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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주말 휘슬러 풍경 -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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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주말 휘슬러 풍경 - 2026년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7월초 주말에 휘슬러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아침에 기타 치고, 공짜 이팩터 인스톨하고 앰플리튜브에 있는 프리셋 기타톤 들어보면서 놀고 있는데 아내가 뜬금없이 휘슬러 드라이빙 가자고 합니다. 버나비나 써리 정도에 살고 있으면 휘슬러가 먼 길이지만, 웨스터 밴쿠버에서는 휘슬러까지 한시간 반만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거리상으로는 백킬로미터 남짓이지만, 중간에 있는 스쿼미쉬 윗동네까지만 가면 거기서는 삼십분만 더가면 휘슬러에 닿을 수 있습니다. 휘슬러에 도착하여 마켓플레이스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로컬의 강점입니다. 지금은 웨스트 밴쿠버에 살고 있지만, 10여년 전에 스쿼미시에 2년간 살면서 휘슬러를 뻔찔나게 드나들면서 휘슬러 일대를 쥐잡듯이 뒤지고 다닌 명실상부한 로컬입니다. 휘슬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휘슬러의 대형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마켓플레이스에 차를 세우면 휘슬러 빌리지를 관통하는 빌리지 스트롤로 바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두 시간에 6불이고 시간이 지체되면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연장하면 되는데 추가 비용은 한 시간 더 연장하는데 2불입니다. 좋은 날씨에 주말이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북적거립니다. 휘슬러 슬로프는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트레일이 됩니다. 한 여자아이도 자전거를 타고 산에서 방금 내려온 모습입니다. 블랙콤까지 올라가니 거기는 주말 마켓이 형성되어 영락없는 장터 분위기입니다. 블랙콤까지 올라가서 볼 일이 있으면 리프트 바로 앞에 있는 건물 아래층으로 내려가도 되고, 아니면 호텔 화장실을 찾아도 됩니다. 샤토 페어몽 호텔 화...

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지엠 딜러, 제가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작업 벤치 위에 있는 웍스테이션(노트북)을 열어보니 첫 작업으로 2008년형 콜벳(Corvette)이 뜹니다. 연식이 좀 되는 스포츠카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샵포맨( shop foreman)을 보라는 코멘트가 있어서 가보니, 그 차가 온 이유가 엔진룸에서 하이피치 노이즈가 나서 엊그제 진단을 한 결과,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진단을 한 어프렌티스(apprentice)가 오질 않았습니다. 머리가 상당히 좋은 젊은 친구인데, 이 작업을 하기 싫어서 빠졌나 싶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업은 좀 성가신 작업입니다.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한다고 파워 스티어링 펌프만 간단히 제거하고 새 것을 갖다 붙이면 되는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물론 그럴 수 있는 차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납작한 스포츠카는 엔진룸에 남는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품들이 빼곡히 꽉 차 있습니다.

파워 스티어링 앞에 ABS 펌프 엑츄이에터(모듈레이터라고 합니다)가 있어서 그걸 제거하지 않고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끄집어 낼 수 없습니다. ABS 펌프 모듈레이터에는 6개의 브레이크 라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라인들을 풀어내야 모듈레이터를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터에 연결된 브레이크 라인들을 제거하면 브레이크 액이 새어나와 나중에 브레이크 블리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작업은 파워 스티어링 펌프 교체 작업인데, 마치 브레이크 작업이 주된 작업인 것 같은 작업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비좁은 엔진룸 공간에 파워 스티어링 펌프 풀리가 보이고 그 앞을 ABS 모듈레이터가 막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브레이크 라인이 모듈레이터로 들어가고 있는 것도 보이고. 그리고 모듈레이터를 들어내려면 위쪽에 있는 라디에디터 호스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세 종류의 액체가 쏟아져 내리게 됩니다. 냉각수, 브레이크액, 그리고 파워 스티어링 오일.


작업을 마치고 나중에 브레이크 블리딩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때 타이어 네 짝을 떼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휠락키(wheel lock key)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에 그게 있는지 몰라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이야기했더니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차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게 어디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서비스 어드바이저 얼굴이 죽상이 됩니다. 아마도 차주인이 파워 스티어링 펌프 교체하는데 타이어는 왜 떼어내느냐 그런 질문을 속사포같이 퍼부어 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자기차 구조도 모르는 상태에서 차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ABS 모듈레이터를 떼어낸 다음에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 풀리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풀리가 펌프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풀리가 펌프 샤프트에 프레싱되어 끼워져 있기 때문에 간단히 빠지지 않습니다. 전용툴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넘버 1번부터 4번까지가 파워 스티어링 풀리를 빼낼 때 사용하는 툴의 구성이고, 5반부터 8번까지와 1번이 풀리를 새 펌프에 끼워넣을 때 사용하는 툴 구성입니다. 


풀리를 떼어내는 툴 구성은 직관적이라 어려울 것이 없는데, 풀리를 새 펌프 샤프트에 밀어넣을 때의 툴구성은 할 때마다 잠시 헷갈립니다. 풀리를 새 펌프의 샤프트에 조립할 때의 툴 구성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좀 헷갈릴만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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