惑世誣民

惑世誣民


혹세무민. “백성을 속이고, 정신을 홀려 세상을 어지럽힌다.” 한나라의 수장 자리인 대통령 자리에 있던 박근혜가 그런 죄를 저질러, 탄핵되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 박근혜 뒤에 최순실이 있었고, 최순실 위에,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이 있었습니다. 최순실 이전에 박근혜가 최태민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가 박근혜 탄핵 사건 이후로 세인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태민은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살아있을 때부터 박근혜가 알고 지냈던 최태민이 부모가 모두 총알에 맞아 세상을 등진 후 최태민과의 관계가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태민이 정상적인 기독교 목회자였다면 박근혜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손해가 될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가요? 정말 기독교 목사인가요? 최태민이 한때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직에 있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 기록 때문에 세상은 그를 목사로 알고 있고,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기독교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기독교는 최태민은 기독교 목사가 아니라고 발끈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는 누구인가요? 기독교의 성경은 “적그리스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나타나는 것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면을 쓰고 그리스도에 역행하고 대항하는 적그리스도들입니다.


Dear children, this is the last hour; and as you have heard that the antichrist is coming, even now many antichrists have come. This is how we know it is the last hour.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한일서2:18


말하자면 최태민도 적그리스도의 일종인 셈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면을 쓰기 위해 한때 교계에 발을 들여놓고 가증한 짓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후에 영세교 교주가 됩니다. 영세교는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입니다. 영세교 교리는 기독교와 불교와 천도교 교리를 섞어 짬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슬람 경전이 성경을 슬쩍 모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기독교는 창조주를 주님으로 믿는 종교입니다. 사실 종교라는 말이 불경스럽습니다. 종교로 믿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믿어야 할 것을, 사실인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믿는 사람과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믿는 사람들이 골통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믿지 않는 믿음도 얼마나 대단한 믿음인지 정작 당사자들은 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어도 진실인 것을, 당연한 것을 믿으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밑져도 본전이 아니라 믿을수록 좋은 것이 참인 것을 믿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창조주인 주님을 유일한 주님으로 믿는 종교입니다.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신이 사람의 몸을 쓰고 사람 속에 오셔서 (성탄절) 사람들의 아픔을 체휼하시고, 하늘나라 말씀을 선포하시고, 치유하시고, 십자가에 화목 제물로 죽으시고 (십자가 사건) 신이시기에 다시 하늘로 가신 (부활) 것이 창조주가 인간들에게 보여주신 구원의 역사이고 질서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이 죄인이고 적그리스도입니다.


Who is the liar? It is the man who denies that Jesus is the Christ. Such a man is the antichrist -- he denies the Father and the Son.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한일서2:22


박근혜가 제대로된 기독교 믿음과 교리로 무장이 되어 있었다면, 최태민같은 이단 교주에게 혹세무민 당하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국정농단이 정치적인 이슈로만 나타나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이단 종교의 폐단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이번 국정농단이 그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but every spirit that does not acknowledge Jesus is not from God. This is the spirit of the antichrist, which you have heard is coming and even now is already in the world.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일서4:3


가정에서도 한 사람이 이단 종교집단에 잡히면 가정파탄이 일어나기 일쑤인데, 한나라 국가원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인 재난사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Many deceivers, who do not acknowledge Jesus Christ as coming in the flesh, have gone out into the world. Any such person is the deceiver and the antichrist.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요한이서1:7


박근혜가 국가원수로서 해서는 안될 일들에 대한 종합선물 세트를 보여주었습니다. 박근혜로 인하여 대한민국에서 모든 국가적인 부조리가 청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역설적으로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 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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