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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ing Soil - 4월말 웨스트 밴쿠버의 뜨거운 햇볕 - 발코니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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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ing Soil - 4월말 웨스트 밴쿠버의 뜨거운 햇볕 - 발코니 농사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2026년 4월말 주일 예배 후에 로나(Rona)에 들려 농사꺼리 모종을 구경했습니다. 마땅한 거이 없어 그냥 나왔고, 홈디파(Home Depot)나 한번 더 구경해보자고 들렸습니다. 그곳에서 농사지을 모종을 몇 개 구입을 했습니다.  사온 모종을 베란다에 들여놓고 금강산도 식후경, 양푼 비빔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비주얼! 지저분! 한국 사람에게는 아는 맛, 죽이는 비주얼이지만, 비빔밥이 뭔지 모르고 먹어보지 못한 외국인들은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찌꺼기를 모아놓은 꿀꿀이 밥으로 생각할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이 비빔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외국인이 한국을 아는 외국인입니다. 밴쿠버의 봄 기운은 4월이 되어도 차가워 통상 베란다 농사는 5월이 되어야 시작을 했는데, 2026년 4월말 햇볕은 일찍 뜨겁게 찾아왔습니다. 밴쿠버 한인 마트에 튼실한 깻잎 모종도 나와 올해 베란다 농사는 일찍 시작했습니다. 월마트에서 사온 큼지막한 플라스틱 화분에 커피 거르는 종이를 깔고 코스코에서 사온 흙을 붓고 준비한 모종들을 옮겨 심었습니다.  물을 흠뻑 주고 저녁 산책을 한 다음에 돌아와 발코니를 내다보니, 모종들이 기세좋게 빳빳하게 고개들고 서서 잘 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베란다 농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복쵸이 Lettuce 깻잎 미나리 바질 딸기 타임(Thyme) 쑥 로즈마리 ...

트리에 진심인 웨스트밴쿠버 사람들

트리에 진심인 웨스트밴쿠버 사람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크리스마스 때까지 죽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타운에 눈이 올 확률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내년으로 넘어가 1월에 몰아서 폭설이 두어번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견해봅니다.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구름이 잔뜩인데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간단히 챙겨 입고 나가 씨웍(Seawalk)을 뛰었습니다. 상쾌합니다. 앰블(Ambleside Beach Park)을 지날 때 보니, 북극곰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정말 대단! 아마 제가 그것 따라 했다가는 아마도 심장마비 지옥행. 거의 자살에 가까운.

앰블에 연말이면 차려지는 트리 마켓은 텅텅 비었습니다. 제법 넓은 공간에 빽빽히 있었던 그 많던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가 몽땅 팔려 나갔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 큰 나무를 집에 들고가 실내에 장식할 정도면 중산층 보다 더 많이 부자, 꽤 잘사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텅 비었던 그 임시 마켓이 다시 북적거리기 시작할 겁니다. 크리스마스에 잘 쓰고난 생나무 트리를 분쇄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입니다. 나무 팔고 돈 벌고, 분쇄해주고 돈 벌고. 이런 영리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요?

크리스마스가 되니까 스크루지 영감이 생각납니다. 스크루지 영감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이 소설은 영국에 산업혁명이 휘몰아 치던 184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때도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부자나 정치하는 놈들이나 돈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자기네들 안녕만 챙기고 그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화되던 시기였습니다. 스크루지 영감은 당시의 부자들과 정치인들을 빗댄 것입니다. 스크루지가 내뱉는 그 잔인한 말도 당시 부자들과 정치하는 놈들의 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저런 것들이 죽어나가야 폭발하는 인구가 좀 줄어들 것이다.” 어딘가 양심 수준이 그와 비슷한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까? 윤석열과 트럼프, 푸틴.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부자들이나 양식없는 정치인들보다 소설 속의 스크루지 영감이 훨씬 나은 캐릭터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인 즉슨, 유령들과 다니면서 자신이 사는 꼬라지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고 난 후에 , 꿈에서 깨어나 완전히 바뀐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몹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설 속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사람에게 천사가 나타나 너는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과거에 잘못했던 것, 잘못 생각했던 것을 보여주면, 아임쏘리 할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까? 뭔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기를 치려고 하느냐고 악다구니를 칠 것입니다. 반성이고, 회심이고 이런 것은 없을 것입니다. 지옥에 떨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도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할 겁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그래도 개소리 멍멍할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들면 안됩니다. 사람은 절대로 변하는 동물이 아닌데 누굴 가르칠려고 들려면 재수없는 놈 됩니다. 사실 누굴 가르칠만큼 스스로 제대로 된 사람도 없는 것이 인간들입니다.

현실 세계에서 완전히 회심한 인물은 부활하신 예수님 만나고 난 다음의 베드로나, 예수님 만나고 눈 멀었던 바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불우한 이웃 돕는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고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입니다. 백만장자들은 절세를 위하여 기부금을 내는 것이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체킹 어카운트에서 현금을 내놓는 것이 아닙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부자들, 그래도 다른 나라의 부자들 보다는 양심적인 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캐나다가 정치적으로 부패한 면이 지적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다음에 국가 존속의 여부는 전쟁 기간 중에 그리고 그 후에 부자와 정치인들의 부패가 얼마나 척결되었고,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자와 정치하는 사람들의 부패 척결은 한국의 친일 척결 문제와 같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국은 정직한 나라인 것 같은데, 은근히 부패에 의해 침식된 나라입니다. 엡스타인 파일은 돈에 얽힌 부패만이 아니라 부자들의 도덕성이 얼마나 형편없는 지를 보여주는 빼도박도 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미국의 건전하지 못함의 뿌리가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 부자와 정치인들, 트럼프같은 사람이 대통령인 것,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미국 사람들의 의식. 천문학적인 국가부채와 무역수지 적자보다도 사실은 더 크고 근복적인 문제가 미국인들의 양심과 의식 수준과 상식 수준과 분별력이 무너진 것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잊고, 잃어버리고, 진화론이라는 패러다임을 만들고 그 그늘로 합류한 인간들의 현주소가 오늘날 온 세상에 드리운 어둡고 비전 없는 현실이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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