합니다. 피아노 건반에 C메이저는 미들(center) 도 음을 기본으로 하여 3도와 5도 위의 음, 즉, 도-미-솔을 동시에 내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사람이 음악 공부할 때도 영어 공부할 때만큼 헷갈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외국 사람들은 도레미파솔라시에 CDEFGAB만 매칭시키면 되지만, 한국 사람은 다라마바사가나 까지 매칭을 시켜야 합니다. C메이저(major)를 다장조라고 하는 이름으로 하나 더 외워야 합니다. 이거 정말 이런 된장입니다.
AI에게 왜 3도 5도가 아니라 모른 척 하고 3도와 6도 화음이 왜 좋은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더 배울 수 있는 대답이 나옵니다. 아래 글은 AI(구글 Gemini)가 화음에 대해 답한 내용입니다.
======================
화음에서 왜 6도와 3도 음이 화음이 좋은가? 그리고 화성은 뭔가?
화음에서 3도와 6도 음정이 특히 좋게 들리는 이유와 '화성'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화음에서 3도와 6도 음정이 좋은 이유
3도와 6도 음정은 **불완전 협화음정(imperfect consonance)**이라고 불립니다. 완전 협화음정(perfect consonance)인 1도(동음), 4도, 5도, 8도(옥타브)와는 달리, 3도와 6도는 안정적이면서도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음렬(Harmonic Series)과의 관계:
음악에서 소리가 좋게 들리는 현상 중 많은 부분이 배음렬과 관련이 있습니다. 배음렬은 어떤 음(기음)이 울릴 때 자연적으로 함께 울리는 다른 음들의 집합입니다.
기음의 배음렬을 살펴보면, 3도와 5도 음정이 비교적 낮은 차수의 배음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장3화음(Major Triad)은 배음렬의 초기 구성음(1, 3, 5배음)을 조합하여 만들어지며, 이는 가장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화음으로 여겨집니다.
3도와 6도는 배음렬에서 나오는 간격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듣기에 편안하고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화음 구성의 기본:
서양 음악의 대부분의 화음은 **3도씩 쌓아 올리는 방식(Tertian Harmony)**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도-미-솔은 3도씩 쌓아올린 3화음입니다.
이렇게 3도 간격으로 쌓인 화음은 사람의 귀에 가장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음정의 전위 관계:
6도 음정은 3도 음정의 전위(inversion)입니다. 예를 들어, 도(C)에서 미(E)는 장3도인데, 미(E)에서 도(C)는 단6도입니다. 두 음정은 같은 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음의 순서만 바뀐 것입니다.
즉, 6도 음정이 좋게 들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3도 음정이 가지고 있는 협화적 성질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성적 표현:
3도와 6도 음정은 완전 협화음정보다 약간의 "움직임"이나 "색깔"을 더해줍니다. 장3도는 밝고 행복한 느낌을, 단3도는 어둡고 슬픈 느낌을 주며, 6도 음정 역시 비슷한 감성적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음악에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성이란 무엇인가?
**화성(Harmony)**은 음악의 3요소(멜로디, 리듬, 화성) 중 하나로,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릴 때 발생하는 음향적인 효과와 그 규칙을 다루는 분야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여러 음이 함께 울리는 '화음(Chord)'과는 좀 더 넓은 개념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직적 개념: 멜로디가 음의 수평적인 흐름(시간에 따른 음들의 연속)이라면, 화성은 음들이 수직적으로 쌓여 동시에 울리는 것을 다룹니다.
화음의 연속: 화성은 개별 화음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진행되는지에 대한 규칙과 원리를 포함합니다. 즉, 어떤 화음 뒤에 어떤 화음이 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듣기 좋은지를 연구합니다. 이러한 화음의 연결을 **화성 진행(Chord Progression)**이라고 합니다.
긴장과 이완: 화성은 음악에 긴장감(Dissonance)과 해결감(Resolution)을 부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협화음(discord)을 통해 긴장을 조성하고, 협화음(concord)으로 해결하며 음악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음악의 색채와 분위기: 화음의 종류(장조, 단조, 7화음, 텐션 등)와 그 배열은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 색채, 감성적 표현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요약하자면, 3도와 6도 음정은 인간의 귀에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배음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화음 구성의 기본이 되는 3도 관계의 전위이기 때문에 특히 좋게 들립니다. 그리고 화성은 단순히 화음 그 자체를 넘어, 화음들이 시간적으로 어떻게 연속되고 연결되어 음악적인 의미와 감정을 만들어내는지를 다루는 음악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스포와 나인 코드는 뭔가?
'서스포'와 '나인' 음은 화음에서 특정한 효과와 역할을 하는 음들입니다. 각각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서스포 (Sus4 또는 Suspended 4th) 코드
'서스포'는 Suspended 4th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4도 계류 화음'이라고도 합니다.
기본 개념: 일반적인 장조(Major)나 단조(Minor) 3화음은 근음(Root), 3도음(Third), 5도음(Fifth)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3도음을 빼고 그 자리에 4도음을 넣은 화음을 서스포 코드라고 합니다.
예시: C 코드 (도-미-솔) 에서 서스포 코드인 Csus4는 (도-파-솔)이 됩니다.
특징:
불안정하고 해결되지 않은 느낌: 3도음은 화음의 성질(장조/단조)을 결정하는 중요한 음인데, 이 3도음이 없기 때문에 서스포 코드는 장조도 단조도 아닌 모호하고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공중에 매달려 있는(suspended)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긴장감 조성: 4도음은 근음이나 5도음과 불협화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이 긴장감은 음악적 흥미를 유발하고 다음 화음으로의 진행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해결 (Resolution): 클래식 음악에서는 보통 서스포 코드가 만들어낸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4도음을 원래의 3도음으로 해결(Resolve)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Csus4 (도-파-솔)은 C (도-미-솔)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즈나 현대 음악에서는 해결되지 않고 그 자체로 쓰이거나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용도: 곡의 도입부에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코드 진행 중간에 전환점으로 사용되어 듣는 사람에게 예측 불가능한 느낌이나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때 많이 사용됩니다.
다른 종류의 서스 코드:
Sus2 (Suspended 2nd): 3도음 대신 2도음을 사용하는 화음입니다. Csus2는 (도-레-솔)이 됩니다. Sus4와 비슷하게 불안정한 느낌을 주지만, 4도보다 덜 강한 불협화음을 가집니다.
2. 나인 (9th) 코드
'나인' 코드는 기본 3화음이나 7화음에 9도음을 추가한 화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9도음은 실제로는 옥타브 위로 올라간 2도음과 같은 음입니다.
기본 개념:
3화음 + 9도음: 가장 단순하게는 메이저 또는 마이너 3화음에 9도음을 더한 것입니다.
예: Cadd9 (C add 9) = C 메이저 코드 (도-미-솔)에 9도음 (레)를 추가한 것 (도-미-솔-레). 이 경우 7도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7화음 + 9도음: 일반적으로 '나인 코드'라고 하면 7화음(세븐스 코드)에 9도음을 추가한 형태를 말합니다. 이는 더 복잡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주요 9th 코드 (Dominant 9th Chord):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9th 코드입니다. 도미넌트 7th 코드에 장9도(major 9th)를 추가합니다.
예: C9 = C7 (도-미-솔-시b)에 9도음 (레)를 추가한 것 (도-미-솔-시b-레). 재즈와 블루스에서 많이 사용되며, 강한 해결감과 풍부한 색채를 가집니다.
메이저 9th 코드 (Major 9th Chord): 메이저 7th 코드에 장9도(major 9th)를 추가합니다.
예: CMaj9 (C Major 9) = CMaj7 (도-미-솔-시)에 9도음 (레)를 추가한 것 (도-미-솔-시-레).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이너 9th 코드 (Minor 9th Chord): 마이너 7th 코드에 장9도(major 9th) 또는 단9도(minor 9th)를 추가합니다.
예: Cm9 (C Minor 9) = Cm7 (도-미b-솔-시b)에 9도음 (레)를 추가한 것 (도-미b-솔-시b-레). 어둡지만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특징:
풍부한 울림: 9도음이 추가되면서 화음의 음역이 넓어지고 소리가 더 풍성하고 두껍게 들립니다.
세련된 느낌: 3화음이나 7화음보다 더 복잡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즈, 퓨전, R&B, 네오 소울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긴장감과 해결: 9도음은 7도음과 함께 적절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다음 화음으로의 진행을 더욱 유기적으로 만듭니다.
요약하자면, 서스포 코드는 3도음을 4도음으로 대체하여 불안정하고 모호한 긴장감을 주는 화음이며, 나인 코드는 7화음에 9도음을 추가하여 더 풍성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만드는 화음입니다. 둘 다 음악에 깊이와 다양한 감정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
3도 5도 화음이 아니라 서스포와 나인까지 캐치하는 박진영의 음악적 실력이 과연 보통 뮤지션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