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시대는 타락한 천사들이 열어주었나? - 환타지 소설 에녹서
철기 시대는 타락한 천사들이 열어주었나? - 환타지 소설 에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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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지엠 딜러에 출근하여 일하고 있는데, 옆의 테크니션이 워크 스테이션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웃다가 저를 부르며 한번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트럭의 코드를 스캔한 화면이 노트북 위에 리트스업되는데 무수히 많은 코드들이 화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트럭인데 바디샵에서 보내온 트럭입니다. 바디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고쳐야 할 것이 뭐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계적인 것이나 전자적인 문제를 먼저 고친 다음, 바디샵 작업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뒤쪽 베드 부분이 종이 구겨놓은 모습인데, 철판이 그런 모습으로 구겨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면서 트럭에 설치된 임팩트 센서들에 난리가 나면서 그 신호들이 온 모듈에 뿌려진 모양입니다.
철기 시대,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기반의 AI 전쟁을 하고 있지만, 지금 문명의 중심은 철기 시대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21세기 우주 개발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철기 시대라고 하니까 완전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문명이 후퇴한 것같은 기분이 듭니까? 철기시대 하니까 청동기 시대 바로 다음 시대라서 별로 발전 못한 문명인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금속이고, 우주선이 금속인데, 지금 철기 시대인 것이 맞지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철하면 무슨 생각이 나십니까? 에녹서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에티오피아는 에녹서가 정경으로 채택되어 성경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 캐나다는 성경 안에 에녹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에녹서를 읽어볼 기회는 없었어도 에녹서에 대한 내용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요즘 유튜브에 보면 에녹서가 옛날에는 정경으로 들어갔었는데, 역사속 변천 과정을 겪으면서 빠지게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구약과 신약에 포함된 다른 성경들 내용처럼 정경에 넣어야 하고 에녹서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내용이 가끔 보입니다. 그러면서 사해 문서가 발견될 때, 그 안에 에녹서도 있었기 때문에 에녹서의 내용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합니다. 황당한 이야기고 이단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뻔한 거짓말이라는 걸 결론적으로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해 문서가 발견될 때, 사해문서가 담겨진 항아리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쿰란 공동체가 사막에 숨겨둔 도서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안에는 성경의 정경에 해당하는 문서들고 있고, 유대 교파의 규율집, 외경, 위경 같은 문서들도 같이 있었습니다.
에녹서는 당연히 모세 오경을 쓴 모세가 기록한 것도 아니고, 에녹이 기록한 것도 아닙니다. 요즘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작가들이 역사 소설이나 연애 소설, 무협지, 환타지 소설, SF 소설 쓰는 것처럼 에녹이라는 이름의 권위를 빌려 당시 유행에 맞는 환타지 소설을 썼다고 보면 딱 맞는 이야기입니다.
에녹서가 환타지 소설이라는 이유는 단순한 지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에녹서에서는 인간들을 지켜야할 천사들이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인간들에게 가르쳐주어서는 안되는 철로 무기 만드는 법, 화장법, 점성술 등을 가르쳤다고 나옵니다. 그게 뭐 꼭 천사가 가르쳐주어야 배울 수 있는 수준의 기술입니까? 너무 작위적이지 않나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로 나가 언약궤를 만들 때 이미 금속을 다룰 줄 아는 전문가들이 있었습니다.
어디 갈릴레오가 망원경 만들어서 별들 관찰한 것이 천사가 알려줘서 할 수 있었던 건가요? 현대 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 들여다보는 분들이 천사가 알려준 기술로 들여다보고 있는 건가요? 그건 누구 가르쳐주지 않아도 인간 스스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뻘짓입니다. 아니 오히려 주님이 인간들 스스로 알기 원하신 것입니다. 인간들이 그걸 알아야 주님의 예언과 징조가 이루어지는 것을 인간들이 확인하고 주님이 주님인 것을 께우쳐 알게 될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식있고, 분별력 있는 생각 아닌가요? 에녹서는 기본족으로 그냥 소설입니다.
그리고 에녹서가 정말 성경이 아니라 그냥 당시 인기 있는 연재물 소설이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에녹서에 기술된 내용들이 너무나 상세하고 구체적이라 그것이 오히려 정경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소설이라는 증거가 되어 버렸습니다.
에녹서에 나온 거인의 키가 3,000엘(삼천엘). 30엘이 아니고, 300엘도 아니고, 삼천엘입니다. 삼천엘은 1,350미터입니다. 13미터 아니고요, 130미터 아니고요, 1킬로미터 하고도 350미터입니다.
성경에 나온 네피림 거인의 키는 4미터에서 5미터 사이입니다. 그런데 에녹서에 나오는 거인의 키는 1킬로 미터가 넘습니다. 롯데월드타워보다 두 배가 더 넘는 높이입니다. 키가 13미터가 되면 아마도 인간이 고양이 정도로 보일까요? 130미터면 사람이 메뚜기만하게 보일까요? 천미터가 넘으면 발 아래 사람이 보이기나 할까요? 거인이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마을 하나가 쑥대밭이 될 겁니다. 그런 거인이 먹을 것이 모자라 사람을 잡아먹었다면 하루에 몇 사람이나 잡아먹어야 했을까요? 마치 개미핥기가 개미집을 쑤셔 마구 흡입하는 수준으로 먹어치워야 하지 않나요? 에녹서는 당시 최고의 납량특집 공포 스릴러물로 인기짱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일본에서 만든 “거인의 진격”이란 만화가 에녹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본애들은 정말 이상한 애들입니다. 온 국민이 귀신을 숭배하면서 기독교의 에녹서는 왜 가져다 이상한 만화를 만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에녹서에는 땅의 비명이 하늘에 닿아 주님이 타락한 천사들을 징벌할 계획을 잡고, 각 천사장들에게 임무를 맡기는데 이에 대한 계획도 너무나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쓰여진 스타일이 성경 스타일이 아니고 완전히 환타지 소설의 성격입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타락한 천사들이 에녹에게 와서 주님께 용서를 빌고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탄원서를 만들어 올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에녹서에는 그 탄원서를 들고 하늘나라에 올라가 하늘 나라를 구경하고, 주님을 뵙고, 예수님까지 보는 장면이 묘사가 됩니다. 요한계시록은 저리가라! 이게 말이 됩니까? 천사들이 몰려와 한 사람의 인간에게 부탁을 한다?
에녹이 당대에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지 않고, 승천하는 위대한 인물이기에 에녹의 이름을 빌려 많은 작가들이 에녹서라는 환타지 소설을 썼는데, 그걸 정경으로 믿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는 일이고, 분별력을 좀 챙겨봐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걸 정경으로 믿는 에티오피아 교회, 에티오피아 사람들, 솔로몬에게 놀러갔다가(?) 그의 아이를 임신해온 시바의 여왕, 그 여왕의 아들이 아버지한테 갔다가 언약궤를 방아와 에티오피아가 지금까지 잘 보관하고 있다는 전설! 에티오피아 사람들, 참 독특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쿰란 공동체, 저는 개인적으로 박해를 피해 광야로 숨어든 이 이스라엘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당시 복음의 중심에 있었던 대단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성경을 필사하고, 쿰란 동굴에 쿰란 도서관을 만든 사람들, 세례 요한도 똑같이 메뚜기를 잡아먹으며 그 도서관 안에서 공부하고 말씀을 묵상하다가 광야에서 나와 회개를 외치며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다가 드디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그런 예언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창조주가 설계하시고 연출한 장엄한 구속의 역사가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민족 중에 쿰란 공동체 같은 복음주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늘날 이스라엘의 모습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고 잔인무도한가? 비폭력적이고 기독교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
그 옛날 유대인의 교파는 셋으로 구분이 됩니다. 사두개파, 에세네파, 바리새파.
사두개파는 권력, 정치에 목숨을 건 현실주의 파입니다. 에세네파가 쿰란 공동체를 말하는데, 사두개파와 에세네파는 독립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을 진압하러 온 로마에 의해 절멸합니다. 이때 일부 살아남은 에세네파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면서 초대 교회, 기독교 정신으로 흡수됩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바래시파인 셈입니다. 바리새파는 영적인 면이나 메시아에는 관심이 없고, 생존적 율법와 총칼 들고 살아남기 위한 현실주의자들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이스라엘에서는 그 옛날 쿰란 공동체가 추구했던 영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쿰란 공동체 사람들은 로마군의 공격을 받아 전멸하는 과정 속에서도 소중히 보관하던 모든 기록이 없어지지 않도록 쿰란 동굴의 깊은 곳에 숨겼고, 그것이 2천년 후에 사해 사본으로 발견이 된 것입니다. 집에 하나씩 있는, 아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 집에는 몇 권씩 있는 성경,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보물입니다. 긴 역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지켜온 소중한 생명책입니다. 믿지 않아도 소중히 한 권 구해 손에 들고 책장을 넘기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 안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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