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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웨스트 밴쿠버의 풍경 - 고사리 밭 점검 및 뒷산 트레일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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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웨스트 밴쿠버의 풍경 - 고사리 밭 점검 및 뒷산 트레일 탐사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웨스트 밴쿠버 주말 해변은 휴양지 놀이터 분위기입니다. 바닷가, 지붕이 있는 테이블 쉘터에 이스라엘 국기와 이란 국기가 동시에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걸 붙여놓은 사람들은 이란 사람들 같은데, 그게 뭔 메시지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어보기도 그렇고. 싸우지말고 같이 잘 살아보자는 이야기인지. 눈이 많이 남아 있는 뒷산에서 내려오는 공기는 차갑지만, 바닷가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주일 오후, 3월말입니다. 봄이지만 아직 추워 고사리가 나올 시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올 여름 고사리 농사를 기대하며 예배 마친 후에 뒷산 위에 있는 우리의 천연 고사리 밭을 둘러보러 올라갔습니다. 뒷산에 새로 조성되는 마을을 두르며 새로운 트레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트레일 중간 중간에 다리를 놓았는데 레드 세다 고급 목재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레드 세다의 겉은 붉은 색이 아닌데 나무 안쪽은 붉은 색입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다리의 색도 붉은 세다 나무의 색입니다. 작년 여름 고사리 밭이 엄청 무성하여 지금은 작년에 피고 진 고사리들이 갈색으로 뒤뎦여 있습니다. 그 사이로 가시많은 블랙베리 넝쿨이 왕성하게 자라나고 있어 올 여름 고사리 농사에 상당히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밴쿠버는 물론이고 멀리 미국땅까지 다 내려다 보입니다. 김밥, 코스코에서 산 연어를 이용하여 아내가 김밥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배불러지는 줄 모르고 끝없이 집어 먹었습니다. 생긴 것보다 맛이 한 ...

발렌타인데이 풍경 - 웨스트 밴쿠버

발렌타인데이 풍경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눈을 기다리고 있는데, 올해 타운에 눈은 오지 않을 예정인가 봅니다. 도심에서 올려다보이는 뒷산, 그라우즈 마운틴 스키장의 눈이 연일 퍼부은 비 때문에 바닥이 드러났는데, 어제 오늘 사이 산에 내린 눈 덕분에 스키 슬로프에 다시 흰눈이 덮였습니다. 하지만 타운에는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산에 눈이 두텁게 쌓여야 여름 내내 눈이 녹아 내려주며 강과 댐의 물을 마르지 않게 하고, 산불까지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만 내려 산 위의 눈을 녹여 버리면 여름에 물이 모자라고 산불 위험도 높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연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눈이 내리기는 커녕 햇볕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2026년의 발렌타인 데이, 2월 14일 토요일은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겨울에 날이 좋으면 기온은 차갑습니다. 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하늘은 푸르지만, 대신 공기는 무척 차갑습니다. 그래도 햇볕이 좋으니, 바닷가를 거닐면서 뒤통수에 닿은 햇볕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여름에 해의 위치가 높아져 머리 위에서 꽂아내리면 위력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얼마나 뜨거울지 미리 공포스럽습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 흐리고 빛이 없는 날에도 나름 분위기 있고, 그런 환경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지만, 햇살 좋은 날 찍은 사진은 기본적으로 색상이 화려합니다. 일렉 기타 톤으로 비유하자면 에코에 리버브 톤을 강하게 준 그런 느낌입니다.

던다레이브 파크에서 사진 한 장 건졌습니다. 그림자 커플, 야자수 커플, 사람 커플, 그리고 뒷 산 위를 덮은 눈.



스탠리 파크 위로 보이는 하늘 빛이 예술입니다.



존 라슨 팍 부근을 지날 때쯤 보니, 젊은 연인이 파크 테이블에 흰 거적대기를 씌우고 소박하게 먹거리를 올려놓고 바다를 보면서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파크의 터줏대감인 기타 치는 홈리스 아저씨의 음반을 사주는 고마운 젊은이의 모습도 보입니다.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하기 힘든 웨스트 밴쿠버의 2월 중순 오후 풍경입니다. 공사판 안전조끼를 입은 사람이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뭔 시츄인가 보았더니, 아마존 딜리버리맨이 이곳에 배달 왔다가 그만 바닷가 풍경에 영혼을 빼앗겼나 봅니다.



그 좋은 햇살이 일찍 기웁니다. 북반구의 겨울 해는 오래 머물러주지 않습니다. 



해가 저물 때까지 노닐다가 집에 들어와 기타줄에 기름을 쳤습니다. 일렉 기타줄은 여섯 줄이 모두 메탈 와이어라 관리하지 않으면 녹이 습니다. 오일을 칠해주고 매일 기타 친 후에 닦아주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녹이 슬기 시작하거나 사운드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지체 말고 줄을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초보가 많이 아는 척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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