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과 고등어구이

팥죽과 고등어구이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 제가 고등어를 굽고 아내가 팥죽을 끓이며 한해중 가장 좋은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밖은 정말 춥습니다. 영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잠시 서있는 것만으로도 털모자를 쓰지 않은 머리가 어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화씨 400도에서 고등어는 맛있게 잘 구워집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고등어 구이가 연어구이보다 더 맛있다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찹쌀로 빚은 팥죽에 넣을 새알입니다.


팥죽, 한국사람들에게는 추억이 있는 음식입니다. 캐나다 애들은 이걸 모르고 삽니다. 


주님은 한국사람들에게 참 많은 축복을 부어주셨습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일입니다. 팥죽들고 교회에 갑니다. 교인들이 모두들 나눌 음식을 들고 예배에 참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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