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다 보면 내용의 의미가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 성경을 몇 번 읽어보셨나요? 읽는 것보다 더 강력한 작업은 쓰는 것입니다. 옛날에 국민학교 다니신 분들은 국어 선생님이 주시는 숙제의 무게에 눌려 거의 죽었다가 살아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노트에 베껴오라는 숙제,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몇 번씩 베껴오라는 무식한 숙제를 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공책 공장 사장님들과 연필 공장 사장님들과의 무슨 정경유착(?)이 있었나요? 요즘 몽땅 연필이란 단어가 있나요? 무지막지하게 공책에 밤새가며 쓰던 시절에는 몽땅 연필 생산(?)이 일상이었습니다. 국어교과서를 베껴쓰던 그 천하제일검의 솜씨로 성경은 몇번이나 베껴써보았습니까? 한번이라도 베껴써보셨나요?

저는 성경을 한번 베껴써보았습니다. 연필로 쓴 건 아니고, 키보드로 두드리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번 써보았습니다. 써보기까지 했는데도, 성경의 내용들이 전부 기억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시 읽어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나?” 처음 보는 것같은 내용이 다시 보이는 것은 웬일인가요? 정말 백번을 읽어도 생소한 부분이 완전히 없어질 것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말로 성경은 백번이 아니라 그 이상을 읽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세기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들이라 읽을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진화론이 패러다임이 된 세상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소설같지도 않고, 허구적이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왜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창세기처럼 가슴 뛰게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사람에게 들려주는 기가막힌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창세기를 또 읽으면서 창세기에 “땅”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봅니다. 요즘 사람들이 땅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창세기에 땅 이야기가 많은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요?

창세기 1장 24절을 읽으면서 잠시 멈칫 해졌습니다. 주님이 생물을 창조하셨는데, 이 구절을 잘 들여다보니, 주님이 땅에게 가축과 짐승을 내라고(produce) 하셨습니다. 주님의 오더를 받아 생물을 만든 것이 땅(land)입니다. 주님이 땅을 만드시고, 땅은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TSMC가 애플과 퀄컴의 오더를 받아 AP와 CPU를 생산하듯, 주님의 설계도를 받아 오더에 따라 동물들을 훌륭히 생산을 해냈습니다. 이걸 알았으면, 오줌은 정해진 곳에서만 싸야지, 노상(땅)에 방뇨하면 안됩니다. 노상방뇨는 할아버지 머리에 오줌을 갈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창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Ge 1:24, NIV] And God said, "Let the land produce living creatures according to their kinds: the livestock,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nd the wild animals, each according to its kind." And it was so.


주님이 땅을 창조하시면서 땅에게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원소를 다 주셨으니, 땅은 그 모든 걸 이용하여 주님의 명령을 어렵지 않게 잘 수행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뭐 설계도까지 잘 준비해주셨으니 별 애로사항이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을 만들 때의 설계도는 사람 몸 안에도 집어넣어버렸습니다. 각자의 몸 속에 있는 유전자 지도가 바로 각자의 고유한 설계도입니다. 

땅은 창조 때에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수행하고, 그 이후 지금까지 식물에게도 애프터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식물에게 물을 공급하고, 식물에게 필요한 원소들을 아낌없이 공급해줍니다. 식물이 땅속의 원소들을 기가막히게 정제하여 열매 맺은 과일을 사람은 또 맛있게 수확하여 먹습니다. 주님이 땅을 통해 주시는 양식이기 때문에 그걸 먹을 때마다 주님께 감사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가 주시는 인사이트를 깨달으며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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