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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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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다 보면 내용의 의미가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 성경을 몇 번 읽어보셨나요? 읽는 것보다 더 강력한 작업은 쓰는 것입니다. 옛날에 국민학교 다니신 분들은 국어 선생님이 주시는 숙제의 무게에 눌려 거의 죽었다가 살아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노트에 베껴오라는 숙제,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몇 번씩 베껴오라는 무식한 숙제를 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공책 공장 사장님들과 연필 공장 사장님들과의 무슨 정경유착(?)이 있었나요? 요즘 몽땅 연필이란 단어가 있나요? 무지막지하게 공책에 밤새가며 쓰던 시절에는 몽땅 연필 생산(?)이 일상이었습니다. 국어교과서를 베껴쓰던 그 천하제일검의 솜씨로 성경은 몇번이나 베껴써보았습니까? 한번이라도 베껴써보셨나요? 저는 성경을 한번 베껴써보았습니다. 연필로 쓴 건 아니고, 키보드로 두드리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번 써보았습니다. 써보기까지 했는데도, 성경의 내용들이 전부 기억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시 읽어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나?” 처음 보는 것같은 내용이 다시 보이는 것은 웬일인가요? 정말 백번을 읽어도 생소한 부분이 완전히 없어질 것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말로 성경은 백번이 아니라 그 이상을 읽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세기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들이라 읽을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진화론이 패러다임이 된 세상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소설같지도 않고, 허구적이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왜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창세기처럼 가슴 뛰게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사람에게 들려주는 기가막힌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창세기를 또 읽으면서 창세기에 “땅”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봅니다. 요즘 사람들이 땅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창세기에 땅 이...

목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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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봤다 오늘은 바빴습니다. 땀 삐질나게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했습니다. 나는 피곤해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아내는 밤에 한 나들이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데이또 나갔습니다. 데이트, 또하고, 또하고, 또해도 지겹지 않고 좋기만 하니, 우리의 데이트는 데이또입니다.  TNT에 갔습니다. 아내가 거기에서 뭘 살 것이 있었나 봅니다. TNT, 밴쿠버에 온 돈 많은 중국 아줌마 셋이서 돈 모아 차린 대형 마켓 체인점인데 성공적으로 장사를 잘 했습니다. 그러다 캐나다 자본의 큰 수퍼 체인점인 수퍼 스토어에 매각하여 큰 돈을 챙기고 그 돈 가지고 놀러다니며 잘 산다는 전설이 있는 그런 수퍼마켓입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TNT는 가게 이름을 오사카로 붙였습니다. 오사카에서 냉동 옥수수와 그외 몇가지 먹거리를 사가지고 와 집으로 들어가는데, 남쪽 하늘에 달이 밝게 떴습니다. 그 바로 밑에 목성(Jupiter)이 보이고 또 그 바로 밑에 목성보다 덜 밝은 알데바란(Aldebaran)이  보입니다. 알다시피 목성은 지구와 같은 태양계 내의 행성입니다. 알데바란은 지구로부터 65광년 떨어져 있고 황소자리 중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목성은 옛날부터 왕의 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의 별답게 목성은 태양계 행성 중에 제일 큰 행성입니다. 그리고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다 합친 것보다도 목성의 질량이 더 큽니다. 그만큼 큰 행성입니다. 그런 큰 행성이 지구처럼 단단한 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기체 행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력은 지구의 약 2.5배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목성 주변은 방사선이 강하고 목성 대기중에는 폭풍과 번개가 심하여 만약 사람이 목성에 떨어진다면, 중력, 방사선, 번개, 그리고 발디딜 틈(?) 없는 기체 속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며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요즘 목성에 보내고 싶은 사람 많이 보이지요? 지구로부터 목성까지의 거리는 가까울 때, 5억 9천만 k...

자랑스런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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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인 50년대생, 60년대생은 대충 거의 모두 답답골통국힘보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신 제대로 박힌 50년대생이 있습니다. 더구나 육사 군인 장성 출신인데, 육사가 제대로 키운 인재도 있었네요. 이런 상식있고,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아직 살아남을 수 있고, 그 모진 풍파를 힘겹게 잘 견디고 버티고 넘기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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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불교 반야심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보이는 것은 허상이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것이니라” 나무 혹은 돌로 만든 불상에 절하고 염불 외우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과학적(?)인 큰 깨달음을 얻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Heb 11:3, NIV] By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universe was formed at God's command, so that what is seen was not made out of what was visible. 없었는데 있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은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있는 것이 없는 것인 것을 보여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있는 것을 이용하여 다른 것을 만들 수는 있어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즉, 아무 재료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고 신의 영역입니다. 지금 보이는 세상의 속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과학자들이 모두 깜짝 놀라고 맙니다. 과학자들이 들여다 본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이 원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자 속을 들여다보던 과학자들은 원자 속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자 속이 얼마나 텅 비었는지 쉽게 설명하면 이런 정도입니다. 원자는 중심에 양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핵이 있고 그 주변을 전자가 돌고 있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원자 중심에 있는 원자핵을 농구공 크기로 가정한다면, 전자의 크기는 좁쌀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그리고 더...

강도들이 대통령이 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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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들이 대통령이 된 세상 꼬맹이가 동네 골목길을 지나는데, 깡패에게 얻어 터지고 백원짜리 동전 10개를 털렸습니다. 지나가던 경찰이 이를 보고 깡패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깡패가 빼앗은 동전 10개 모두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8개 밖에 돌려주지 않는데, 경찰은 깡패에게 잘했다라고 하며 돌려보냈습니다. 이 경찰이 일을 옳게 처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이 경찰하는 짓이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하는 짓하고 똑같습니다. 트럼프의 기준 없이 오락가락하는 행동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전범인 푸틴이 얼마나 나쁜 놈인지 세상 사람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게 희석시키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퍼맨이라면 그 깡패하고 경찰하고 한 판 붙으라고 했을 것입니다. 둘이 서로 온몸이 다 부러지고, 부숴지고, 피터지게 두들겨 패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지갑과 깡패의 주머니 속에 있는 돈을 다 털어내어 꼬맹이에게 돌려주었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다시 들어오자마자 미국의 아래 위에 붙은 이웃 나라인 멕시코와 캐나다에게 관세 폭탄을 때리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건 뭐 기준도 없고, 의리도 없고, 상식도 없는 기상천외한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에게 열받은 캐나다의 비씨주 주지사는 발끈하여 미국산 술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비씨주는 술을 주정부가 직접 판매합니다. 일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술을 구할 수 없고, 비씨주가 직접 운영하는 리쿼 스토어에만 술을 살 수 있습니다. 비씨 주지사가 미국산 술을 팔지 않겠다며 언급한 미국산 술은, 잭 다니엘, 바카디, 티토스, 짐범, 불렛입니다. 수많은 술 중에 왜 이 다섯 가지 술을 언급한 것일까요? 먼저 잭 다니엘(Jack Daniel), 위스키를 좋아하지 않아도 북미에 사는 사람이라면 잭 다니엘이라는 술 이름은 한 번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조니워커, 미국의 잭 다니엘로 비유되는 술입니다. 테네시에서 이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카디(Bacardi...

루니와 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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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와 투니 밴쿠버,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3월이면 꽃 피는 춘삼월이라고 했는데, 아직 춥습니다. 뭐 춥다고 해도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고, 최저 기온은 섭씨 5도 근방, 최고 기온은 섭씨 10도 정도를 오르내리는 정도, 쌀쌀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기온입니다. 그런 가운데 비도 가끔씩 오는데, 오늘은 해가 있고, 그 때문에 낮에는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씨웍(Seawalk)으로 나가 해를 반사하여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바다물결과 맑은 공기를 즐기며 걷고 있자니, 물개가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사람 구경하는 모습도 보이고, 오리떼들이 모여 움직이며 물고기 사냥을 하러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올라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 오리들, 캐나디언 구스가 아니고, 캐나디언 구스 덩치의 반도 되지 않는 크기의, 청둥오리와 크기가 비슷한 룬(loon)이라는 오리입니다. 이 오리는 캐나다의 1달러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loon이 새겨져 있는 1달러짜리 동전을 loonie(루니)라고 부릅니다. 존을 조니라고 사람이름을 부를 때 이름 끝에 ie(혹은 y)를 붙여 친근하게 부르는 것이 이곳에서 영어 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일입니다. 루니도 그런 식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고 있으면 캐나다에 와서 처음 1달러짜리 동전을 보면서 거기에 새겨진 오리를 캐나디언 구스(goose)로 잘못 알 수 있습니다. 구스 이름 앞에 캐나디언이라는 말도 붙어있고, 캐나디언 구스는 도심에서도 여기저기 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1달러짜리 동전의 색깔이 누런 구리색깔이기 때문에 룬이 누런 오리인줄 알 수 있는데, 룬은 흰 와이셔츠에 까만 정장을 폼나게 차려입은 멋쟁이입니다. 그리고 항시 떼로 몰려 다닙니다.  아래 그림에서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를 밟고 있는 것이 룬(loon)보다 덩치가 두 배 이상 큰 캐나디언 구스입니다. 트럼프 때문에 열받은 캐나다 사람이 그린 풍자화입니다. ...

인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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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 “요즘 같은 세상에 홍해 바닷물 갈라지는 영화를 왜 만들지 않지?” 누가 이런 말을 하더라는 아내의 말이 제가 봤던 영화들을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살면서 정말 인상 깊게 보았던 인생 영화들이 각자의 기억 속에 있을 것입니다. 어릴 때 본 좋은 영화, 어른이 되어 본 좋은 영화, 다 합쳐서 제 기억에 남는 영화는 사운드 뮤직, 아웃 오브 아프리카, 아마데우스, 메트릭스, 터미네이터, 등등 영화광도 아닌데 꽤 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본 영화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영화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심히 망설여질 일입니다. 한 편은 그렇고,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영화였을 것 같은 걸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두 편의 영화를 선택하겠습니다. 십계와 벤허입니다.  십계와 벤허, 둘다 기독교 영화고 찰톤 헤스턴이 두 영화에서 모두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 중에 십계, 그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입니다. 1956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지금이 2025년이니, 무려 69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1950년대면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을 겪은 후라 온 나라가 거지꼴인데 미국애들은 그런 영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그 옛날에 만든 영화에서 홍해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습을 정말 리얼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CG도 없던 시절에 어떻게 그런 영상을 만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영화 중에 나오는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 CG는 CG인데 요즘 같이 컴퓨터로 CG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수작업으로 만들었겠지요. 그런데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홍해를 가르는 장면을 요즘에 만든 영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Moses라는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작년(2024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3부작으로 방영되어 폭발적인 시청률을 보였던,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작품에서도 홍해가 갈라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을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홍...

나의 18번 찬송, 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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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8번 찬송, 두 곡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분으로 깨닫게 되는 순간 믿음이 내 영혼에 들어온 순간, 이 찬송을 들으면 그냥 뒤집어집니다. 예람이 이 찬송을 후렴으로 기가막히게 믹싱했습니다.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멜로디가 쉽고 아름다워 참 은혜가 되는 찬송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그 크신 사랑과 영광을 영혼을 담아 찬양하기 좋은 찬송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찬양을 부르려면 잘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좋은 곡을 음치가 망치는 것처럼 망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성악곡처럼 성악가들이 점잖게 불러서는 또 별로입니다. 온 영혼이 정말 기쁨과 감사에 젖어서 그 마음이 찬양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악을 써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템포가 굉장히 중요한 곡입니다. 늘어져서도 안되고, 너무 빨라도 안됩니다. 예람이 비록 후렴에 붙여넣기는 했지만, 잘 불렀습니다. 곡 해석을 잘 했고, 아주 잘 기가 막히게 불렀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치즈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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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재발견 코스트코 쇼핑을 하노라면 군데 군데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엊그제 치즈 코너를 도는데, 시식 테이블 위에 조그만 치즈 조각을 내놓았습니다. 처음 보는 비주얼이고, 처음 먹어보는 맛입니다. 맛을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아무 맛도 없는 기가막힌 맛이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먹지 않던 치즈를 캐나다에 와서는 언제부터인가 꾸준히 먹고 있는데, 주로 먹는 것은 구다나 브리 치즈였습니다. 오늘 처음 먹어본 것은 기존에 먹던 치즈와는 또다른 차원의 맛이고, 구다나 브리 치즈 못지 않은 기분 좋은 맛이고, 뒤끝이 아주 깨끗한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이 치즈는 캐나다산 우유로 만드는 보스웰(Bothwell)의 스쿼커즈(Squeak’rs)라는 치즈입니다. 치즈를 만들때 우유나 염소젖에서 응결된 치즈를 뭉쳐서 치즈덩이를 크게 만드는데, 이 치즈는 그냥 치즈가 형성된 모양 그대로를 모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주 사먹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닭고기, 코스트코 주방에서 장시간 기름 빼어가며 돌리고 돌려 구워내는 닭고기, 이건 코스트코 입구에서 동전하나 가격으로 파는 핫도그와 함께 코스트코의 대표적인 미끼 상품입니다. 그 가격에 그 큰 닭고기를 그렇게 구워 팔 수가 없습니다. 뭐 성장 촉진제 먹여가며 단기간에 키운 닭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요즘 나오는 먹거리에서 그런 것을 피해가며 가려가며 먹을 수 있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런 걸 따지자면 큰 땅을 사서 거기서 농사도 직접 짓고, 가축도 직접 키워서 잡아먹지 않는 한은 먹거리 지뢰밭을 혼자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용빼는 재주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이 닭을 한 팩 사들고 오면 그날 저녁은 물론 다음 날 아침까지 해결이 됩니다. 우선 닭고기를 뜯어 먹고, 나머지 살들은 발라내어 닭죽을 끓여 먹습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맞물려 요동치는 물가고 속에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하루도...

데이터 쓰지 않고 유튜브 음악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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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쓰지 않고 유튜브 음악 듣기 스마트폰을 위해 한 달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습니까? 캐나다는 스마트폰 통신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지가 않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통신비로 매달 35불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계약 내용이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닙니다. 국내 통화는 무제한, 데이터는 75GB, 그리고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에서까지 로밍 아니고 그냥 캐나다 국내 사용 조건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입니다.  데이터가 75 기가바이트 정도로 충분하다 보니, 늘 데이터를 켜놓고 쓰는데, 그래도 한 달에 데이터 사용량이 5 기가 바이트도 넘지 않습니다. 드라이빙 할 때, 라디오를 끄고 그냥 아무 소리없이 운전하십니까? 아니면 음악을 듣습니까? 음악을 듣는다면 무슨 채널의 음악을 듣나요? AM 틀어놓고 실없는 소리 하는 것을 들을 수도 있고, FM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FM음악이 취향에 맞춘 음악이 잘 나옵니까? 심지어는 산골을 주행하면 아무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 드라이버들의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어느 지형에서든지 원하는 취향의 음악을 마음껏 즐기면서 운전하라고 만든 라디오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위성 라디오 방송인 XM 라디오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용하려면 돈을 꽤 내야 합니다. 저는 드라이빙 할 때, 유튜브 뮤직 비디오 음악을 듣는데, 그럴 때는 데이터 사용량이 좀 많을 것 같아서 평소에 유튜브에서 다운로드 받은 뮤직 비디오를 재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유튜브 음악을 두 시간 이상 들어도 스마트폰 데이터는 전혀 사용되지 않습니다. 유튜브 음악을 다운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동영상 아래 부분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다운로드가 되면 다운로드가 되었다는 버튼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스마트폰의 어디에...

생명나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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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의 비밀 의학이 발전하고, 신약(新藥)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인간은 왜 아픈 사람이 그리 많을까요? 진화론자의 이론대로라면, 사람이 점점 더 건강하고 강건해지고, 수명도 늘어나야 할텐데, 아담과 하와 이후로 사람의 수명은 계속 줄어들기만 했습니다. 홍수 후에 노아도 꽤 오래 살았는데, 구약에 나오는 그 후손들의 수명을 보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그렇게 줄어들고 있는데, 그러면 요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요? 주변에 백 살 넘은 사람은 보기 힘들고, 90살도 그리 흔치는 않고, 있더라도 그냥 집안이나 침대에 누워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노구를 이끌고 싸돌아 다니는 노인네들은 80대 정도까지가 평균치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그 80대 노인들은 강건하여 먹는 약도 전혀 없을까요? 주변을 둘러보며 60대 이후부터 각종 약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흔한 것 같습니다. 비타민제는 물론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약, 혈압을 조절하는 약등 갖가지 약들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균 수명은 이제 60대까지라고 보는 것이 틀리지 않은 판단이 될 수 있을까요? 천년의 수명이 60으로 줄어든 인생. 이쯤되면 현대의학과 신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론은 현대 의학이나 신약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진 못했습니다. 다만 아픈 것을 덜 아프게, 다친 곳을 염증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고 인간 신체 스스로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 그 역할을 해주는 것 뿐입니다. 옛날에는 그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치료해주면 살 수 있는 사람이 치료받지 못해서 죽었을 뿐이었지, 의학이 수명 자체를 연장시켜 준 것은 아닙니다. 과학과 현대의학의 발달로, 신약의 발달로 사람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뿐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수명이 왜 이렇게 짧아진 것일까요? 뭐가 잘못되어 에덴 동산에서 천년을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백년을 넘기기도 이리...

놀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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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의 하루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가요? 그 와중에 아나운서 하면서 믿지 않다가 온누리 교회 나가면서 주님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목사가 된 조정민 목사가 분별력을 잃고 헛소리하는 걸 전해들었습니다. 리틀 빌리그레함이라고 불리던 김장환 목사가 정치에 붙어 맛탱이가 가더만, 조정민 목사도, 깨어있는 사람인 줄 알고 시종일관 짜증내듯이 내뱉는 설교지만 가끔 듣곤 했는데, 그렇게 분별력 없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너도 화성이나 가라, 내 관심망에서 지금 이후로 완전 아웃! 윤석열이 얼마나 잔인하고, 양심없고, 의리 없고, 자질 없고, 이기심 많은 인간인지 모르고 분별력 없이 태극기 흔들고 데모하고, 헌법 재판관 집 앞에 모여 데모하면서 죽인다고 협박하는 사람들은 정말 반민주 군부 독재의 앞잡이들입니다. 현대판 진심 빨갱이들입니다. 어찌 그렇게 분별력없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에 좀비들 같이 득실거리게 되었는지 정말 비참한 기분이 듭니다. 보통 사람은, 바람 피지 않고, 도박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폭력을 행하지 않으면, 이 네 가지만 지키면 원만하게 가정을 지키며 한 세상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기 네 가지에 더하여 한 가지가 더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도덕성입니다. 한 개인이, 그냥 소시민이 도덕성이 없으면 그냥 주변에 한두사람에게 사기치고 끝날 일입니다. 하지만 큰 인물들이 도덕성이 없으면 사회에 민폐를 끼칩니다. 대통령이 도덕성이 없으면 온 나라 국민이 괴로움을 겪습니다. 윤석열이에게 그 도덕성이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말이 많으니까 계엄령을 선포하고, 그 계엄령이 무효로 돌아가지 않게 국회를 봉쇄하고, 자기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 죽이려고 군대를, 무력을 동원했습니다. 누구 안면에 주먹 하나 날리는 정도가 아니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들이댔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향한 탄핵을 반대하고 그가 발령한 계엄령을 계몽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