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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회개하라고 하는가 -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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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회개하라고 하는가 -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는데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언급하는 죄인이라는 말과 회개라는 말에 알러지 반응을 보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에 대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은, “너나 죄인해라. 나는 죄 지은 것 없다. 바보들” 이런 응대나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조차, 왜 내가 근본적인 죄인인가? 죄는 그 옛날 아담과 하와가 지은 것 같은데, 왜 조상이 지은 죄 때문에 나도 자동으로 죄인이 되어야 하는가? 도대체 원죄라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 아담의 아들 가인은 동생을 죽였으니, 죄인인 것은 맞겠는데, 나는 다른 사람 때려본 일도 없고, 사기친 일도 없는데, 왜 무조건 회개를 하라고 하는가? 교회는 왜 사람을 다짜고짜 죄인 취급하는가? 좀 기분 나쁜 일 아닌가?  교회 다니고, 회개하고(?), 세례 받은 사람들까지도 일단 인정은 했지만, 그 후(?)로도 내내 생각 속에서 뭔가 정리되지 않고 뭔가 의문이 머리 속에서 뱅뱅 도는 것을 느낍니다. 왜 죄인인 것을 인정해야 하는가? 인정? 이건 억울하기도 하고 괴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고하게 잡혀가 취소실 안에서 부당한 공권력 앞에서 거짓 자백을 해야 하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인정이라는 과격한 말보다는 영적인 세상에서는 그럴 수 있구나 하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인정하고(?) 인정을 이해 수준으로 좀 낮춰 볼까요? 인정이라는 레벨보다 낮추어서 이해라는 차원에서 한번 접근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인정은 영적인 차원에서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건방지게(?) 따질일이 아니라 납작 엎드려 순종해야 할 일이지만, 창조주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억지가 없...

소음제로, 엘핀 레이크

소음제로, 엘핀 레이크

엘핀 레이크(Elfin Lake), 스쿼미쉬에 있는 높은 산 위의 호수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에서 스쿼미쉬와 휘슬러를 지나 펨버튼까지 씨투스카이 하이웨이가 이어지는데, 이 긴 구간에 하이웨이 좌우로 높은 산들이 겹겹이 첩첩산중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밴쿠버와 팸버튼 사이의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가리발디 커리도어(Garibaldi Corridor)라고 합니다. 이 지역 안에 만년설 빙하로 뒤덮힌 봉우리들이 많고 휘슬러 스키장도 이 안에 있습니다. 이 지역 안에 높은 산 트레일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는데, 스쿼미쉬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한다면, 엘핀레이크는 그 시작이 되는 곳입니다.


아래표에서 보면 엘핀 레이크 트레일의 경사도가 크지는 않게 나옵니다. 그렇다고 얕보고 만만하게 쉽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파거리가 길기 때문입니다. 지독히도 많이 걸었던 가리발디 레이크보다 더 걷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정말 오르고 또 오르고 끝없이 오릅니다. 돌많은 울퉁불퉁 돌길을.


그래도 이나마 다행인 것이, 트레일 시작점이 산밑이 아니라 차로 비포장 산길을 덜컹덜컹 한참 올라간 곳에 있어서 그나마 걸어야 되는 길이가 엄청 준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산길을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스쿼미쉬 산골마을과 호사운드(Howe Sound) 바닷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우뚝 솟은 스타와무스칩도 한참 눈아래로 보입니다.


거길 오르던 때가 2012년 7월 28일, 타운은 푹푹찌는 한여름입니다. 그런데 오르고 또 오르니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서 이상한 기분이랄까, 증상이랄까, 좌우지간 뭔가 이상한 기분,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이게 뭐지?’ 

고요함. 소음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도 없는 지역. 난생 처음 겪어본듯한 이상한 경험. 먼지가 하나 없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하나도 없는 무소음. 때마침 바람 한점 없어서 그야말로 순수한 소음제로. 생활소음 하나 없는 무음실 경험을 산 위에서 한 추억이 있는 트레일입니다. 소음제로 지역을 통과하고 또 오르니, 설국이 나타납니다. 7월말, 웅장한 거대함 앞에 서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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