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M 블루스
BCM 블루스
지난 주에만도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 그래서 견인되어 온 자동차를 몇 대 살려냈습니다. 견인되어오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고 그 이유로는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연료펌프가 망가졌거나, 스타터가 작동하지 않거나, 시동키가
돌아가지 않거나 뭐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건들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먼저 2007년형 실베라도입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견인되어 왔습니다. 시동키를 돌려도 차에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코드를 읽어보려고 스캐너를 연결해보면 ECM(Engine Control Module)과 스캐너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지만 BCM(Body Control Module)과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습니다.
BCM과 시동 시스템에 관련된 전기 회로도를 보면 BCM에서 시동키로 5V가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체크해보니
BCM에서 이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2007년형 실베라도 트럭의 BCM은
운전석 왼쪽밑, 파킹 브레이크 페달 부분에 있습니다. 이걸 교체하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를 포함하여 계기판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등 몇 가지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차는 2007년형 토렌트(Torrent)입니다. 이 차의 시동 시스템 전기 회로도를 보니 실베라도의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 차의 BCM에서도 5V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차의 BCM은 센터콘솔 앞쪽에 있어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이 차도 BCM을 교체하여 차를 살려냈습니다. BCM을 교체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와 윈도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등 몇 가지 소소한 문제들도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조선일보 블로그 `공구통 넘으로본 세상` 구독자입니다 ... 블로그가 여기서 살아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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