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um Wage vs Living Wage

Minimum Wage vs Living W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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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신림동을 가로지르며 흐르던 신림천은 정말 맑고 물고기도 많았던 개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 개천이 시궁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대가로 한국은 전쟁 후에 참 못살던 나라에서 잘 사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진 대한민국, 그렇게 좋아진 나라의 대통령이 된 윤석열은 대통령궁(?)에서 한달에 수돗물을 천톤을 썼다는데, 도대체 관저에서 뭘 했길래 그렇게 호사스런 생활을 한 것일까요? 한국의 권력 엘리트들이 국민을 우습게 알며 그렇게 돈으로 호사를 떨고 있을 때, 선진국 한국의 못하는 서민들은 어떤 피눈물 흘리는 생활을 하고 있나요? 잘 살게 되었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 그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산다고 하면 다들 같이 살아야 그것이 잘 사는 것이지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의 간까지 빼먹으며 부를 축적하는 것이 잘 살게 된 나라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한국의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보니, 10,030(만 삼십)원이라고 합니다. 그걸 캐나다 달러로 계산하면 10.05달러, 십 달러 정도입니다. 시급 만원이면 하루 8만원을 버는 것입니다. 한 달 20일 일하면, 160만원, 요즘 물가에 이 돈으로 생활이 가능한가요? 요즘 책 한 권에 만원이 넘고, 밥 한끼 먹으려면 만원은 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 비용내고, 교통비 내고 하면, 집 월세 낼 돈이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캐나다의 사정은 어떨까요? 캐나다 비씨 주의 최저 임금은 현재 시간 당 17불 40센트인데, 내일 모레 6월 1일부터 17불 85센트가 된다고 합니다. 한국이 10불 정도인 것에 비하면 캐나다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돈으로 생활이 가능할까요?


미니멈 웨지(minimum wage)에 대비하여 리빙 웨지(living wage)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말하는 것인데, 2025년 데이터는 아직 나온 것이 없고, 2024년 데이터는 리빙 웨지가 27불 5센트라고 합니다. 

그러면 한 사람이 이 정도 벌면 한 가족이 밴쿠버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요? 리빙 웨지를 받아도 생활이 어려워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실제 리빙 웨지는 27불 5센트가 아니라 그 두 배인 54불 10센트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돈 많이 가진 사람들 귀에는 50불 정도 가지고 악을 박박 쓰고 있는 인간들이 참 하찮게 보일 지도 모릅니다. 이게 공평한 세상인가요?

권력자들과 돈 많이 가진 자들을 절대로 공평한 사람들이 아니고 제대로 된 인성을 가진 자들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세상 사람들은 윤석열이게 열광하고, 트럼프에게 열광하고 있는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세상이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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