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와이어 – 2008년
트럭 리모콘 콘트롤
옆의 어플렌티스가 2008년 실베라도
트럭을 들여놓고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냐고
하니, 리모트 콘트롤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제 다른 테크니션이 새 리모콘을 오더하여 새것을
가지고 하는데도 먹히지 않고, 프로그래밍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름 한참 고민을 하더만 종이쪽지 하나를 들고오더니 묻습니다. “여기에 12볼트가 걸리는 것 아닙니까?” 아래 그림의 “Power”라고 표시한 부분에 보면 “B+”이 보입니다. 맞습니다. 콘트롤 모듈에 12볼트가 들어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곳 커넥터를 찍어보니, 1.5볼트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럼 선에 문제가
있는 거네. 선을 체크해봐”라고 하니, “퓨즈 박스와 모듈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요?” 하는 것입니다. “선이 있잖아? 선이 어디 찡겨서 껍데기가 벗겨져 녹슬었거나
했겠지?”
그 말을 듣고, 어플렌티스가
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에 힌트를
얻고, 앞쪽에서 모듈까지 선을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드디어 뭘 찾았는지, 와서 이것 좀 보라고 합니다. 선이 벗겨져 녹이 슬어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부분을 제거하고 새로 이어붙여 수리를
했더만 그제야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에 표시한 부분이 선에 문제가 생긴 부분입니다. 모듈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트림 커버 끝부분에 찍혀서 선에 문제가 생겼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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