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불교 반야심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보이는 것은 허상이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것이니라”

나무 혹은 돌로 만든 불상에 절하고 염불 외우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과학적(?)인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Heb 11:3, NIV] By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universe was formed at God's command, so that what is seen was not made out of what was visible.


없었는데 있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은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있는 것이 없는 것인 것을 보여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있는 것을 이용하여 다른 것을 만들 수는 있어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즉, 아무 재료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고 신의 영역입니다.

지금 보이는 세상의 속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과학자들이 모두 깜짝 놀라고 맙니다. 과학자들이 들여다 본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이 원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자 속을 들여다보던 과학자들은 원자 속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자 속이 얼마나 텅 비었는지 쉽게 설명하면 이런 정도입니다. 원자는 중심에 양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핵이 있고 그 주변을 전자가 돌고 있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원자 중심에 있는 원자핵을 농구공 크기로 가정한다면, 전자의 크기는 좁쌀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농구공에서 전자까지의 거리는 2km 정도가 됩니다. 그 사이는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입니다.

원자핵의 구성 요소인 양자와 중성자는 다시 쿼크(quark)로 구성되고 쿼크는 다시 소립자로 구성이 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아직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소립자의 속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릅니다. 만약에 소립자의 구조도 원자의 구조와 같다면, 우주 전체가 전부 빈 공간인 셈입니다. 

단단한 돌멩이도, 말랑말랑한 떡국떡도 모두 원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돌멩이가 딱딱한 것은 원자들끼리 서로 구조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필드(field)가 강하여 단단한 것이고, 떡은 그 필드가 약하여 말랑말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자간의 그 필드가 사라진다면 지금 눈에 보이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無)로 변할 것입니다. 주님이 붙드시지 않고, 그 필드를 그냥 풀어버리시면 창조 전의 상태, 무(無)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히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Heb 1:3, NIV] The Son is the radiance of God's glory and the exact representation of his being, sustaining all things by his powerful word. After he had provided purification for sins, he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the Majesty in heaven.


그렇습니다. 주님이 필드(field)의 힘을 주시어 만물을 붙들어주시기 때문에 없었던 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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