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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Blu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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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Bluffs 노스쇼어에는 높은 산이 많아 밴쿠버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멋진 뷰포인트가 여럿 있습니다. 이 포인트들 중에서 가장 멋진 뷰포인트를 뽑으라고 하면 저는 이글블러프를 선택하겠습니다. 그곳에 올라서면 광역밴쿠버의 여러 도시들과 밴쿠버 아일랜드까지 눈아래 손에 잡힐듯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중에 지형의 높낮이를 그래픽으로 표시한 테레인 지도를 보면 이글블러프가 거의 절벽 위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극적인 뷰를 선사합니다. 이글블러프를 오르는 가장 대중적인 트레킹 루트는 사이프러스 스키장에서 출발하여 블랙마운틴 트레일을 타는 것입니다. 아래 지도에 보면 중간에 두 개의 갈림길이 보이는데 B루트를 타면 엄청 먼거리를 돌기 때문에 지루하고 힘듭니다. 루트A를 선택해야 합니다. 루트B가 루트A보다 경사가 덜하거나 덜 힘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쉽지 않은 트레일이지만 겁나게 힘든 트레일도 아닙니다. 배낭에 먹을 것과 음료수를 잘 준비해서 천천히 올라도 반나절이면 오갈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신발은 운동화는 힘들고, 트래킹화나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가을에 오르면 군데군데 단풍도 즐길 수 있고, 호박씨를 준비해가면 산 정상에서 쉬면서 휘스키제이와 잠시 놀다 갈 수도 있습니다. 오가는 길이 힘들지만 이글블러프에 도착하면 멋진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Mountain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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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Path 캐나다 북미 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고속도로는 1번(99번:밴쿠버와 휘슬러를 잇는 고속도로와 겹치는 부분) 하이웨이입니다. 그 고속도로가 서쪽에서 끝나는 곳은 웨스트밴쿠버입니다. 그런데 웨스트 밴쿠버 1번 하이웨이 부분은 특별한 별도의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마운틴(어퍼레벨) 하이웨이가 그것입니다. 웬 마운틴? 고속도로가 말 그대로 산 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 아래쪽은 마을, 고속도로가 그 위쪽 산 위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 고속도로 위쪽 산위에도 이제는 많은 주택이 들어서 있습니다. 어쨌든 밴쿠버 땅위를 달리던 차들이 웨스트 밴쿠버로 들어서면 산 위, 하늘 위를 달리게 됩니다. 이 고속도로 위아래쪽 마을의 주민들을 위하여 시에서 하이킹 트레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시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브리티시 프로퍼티 회사가 만든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같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백년의 역사를 가진 스토리가 있습니다. 1937년 밴쿠버와 노스쇼어를 잇는 라이온즈 게이트 브릿지를 건설할 당시로 돌아갑니다. 당시에는 밴쿠버와 노스쇼어를 잇는 다리가 없어 배로 건너다녀야 했습니다. 밴쿠버 시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하여 이 사이에 다리를 놓았으면 좋겠는데 당시 가난했던 밴쿠버시가 그걸 건설할 비용이 없었습니다. 그때 돈많은 영국 부동산 건설회사인 브리티시 프로포티에서 다리를 건설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조건은 노스쇼어 지역 개발권을 넘겨받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백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노스쇼어 지역의 땅과 집들이 브리티시 프로퍼티 회사에 의하여 개발되고 팔려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참 대단한 회사입니다. 백년을 내다보고 투자하고 대대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건설해주고 있는 마운틴 하이웨이 위쪽의 하이킹 트레일 이름이 마운틴 패스입니다. 아직 건설 중이고, 어디까지 공사가 되었나 한번 탐방을 해보았습니다. 꽤 많이 진척이 되었습니다. 내년 여름께 완전 개통이 될지, 한두해 더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완

사이프러스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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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 스키장 올 겨울에는 밴쿠버도 지구온난화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2023년 12월 30일, 한해가 저물어가는데도 타운에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눈을 두세번 치웠을텐에 올해는 놀랍게도 해가 저물어갈 때까지 타운에 치울 눈이 한번도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산꼭대기에는 댓번 눈이 내린 것같은데, 연짱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내린 눈들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키장에서 스키는 탈 수 있는 것인지? 사이프러스(Cypress)에 올라가봤습니다. 이때쯤이면 올라가는 길가에 제설 작업으로 밀어낸 눈이 사람키만큼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스키장이 가까워 지고 있는데도 길가에 눈이 드문드문 보일 정도일 뿐입니다. 올해 스키장은 완전히 망한 것같습니다. 그런데 스키장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주차안내를 하는 직원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스키부츠를 신은 사람도 제법 보입니다. 눈이 없는데, 스키를 탄다고?  스키 하우스로 올라가보니, 눈이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는 비기너 코스에서 사람들이 어리버리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정말 불쌍해 보입니다. 블랙마운틴쪽 슬로프로 가보니 거기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고, 한켠에서는 강습도 하고 있습니다. 스키 하우스 바깥쪽에 새로운 시설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카페테리아 건물을 하나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눈이 많이 왔으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면서 뭘 먹고 있을 것인데, 사람이 별로 없으니 영업을 할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키장 먹자 비즈니스도 완전히 망했습니다.  스노슈 트레일쪽도 눈이 쌓이지 않고 질척거리고 눈 슬러시와 얼음이 미끄러워 눈속 하이킹을 할 수도 없습니다. 되돌아 내려오면서 보니 썩은 눈위에서 꼬맹이들이 스키강습을 받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검은 슬러시 위에서 강습을 한다고?”

The Amazon

The Amazon 골프클래쉬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손가락 당기는 스킬이 제일 중요할까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우선 인터넷 속도와 좋은 스마트폰이 필수입니다. 그런 하드웨어적인 요소말고 게임 안에 들어와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클럽과 볼이라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클럽입니다. 볼은 좋은 볼을 수시로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런데 클럽(골프채)을 좋은 클럽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단기간에 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클럽을 최고로 업그레이드시키려면 몇 년이 걸립니다. 게임을 하면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려면 좋은 클럽을 확보해야 하고 거기에 몰두해야 합니다. 오늘은 러프 아이언에 대해 잠깐 짚고 가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즐겨 사용하는 러프 아이언은 너바나입니다. 이 클럽이 인기인 이유는 러프에 빠졌을 때, 강한 힘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파워가 135이고, 볼 가이드도 4.5로 볼 나가는 방향을 정확하게 볼 수 있고, 슈팅할 때 움직이는 핀의 속도를 나타내는 에큐러시도 100으로 정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마존 러프 아이언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걸 풀로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에는 거의 이것만 씁니다. 그 이유는 너바나보다 비거리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파워는 135로 너바나와 같지만 탑스핀이 100입니다. 너바나보다 40이나 세기 때문에 비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백스핀도 100으로 강한 백스핀을 먹일 수 있습니다. 이 백스핀 능력을 이용하여 파4홀에서 이글을 잡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단지 아마존의 가장 큰 약점은 볼 가이드 값인데, 최대로 업그레이드했는데도 3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약점을 커버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백스핀을 먹이지 않고 홀을 향해 굴려서 치고 싶을 때는 백스핀을 4단계 준다음, 볼가이드 라인끝을 홀에 대고 치면 됩니다.  단 아마존은 최대로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에 사용해야 어느 정도 의도대로 다

은혜

은혜 살면서 제일 허망한 것이 무엇인가요? 삶이 가치 없음을 느낄 때, 사는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언제 그런가요? 무시당할 때,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함을 당했을 때. 바이블을 읽다보면 주님의 은혜를 모르는 인간의 배은망덕함을 봅니다. 참다참다 주님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로 배은망덕한 놈들을 쓸어버리십니다. 그래도 주님은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을 사랑하셔서, 완전히 멸절시키지는 않으시고, 노아를 통해 다시 번성하게 하십니다. 그래도 인간의 죄악이 세상에 만연하자 이번에는 방법을 바꾸셔서 쓸어버리는 대신, 자신을 재물로 삼으시며 인간이 지은 죄를 대신 사면해주십니다. 그게 십자가 사건입니다. 주님 자신의 모습을 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때려박으면서까지 인간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때려박은 게 누구입니까? 인간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면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이건 아버지도 아니고 인간이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를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그게 인간의 모습입니다. 창조주의 그런 사랑을 보면서 우리 인간이 그 창조주를 믿는 믿음이 있으면 세상에 참지 못할 일이 어디있고, 억울할 일이 어디 있나 싶습니다.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시72:4)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42:5)

Machine for Golf Clash

Machine for Golf Clash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골프게임으로 골프클래쉬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게임방법이 간단한 게임이지만 인터넷을 통하여 세상 어디 그 누군가와 매치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측면에서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우선 빠른 인터넷이 필요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게임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최소한 50메가 정도 되어야 합니다. 50메가 정도가 되어도 같은 인터넷 라인을 공유하는 사람이 동영상을 본다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하고 있으면 게임이 끊기거나 게임의 흐름이 연속적이지 않아 컨트롤이 의도한대로 되지 않거나 연결이 끊기는 바람에 게임에서 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큰 코인이 걸린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정말 황당합니다. 경험상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75메가 정도가 될 때 상당히 안정적으로 게임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하드웨어적인 요소는 당연히 게임기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게임기는 스마트폰이 되겠습니다. 빠른 프로세서와 충분한 메모리를 장착한 게임기가 필요합니다. 골프클래쉬는 인터넷을 통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도 받쳐줘야 하지만 그걸 스마트폰 내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하고 처리해주는 일 잘하는 빠른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높은 해상도의 데이터를 빠르지 못한 프로세서가 처리해야 할 경우, 게임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속도가 충분치 못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위하여 골프클래쉬는 저해상도의 게임화면을 지원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린의 풀이나 페어웨이 주변에 핀 들꽃같은 디테일을 볼 수 없습니다. 빠른 프로세서와 충분한 메모리를 가진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높은 해상도의 디테일을 살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화면의 버벅거림도 프로세서의 속도가 빠를수록 없어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삼성 갤럭시 S6를 사용할 때까지만 해도 고해상도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모토롤

Moo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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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박싱데이입니다. 박싱데이 새벽, 달이 지고 있습니다. 박싱데이 저녁, 집을 나섰습니다. 호텔(?:집)을 나서면서 보니,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입니다. 장식의 빛이 아름답습니다. 바닷가 씨웍(Seawalk) 산책로를 따라 몰을 향해 걸었습니다. 향한 몰은 파크로열(Park Royal) 몰(mall)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아름다운(?) 몰인데, 집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거길 갔다오면 만보걷기가 됩니다. 해변 파크에 트리를 멋지게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몰 웨스트 끝에도 거대한 트리장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몰에 들어서니 새벽에 서쪽하늘 밑으로 졌던 달이 반대쪽 동쪽하늘 위로 다시 뜨고 있습니다. 몰 빌리지의 불빛 장식들이 사람들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역시나, 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꼭 뭘 사지 않아도 분위기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푸드코드의 한 자리에 앉아 페퍼민트 차와 도넛을 즐겼습니다. 작전(?)대로 만보 달성했습니다.

Lenovo vs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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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vs HP 샵에서 쓰는 노트북을 새로 받았을 때 무지 좋았습니다. 윈도10이 깔렸고, 11세대 i7, 16기가 메모리, 512기가 하드, 터치 스크린. 리노보 ThinkBook 15 G2 ITL입니다. 이 리노보를 HP의 비슷한 노트북과 비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윈도11이 깔렸고, 13세대 i7, 16기가 메모리, 1T 하드, 터치 스크린. HP 15-fd. 같은 급이긴 하지만 HP가 하드웨어적으로 조금 우위에 있습니다. CPU가 뉴에이지고, 하드가 두배인 점이 다릅니다. 가격을 찾아보니, 리노보의 가격이 아마존에서 1500불입니다. HP의 가격은 현재 베스트바이에서 999불입니다. 윈도10과 11 을 모두 써본 결과, 윈도11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윈도10에서 아쉬운 점들을 보완했습니다. 일단 하드웨어와 깔린 윈도만 봐도 HP가 우위에 있습니다. 그 외 더 크게 느낀 점은 터치패드의 차이입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아래위로 스크롤할 때, 리노보는 매끄럽지 않습니다. 세팅에서 감도를 조정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에 반해 HP는 마우스를 쓰는 것보다 터치패드를 쓰는 것이 더 편할 정도로 감이 좋습니다. 터치패드 크기도 쓰기 좋을 정도로 충분히 큽니다. 리노보는 터치패드를 구색을 위해서 그냥 비치해놓은 느낌이고, HP는 맥북처럼 터치패드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느낌입니다. 리노보가 괜찮은 노트북인줄 알았는데, 잘 몰랐던 HP가 훨씬 좋습니다.

무모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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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 빙(Bing) AI에게 나이 좀 먹었는데 Java 코딩을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을 합니다. “어림도 없다.”고 했으면 바로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할 수 있다니? 희망과 머리지끈거림이 동시에 엄습해옵니다. 그러면 배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몇 개월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1년만 고생하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코딩도 AI로는 할 수 없느냐고 하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기본을 배우고 언어구조에 대해 감을 잡으면 가능성이 보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해서 Java코딩에 대한 이북(e-book)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자바 JDK를 인스톨하고, JAVA_HOME 시스템 베어리어블즈(System variables)를 세팅했습니다. 그리고 넷빈즈(NetBeans)를 인스톨하고 코딩 작업화면을 열어보았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고, 끝은 어찌날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 있어서, 할 수 있다면 직접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런 무모한 도전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Hollyburn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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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burn Mountain 노스쇼어 뒤쪽, 즉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 뒤쪽은 첩첩산중입니다. 스키장이 세군데나 있을 정도로 정말 높은 산들이 겹겹이 둘러서 있습니다. 스키장 주변으로 산악 트레일이 잘 개발되어 있어서 등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지역에 있는 스키장은 사이프러스 스키장인데, 이곳에도 블랙마운틴쪽과 라이온즈쪽으로 트레일이 잘 관리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사이프러스에는 다운힐 스키장말고 크로스칸츄리 스키장이 따로 있는데 이 지역을 홀리번이라고 합니다. 크로스칸츄리 스키장에서 출발하여 홀리번 정상으로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꽤 먼거리지만 트레킹을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곳만의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야생블루베리입니다. 이게 트레일에 죽 깔려있어서 계속 줄기장창 따먹으며 산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여름 내내 오랜 기간 열매가 열리는 보물단지입니다. 트레일이 넓은 지역에 수없이 깔려있다보니, 주말이어도 등산로가 붐비는 일이 없습니다. 붐비기는 커녕 너무 한산합니다. 느리게 산을 오르는데도 다른 등산객을 만나는 일이 너댓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홀리번 정상에 오르면 멀리 라이온즈가 보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Whisky Jack입니다. 호박씨를 준비해가면 손바닥 위에 내려와 앉아 받아먹고 한참 머물다가는 굉장히 사람에게 친근한 고지대에만 서식하는 토종새입니다. 여름에 가도 만날 수 있고, 겨울에 가도 만날 수 있고, 휘슬러 정상에 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산인데도 쉬엄쉬엄 블루베리 따먹으면서 오르면 등산인지 만고강산인지 여기가 바로 에덴동산입니다.

Grouse Mountain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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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se Mountain Trail 그라우즈 마운틴은 노스쇼어에 있는 산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산들중 하나입니다. 산밑 주차장에서 산위로 오르는 곤돌라가 있는데, 오를 때는 트레일을 따라 걸어오르고 내려올 때,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루트가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이 트레일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이 트레일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위험해서 겨울에는 트레일을 클로징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밴쿠버 인근의 여러 유명 트레일 중에서 경사도가 가장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표는 아래의 트레일들을 몇년동안 즐기면서 엑셀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본 것입니다. 잘 개발이 되어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루트는 아래 맵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트레일입니다.  쉼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간식거리를 준비해야하고, 신발도 잘 준비해서 신어야 합니다. 가벼운 도시차림으로 오르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세상이 모두 아래로 보입니다. 여름철 산위에서는 몇가지 눈요기거리 쇼를 펼쳐줍니다. 곤돌라에서 내려 스키 리프트를 타고 산정상으로 올라가볼수 있습니다. 지구를 구하라. 독수리 오형제. 놀고 내려와 밥먹는 즐거움. 이바구가 있어야 더욱 즐거운 인생. 아구찜과 가자미구이.

베짱두둑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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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두둑 마이크로소프트 13세대 i7 인텔 프로세서가 실린 노트북에 윈도11이 깔려 있습니다. 윈도10보다 윈도11이 새 느낌이 나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더 삼빡하고 좋습니다. 이것저것 앱들을 확인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를 열었습니다. 거기에 보니 아도비 포토샵 엘리먼트가 보입니다. 전에 쓰던 노트북에서는 사진 편집 앱으로 포토임팩트를 사용했는데, 그걸 코렐이 먹으면서 자기들 페인트숍 프로를 살리고 포토임팩트를 죽였습니다. “포토임팩트가 쓰기 좋았는데.” 빙(Bing)에게 물어보니 포토임팩트와 제일 유사한 앱으로 아도비의 포토샵 엘리먼트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한번 써보자 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아도비 포토샵 엘리먼트를 구입했습니다. 인스톨하고 오픈해서 보니 정말 포토임팩트와 유사한 면이 많고 쓰기 좋은 앱입니다. 아도비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들어가 제품등록을 하려고 하니, 포토샵 엘리먼트의 제품 시리얼 넘버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이 씨리얼 넘버를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빙에게 물어보니 답을 하지만 답대로 해봐도 해결할 수 있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아닌 앱을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구입하지 마세요. 리턴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글쓰기 프로그램을 구글의 Docs를 쓰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청하게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용료가 연79불입니다. 이걸 해제하려고 하니 그게 되지를 않습니다. 1년권 샀으면 일년동안 그냥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니, 365 베이직이 있는데 그건 연간 19불입니다. 해서 그걸로 바꿨습니다. 환불이 되고 19불이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79불 낸 것으로 1년 쓰고, 그 이후에 19불짜리로 적용해준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런 대기업이 이런 치사한 방법으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군요. 기업정신이 정말 썩은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