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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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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웨스트 밴쿠버 하모니 축제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어느 나라든 크고 작은 도시에서는 여름이면 축제가 벌어집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밴쿠버 역시 여름이면 여기 저기 커뮤니티마다 여러 종류의 타이틀을 내걸고 축제가 열립니다. 브라질 같은 경우, 대단하게 치장하고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제법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웨스트밴쿠버 앰블사이드 비치 파크에 판 깔아놓는 하모니 축제라는 것은 스페인같이 소를 풀어놓거나 리오의 축제같이 퍼레이드가 있는 것도 아닌 그냥 그야말로 소박한 로컬, 동네 축제입니다.  말이 축제지, 아티잔(artisan)이라는 사람들이 만든 각종 공예물을 포함한 얄궂은 물건 내다파는 부스들과 푸드 트럭 그리고 술 한잔 놓고 밴드 공연을 볼 수 있는 그 정도를 축제라고 매년 펼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하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열심히 축제라고 하여 물건 가져와 장사를 하고 있는데 미안하게도 구경만 하고 산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푸드 트럭에 팔아준 것도 없습니다. 보니 푸드 트럭 중에 장사가 제일 잘 되는 것은 아이스크림 부스입니다. 바닷가 잔디 위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간이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들어가는데 마치 표 검색하는 것같은 모습을 하고 가방을 열게 하고 들여다보는 일까지 하고 있는데, 그건 표 검색을 하는 것은 아니고 무료입장이긴 한데, 술이나 음료를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려면 뭐 들고 들어와서 마시지 말고 안쪽에서 파는 음료나 술을 사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부스마다 전시한 색다른 모양의 상품에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북적거리는 사람...

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2008 콜벳 파워 스티어링 펌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지엠 딜러, 제가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작업 벤치 위에 있는 웍스테이션(노트북)을 열어보니 첫 작업으로 2008년형 콜벳(Corvette)이 뜹니다. 연식이 좀 되는 스포츠카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샵포맨( shop foreman)을 보라는 코멘트가 있어서 가보니, 그 차가 온 이유가 엔진룸에서 하이피치 노이즈가 나서 엊그제 진단을 한 결과,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진단을 한 어프렌티스(apprentice)가 오질 않았습니다. 머리가 상당히 좋은 젊은 친구인데, 이 작업을 하기 싫어서 빠졌나 싶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업은 좀 성가신 작업입니다.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교체한다고 파워 스티어링 펌프만 간단히 제거하고 새 것을 갖다 붙이면 되는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물론 그럴 수 있는 차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납작한 스포츠카는 엔진룸에 남는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품들이 빼곡히 꽉 차 있습니다.

파워 스티어링 앞에 ABS 펌프 엑츄이에터(모듈레이터라고 합니다)가 있어서 그걸 제거하지 않고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를 끄집어 낼 수 없습니다. ABS 펌프 모듈레이터에는 6개의 브레이크 라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라인들을 풀어내야 모듈레이터를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터에 연결된 브레이크 라인들을 제거하면 브레이크 액이 새어나와 나중에 브레이크 블리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작업은 파워 스티어링 펌프 교체 작업인데, 마치 브레이크 작업이 주된 작업인 것 같은 작업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비좁은 엔진룸 공간에 파워 스티어링 펌프 풀리가 보이고 그 앞을 ABS 모듈레이터가 막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브레이크 라인이 모듈레이터로 들어가고 있는 것도 보이고. 그리고 모듈레이터를 들어내려면 위쪽에 있는 라디에디터 호스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세 종류의 액체가 쏟아져 내리게 됩니다. 냉각수, 브레이크액, 그리고 파워 스티어링 오일.


작업을 마치고 나중에 브레이크 블리딩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때 타이어 네 짝을 떼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휠락키(wheel lock key)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에 그게 있는지 몰라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이야기했더니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차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게 어디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서비스 어드바이저 얼굴이 죽상이 됩니다. 아마도 차주인이 파워 스티어링 펌프 교체하는데 타이어는 왜 떼어내느냐 그런 질문을 속사포같이 퍼부어 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자기차 구조도 모르는 상태에서 차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ABS 모듈레이터를 떼어낸 다음에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 풀리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풀리가 펌프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풀리가 펌프 샤프트에 프레싱되어 끼워져 있기 때문에 간단히 빠지지 않습니다. 전용툴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넘버 1번부터 4번까지가 파워 스티어링 풀리를 빼낼 때 사용하는 툴의 구성이고, 5반부터 8번까지와 1번이 풀리를 새 펌프에 끼워넣을 때 사용하는 툴 구성입니다. 


풀리를 떼어내는 툴 구성은 직관적이라 어려울 것이 없는데, 풀리를 새 펌프 샤프트에 밀어넣을 때의 툴구성은 할 때마다 잠시 헷갈립니다. 풀리를 새 펌프의 샤프트에 조립할 때의 툴 구성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좀 헷갈릴만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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