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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에서 스튜디오 프로로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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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에서 스튜디오 프로로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조그만 피아노 건반 모양의 미디 키보드를 치면서 음악을 만들어 보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40년 전에 초기 도스나 윈도 PC에서 그런 작업을 할 때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고 당시에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작곡편집 프로그램)는 케이크워크(Cakewalk)라는 것을 썼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별다르게 뭘 하지도 못하고 사그라들고 말았고, 당시 가지고 있던 물건들도 세월의 흐름 속에 지금은 남아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 40년이 지난 후, 20년 정도 사용하던 후진 소니 노트북이 맛탱이가 가서 끄고 켜는 것에서부터 뭐 문서 한 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까지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느려 터지기 시작하면서 버티지 못하고 드디어 2년 전에 노트북 개비를 했습니다. 새로 짠 등장한 노트북은 요즘의 그 어떤 앱을 깔아도 슁슁 잘 돌아가는 빵빵한 사양의 물건입니다. 인텔 13세대 i7 CPU가 장착되었으니, 현재 기준으로도 성능이 차고도 넘치는 놈이 책상 위의 새로운 메인 스테이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놈으로 1년쯤 사용하고 난 다음에 굼실 떠오른 생각이 그 옛날 잘 하지 못했던 음악으로 향한 꿈에 대한 도전을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뻘짓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미디 키보드와 오인페(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알아보고 또 알아본 다음에 선택한 것은 키보드는 아카이(Akai) MPK mini plus이고, 오인페는 포커스라이트(Focusrite)의 스칼렛(Scarette) 4세대 2i2입니다.  이것들...

무화과 필 무렵

무화과 필 무렵

8월말, 며칠째 흐리고 간간이 비가 뿌리는 그레이(grey)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전형적인 밴쿠버의 겨울 날씨 같습니다. 밴쿠버가 원래는 겨우내 비가 내려도 여름이면 햇볕 쨍쨍 죽이는 날씨 때문에 밴쿠버의 여름은 그야말로 관광천국 놀다 죽을 것같은 곳인데, 올 여름은 완전히 아닙니다. 밴쿠버 놀러오려면 절대 겨울에는 오지 말고, 여름에 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제는 여름에 와도 되는 건지 장담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밤새 비가 뿌렸는지 땅이 젖어있습니다. 바닷가로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봄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일사량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웬일로 무화과 나무에는 열매가 빼곡히 열려 있습니다.


블루헤론(blue heron)이 먹이를 노리다 기회를 포착하고 잽싸게 움직입니다.


뭔가 잡았습니다.


부리에 smelt(스멜트)가 하나 물려 있습니다. 8월은 스멜트들이 이곳 앰블사이드 비치에 산란하는 시기입니다. 손가락만한 스멜트가 많은 곳이라 seal(물개), otter(수달), cormorant(가마우지)들의 밥상이 되는 곳입니다. 물속이라 볼 수 없어서 그렇지 연어들에게도 중요한 먹이가 될 것입니다. 스멜트 금어기가 끝나면 그물을 걸어 스멜트를 잡는 사람들을 엠블 사이드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스멜트, 대짜 멸치보다 조금 더 크고 herring(허링)보다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데, 기름기가 많아 튀겨 먹으면 정말 고소합니다. 한국의 강에서 빙어를 잡아 튀겨먹는 맛 같은 것.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블루헤론은 집이 스탠리파크 테니스코트 옆 높은 나무에 있습니다. 거기 가면 나무 위에 지어진 대형 블루헤론 둥지를 볼 수 있고, 산란기에는 거기에 떼로 모여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냥은 곳곳에서 취향대로 하지만 웨스트 밴쿠버 해안을 선호하는 놈 몇마리가 있습니다.

흐리고 꿀꿀한 날, 브런치로 돼지고기 구운 것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발코니에서 흐린 바다를 바라보며 구웠습니다. 세상에 이런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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