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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파크 트레일 -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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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파크 트레일 - 밴쿠버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오랜만에 스탠리 파크로 건너갔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에서 라이온즈 게이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스탠리 파크에 떨어집니다. 차를 티하우스 앞 주차장에 세우고 스탠리 파크 숲속 트레일로 들어갔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면 티하우스에서 출발하여 A를 거쳐 B지점 로스트 라군에 도착한 다음, C지점을 거쳐 티하우스로 돌아오는 작은 코스를 돌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진 찍고, 벤치에 앉아 쉬며 먹고 마시며 느그적 한시간 반 정도 걸었습니다. 티하우스에서 트레일로 접어드는 초입에 코요테 주의 경고판이 보입니다. 모세의 지팡이, 내 아내는 내가 지킨다. 이 스탠리 파크에는 한국 유학생이 트레일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여 식물 인간이 된 안타까운 역사가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접해 있어서 부랑자들이 유입되기 쉬운 곳입니다. 뭐 전반적으로는 안전한 곳이지만, 여자 혼자 트레일로 들어가는 것은 좀 위험한 일입니다. 손에 지팡이를 하나 쥐고 있으면 코요테에 대한 방어 수단이 될 수도 있어 마음이 편해집니다. 스컹크 캐비지, 사람이 먹지 않는 식물이지만, 겨울잠에서 깬 곰들은 고픈 배를 채우기 좋은 먹거리입니다. 로스트 라군에 이르니 캐나디언 구스 한 마리가 가까이 가도 요지부동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맨땅에? 하기야 알이 부화해도 얘들 병아리는 젖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바로 물로 들어가서 풀을 뜯기 시작할 것이니 뭐 아무데나 알을 낳아도 상관없긴 하지만. 막대기들고 코요테한테 당하지 않게 불침번을 서줘야 하나?  ...

Mink Golden - 디즈니 플러스 TV 시리즈 촬영 현장 - 웨스트 밴쿠버

Mink Golden - 디즈니 플러스 TV 시리즈 촬영 현장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2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하루종일 정말 날씨가 화창합니다. 정말 골든 데이입니다. 눈부신 날입니다.



어제 금요일에는 한적하던 바닷가 산책로가 오늘은 눈부신 햇살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이 황금 산책로를 뛰며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바닷가 산책로 끝에 있는 파크로열몰에 들어가서 푸드 코드로 올라가보니 사람들이 꽤나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새로 입점한 KFC도 문을 열었고, 사람들이 많이 사먹고 있습니다. 롤업 행사를 하고 있는 팀호튼즈 앞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몰 분위기 즐기고 다시 한번 더 바닷바람과 햇살을 만끽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포켓볼 옆 넓은 공터에 영화사의 대형 트럭들 수십대가 파킹을 해놓고 있습니다. 존라슨 파크 주변에도 촬영을 위한 세트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무슨 촬영인가 보니, Mink Golden이라는 촬영 비밀코드명이 보입니다. AI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디즈니 플러스의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3부작을 위한 촬영이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와 라면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기가막힌 아는 맛입니다. 라면에 넣은 시금치의 식감이 예술입니다.




어디 시골에 가서 라면 메뉴로 라면집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을 평생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망없는 이야기입니다. 라면에 시금치, 계란 하나 넣고 김치와 밥 한 공기 제공하면서 10불, 식당 안에 홈리스와 여행자 테이블을 하나 설치하고, 그 위에 팁 상자 하나 올려놓고, 여행자를 위한 기부통으로 삼아, 여행자는 2불, 상자 안에 2불이 보이면 그 테이블에 앉은 홈리스나 여행자는 그냥 무료로 라면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그런.

돈벼락을 맞으면 정말로 제 자신의 마음에 있었던 것처럼 라면 장사를 시작하게 될까요? 그냥 그 돈 가지고 크루선 타고 전세계 여행이나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그 복권이 터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돈벼락은 무슨? 스토리가 있으려면 무슨 꿈을 가지고 어떻게 했더니, 생각지도 않던 스토리가 만들어져 시골 라면집을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그래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 욥에게 터진 복처럼 그런 게 생기면 뭐 어쩌겠다는 것은 전부 공갈이고, 뻥입니다. 

이 추운 날씨에 이 부자 동네 바닷가 그 화려하고 멋진 파크 구석 한 켠 긴 나무 의자에서 비닐 덮고 매일 추운 밤을 보내고 있는 홈리스, 그 옆에 어마어마한 장비와 자금을 가지고 화려한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거대 자본, 그 엄청난 불균형과 뭔가 어긋난 이질감에 뭔지 모를 기분이 뭉클 솟는 것은, 그게 뭔가요? 분노인가요? 아니면 절대로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함에 대한 좌절인가요? 우리들이 유사 이래 가장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는 골든 시대의 사람들인가요?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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