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

우리 세대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

살다보니, 캐나다에서 한 달 사이 연주회를 두 번이나 가는 일이 다 일어났습니다. 한번은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러 갔고, 한번은 UBC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었습니다. 서바이벌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게 아니고 호사 그 자체가 되어버린 느낌적인 느낌이. 고생 끝, 호사 시작? 그런건 전혀 아니고 살다보니 그런 일이 다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가면 제일 볼만한 것이 지휘자의 지휘하는 모습입니다. 지휘자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달라지는 것은 마술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지휘자의 실력과 명성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명성이 좌우가 됩니다. 2025년 5월 초,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음악회를 갈 계획이 잡혔습니다. 

고등학교 때 음악 선생님, 서울대 작곡과를 나오신 분인데, 학생들에게 노래를 참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악보를 보면서 박자를 먼저 따라가게 하는 걸로 시작하여 계명, 허밍으로 멜로디를, 그런 단계를 밟아 곡 하나를 익히게 해주었습니다. 그 선생님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지휘봉을 흔들며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것이었습니다. 합창 지휘자 중에서는 그 선생님만큼 멋지게 지휘하는 지휘자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U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레곤 주립대학 지휘자들의 멋진 지휘 모습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 그 음악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세대에 세계적으로 어떤 지휘자들이 있나 유튜브를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지휘자가 나오고 있군요. 핀란드가 오케스트라, 지휘자 강국인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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