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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飮酒歌舞)의 시대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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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飮酒歌舞)의 시대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6 북미 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로드리(Rodri)는 2024 UEFA에서 MVP로 선정된데 이어 2026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아, 지네딘 지단에 이어 두 대회에서 모두 최고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세인들이 골케터 스트라이커에 주목하는 동안 미들필더를 장악하는 선수를 보유한 팀이 우승한다는 상식을 다시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팀도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고, 김민재라는 걸출한 수비수가 있지만, 중원을 호령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없는 것이 한국팀이 안고 있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한국 축구는 이번 월드컵에 죽을 쑤었지만 한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시작과 마지막에 나타난 한국의 가무팀들입니다. 심지어는 결승전에서 월드컵을 들고 나타난 두 명 중의 한 명이 한국 사람이기까지 합니다. 한국의 가무가 세계 시장에 먹히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FIFA가 축구만 하는 게 아니라 월드컵 주제가까지 만들어 음악으로도 돈을 벌고 있으니 과연 음주가무는 인간활동 영역에 제한이 없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에 BTS가 나와서 난리를 쳤는데도 저는 개인적으로 BTS 취향은 아닙니다. 마돈나도 아니고, 마돈나보다는 샤크라가 좀 났다고 할 수 있을까? 마돈나의 노래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노래의 제목이 파격적이라 절로 외워진 라이크 어 버진 정도로 무슨 유명한 노래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샤크라는 더 합니다. 그녀가 무슨 노래로 유명해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소 전혀 관심이 없...

Mink Golden - 디즈니 플러스 TV 시리즈 촬영 현장 - 웨스트 밴쿠버

Mink Golden - 디즈니 플러스 TV 시리즈 촬영 현장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2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하루종일 정말 날씨가 화창합니다. 정말 골든 데이입니다. 눈부신 날입니다.



어제 금요일에는 한적하던 바닷가 산책로가 오늘은 눈부신 햇살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이 황금 산책로를 뛰며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바닷가 산책로 끝에 있는 파크로열몰에 들어가서 푸드 코드로 올라가보니 사람들이 꽤나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새로 입점한 KFC도 문을 열었고, 사람들이 많이 사먹고 있습니다. 롤업 행사를 하고 있는 팀호튼즈 앞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몰 분위기 즐기고 다시 한번 더 바닷바람과 햇살을 만끽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포켓볼 옆 넓은 공터에 영화사의 대형 트럭들 수십대가 파킹을 해놓고 있습니다. 존라슨 파크 주변에도 촬영을 위한 세트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무슨 촬영인가 보니, Mink Golden이라는 촬영 비밀코드명이 보입니다. AI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디즈니 플러스의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3부작을 위한 촬영이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와 라면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기가막힌 아는 맛입니다. 라면에 넣은 시금치의 식감이 예술입니다.




어디 시골에 가서 라면 메뉴로 라면집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을 평생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망없는 이야기입니다. 라면에 시금치, 계란 하나 넣고 김치와 밥 한 공기 제공하면서 10불, 식당 안에 홈리스와 여행자 테이블을 하나 설치하고, 그 위에 팁 상자 하나 올려놓고, 여행자를 위한 기부통으로 삼아, 여행자는 2불, 상자 안에 2불이 보이면 그 테이블에 앉은 홈리스나 여행자는 그냥 무료로 라면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그런.

돈벼락을 맞으면 정말로 제 자신의 마음에 있었던 것처럼 라면 장사를 시작하게 될까요? 그냥 그 돈 가지고 크루선 타고 전세계 여행이나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그 복권이 터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돈벼락은 무슨? 스토리가 있으려면 무슨 꿈을 가지고 어떻게 했더니, 생각지도 않던 스토리가 만들어져 시골 라면집을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그래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 욥에게 터진 복처럼 그런 게 생기면 뭐 어쩌겠다는 것은 전부 공갈이고, 뻥입니다. 

이 추운 날씨에 이 부자 동네 바닷가 그 화려하고 멋진 파크 구석 한 켠 긴 나무 의자에서 비닐 덮고 매일 추운 밤을 보내고 있는 홈리스, 그 옆에 어마어마한 장비와 자금을 가지고 화려한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거대 자본, 그 엄청난 불균형과 뭔가 어긋난 이질감에 뭔지 모를 기분이 뭉클 솟는 것은, 그게 뭔가요? 분노인가요? 아니면 절대로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함에 대한 좌절인가요? 우리들이 유사 이래 가장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는 골든 시대의 사람들인가요?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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