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시그니처

바보의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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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가장 큰 특징이 뭡니까?

여러가지 있겠지만, 바보의 특징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을 하나 뽑으라고 하면, 저는 “창피함을 모르는 것”으로 뽑고 싶습니다. 창피스러움을 모르는 캐릭터.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을 보고 창피한줄 모른다 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귀엽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손가락 빨고 있으면? 그건 바보지요. 외적으로 용모에 대하여, 혹은 남이 볼 수 있는 행동거지가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면 바보입니다.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으면서 깨닫지 못하고, 고치라고 하는데도 고치지 못하면 바보입니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의 모습에서 대표적인 혐오스런 행동은 밥먹을 때의 습관에 있습니다. 그건 문화의 차이라서 꼭 그렇다고 하기는 어려운 면도 있지만, 한국 사람이 해외, 특히 서구 사회에 나가서 식사 자리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리내는 것입니다. 외국애들은 스푼이 접시에 딸까닥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도 “아임쏘리”합니다. 먹을 때 소리에 그렇게 민감한 애들이기 때문에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소리 내는 것에는 기겁을 합니다. 외국에 나가서 밥 먹으면서 쩝쩝거리면서 소리내고 사람 대접 받기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야만인 취급을 받습니다.

밥 먹을 때 쩝쩝소리는 입술을 닫고 음식을 씹지 않으면 입술이 닫히고 열릴 때마다 쩝쩝소리가 납니다. 평생 그렇게 밥을 먹은 사람은 자신이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큰 소리로 들리고 그것을 아주 혐오스러운 소리로 여깁니다. 그래서 외국애들은 음식을 먹을 때, 입술을 다물고 씹을 수 있을 만큼의 음식을 입에 넣고 입술을 닫고 음식을 씹습니다. 그러면 쩝쩝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라면이나 국수를 먹을 때는 후루룩 소리가 납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지 않았을 때는 서구의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인의 국수 먹는 모습을 평하했고, 야만적이고 미개한 모습이라고 여겼습니다. 스파게티 먹을 때, 포크에 면을 돌돌 말아서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는 그들의 관습으로 보면 한국 사람들의 국수 먹는 모습은 개들이 개밥그릇 핥는 그런 모습으로 보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K-Pop과 K-드라마와 한국의 멋과 화장품까지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고 K-먹빵까지 알려지면서 이제는 한국인의 음식 먹는 소리를 혐오하던 애들이 한국의 면치기를 흉내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고,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서구 사회에서 밥 먹으면서 쩝쩝 소리를 내거나 트림하는 소리 ‘꺽’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 하고, 콜라 마시고 생리현상으로 할 수 없이 나온 꺽 소리에 대해서도 주변에 누가 있으면 “아임쏘리”를 하는 것이 상식이고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그걸 모르는 것이 바보이고, 고치지 못하는 것이 바보입니다.

쩍벌은 한국에서도 상식 없고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위고, 해외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온 세상에 한국의 쩍벌남을 시연한 것은 정말 나라 망신입니다.



바보가 계속 바보인 채로 어른이 되면 외적인 창피함에 더하여 내부적인 창피함까지 더해집니다. 창피함을 모르면 자신의 양심 없는 것에 대한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윤석열이 그렇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어르신네들이 그렇고 목사님들이 그렇습니다. 상식이 없고 분별력이 없으면 그게 바로 바보입니다. 자기가 선택한 것이,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잘못된 것인줄 모르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 바보입니다. 깨닫지도 못하고 알려줘도 모르고 돌이킬려고도 하지 않고,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바보입니다. 거짓을 거짓이라고 하지 않고 속이는 것은 바보를 넘어 악한 것입니다. 한국의 바보들은 악한 바보들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친위 쿠데타를 꿈꾸고, 그런 놈을 지지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인간들은 바보+병신+미친 놈들입니다. 거기에 기독교와 정치 목사들이 덧씌워진 모습은 점입가경입니다.



똑똑한 것 같은 데 알고보니 정말 바보 같은 놈들.

작년에 AI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놈이 있습니다. 그 놈이 한 말이 참 주변머리 없습니다.

자기가 AI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성과를 거둔 것은 돈이 필요해서였고, 돈이 필요한 이유는 ADHD 환자인 자기 아들을 평생 캐어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AI는 인류에게 해악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AI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수입의 30%를 할당하여 안전 대책을 세우는 연구비에 배당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자기는 AI 연구 개발 성과로 많은 돈을 모았으면서 개발 업체에게는 번 돈을 토해내서 AI 해악을 방지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 이거 너무 어이없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럼 그런 위험한 연구는 왜 했어? 그건 자기가 아니라도 누군가 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 너무 내로남불 같은 소리 아닙니까? AI 연구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서 인류에게 재앙이 오면 자기 아들은 무사할까요?

노벨상 받은 머리 좋다는 사람이 한 소리 치고는 너무 주변머리 없고, 앞뒤 맞이 않는 이기적이고 논리에 맞지 않는 소리 아닌가요? 머리 좋다는 놈들도 이렇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의 바보인 것이 요즘 세상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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