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쇼츠 영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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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쇼츠 영상 하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재미있는 쇼츠 영상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만 재미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만들어 놓고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영상이 좋습니다. 뭐가 좋은지? 좌우지간 저는 좋습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세워서 비디오를 찍으면서 슬로모션 모드로 찍었더만 밴쿠버 중국 식당의 잡음이 크게 들어갔습니다. 그 소리가 요즘 속 시끄러운 세상의 잡음 같이 들리고 그 와중에 행복한 반딧불 여왕의 미소가 대비되어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꿈보다 해몽. 귀에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반딧불 같아서 제목을 Lady Firefly로 지었습니다. 귀에서 반짝거리는 것은 Soundcore의 C30i Earbird입니다. 배경 음악 비트는 제가 오늘 아침에 Akai MPK Mini Plus 키보드의 드럼 패드와 키보드를 직접 두드리며 MPC Beats DAW를 이용하여 만든 자작곡입니다. 기가 막힌 영상미와 대단한 자작 비트에 자뻑 대만족을 하고 있으니, 혼자 무지 행복한 셈인지도 모릅니다. 행복하자고 사는 것이 인생이니, 자뻑은  행복으로 가는 문의 열쇠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8월초 웨스트 밴쿠버 아침 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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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웨스트 밴쿠버 아침 바다 풍경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토요일 이른 아침, 웨스트 밴쿠버 바닷가의 바람이 차고 상쾌합니다. 블랙베리가 온천지를 덮을듯한 기세로 온줄기에 시뻘겋게 시꺼멓게 다닥다닥 가득 열려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상징, 징조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무궁화,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과 밴쿠버를 상징적으로 이어주고 있는 듯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부지런한 놀보들이 던다레이브 비치 파크 앞에 띄워둔 워터 데크(water deck 혹은 floating dock ) 위에 모여 있는 모습이 시원해보입니다. 노밴(노스 밴쿠버)과 웨밴(웨스트 밴쿠버) 사람들로 결성된 다이빙 스위밍 클럽 사람들입니다. 그걸 보고 같이 벗어제치고 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영복이나 타월을 준비해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벗어제치고 들어갔어야 인생샷과 메모리가 남는 것인데, 그걸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씨웍(Seawalk)으로 나와 사는 둥지로 돌아오려니 바닷가 아파트 빌딩 숲 위로 아침 태양이 고개를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 센터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른 아침에 수영장을 찾아 물 속에 들어간 사람들을 보니, 여기가 천국이라고 느껴집니다. 커뮤니티 센터 앞쪽 가든에 있는 사과 나무에 꽤 많은 열매들이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더위에 허덕거리며 올 여름 얼마나 뜨거울까 공포스러울 때가 언제였을까 싶게 시간이 화살과 같이 순삭되어 버렸습니다. 살아서는 절대로 나갈 수 없는 인생 극장,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더위도 추위도 아니고, 빛보다 ...

랍스터 탐색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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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탐색 원정기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금요일 오후, 엊그제(8월 6일) 입추가 지나면서 날이 흐리기도 해서 그런지 살짝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지는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느낌이 확 듭니다. 그래도 여름의 한복판, 밴쿠버는 휴가중입니다. 그런 밴쿠버가 맞은 여름날의 주말이니, 웨스트 밴쿠버의 뒷산 중간을 가로지르는 하이 마운틴 고속도로는 휘슬러로 향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보니, 멀리 플로리다 번호판도 보이고, 뉴멕시코 번호판도 보이고, 밴쿠버와 가까운 워싱턴 주와 오레곤 주의 번호판은 더 흔히 보입니다. 밴쿠버가 미국 사람들이 이리 많이 오고 싶어 할 정도로 좋은 동네인가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를 타고 스쿼미시로 올라가니, 앨리스 레이크 주차장과 캠핑장 안에도 미국차들이 여럿 보입니다. 예년보다 올해 미국차들이 부쩍 더 많이 보이는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미국은 캐나다 사람들 환영하지 않는 것같지만(개인들의 스마트폰 SNS까지 검색하느라고 국경통과 시간이 2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걸 보면) 캐나다는 미국 사람들 구경오는 걸 괴롭히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더 날카로워진 것 같고, 캐나다 사람들은 그냥 시골틱하고 순박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오늘 스쿼미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랍스터 버섯(lobster mushroom) 작황을 사전 탐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직 그 버섯이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하고 놀면 뭐하니 점검차 가보는 것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너무 늦게 가 버섯이 물러지기 시작하여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텀프 레이크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그곳에도 미국 번호판을 단 차들이 여럿 보입니다. 도로에 차들이 많고 주차장에도 차들이 많은데 숲 ...

Made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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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USA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자동차 배터리 테스트, 이것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작업인데, 아따! 시간 아깝게 정말 많이 빼앗아 먹는 작업입니다. 배터리 테스터가 일하는 동안 정작 진짜 일해야 할 테크니션은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GM딜러에서 쓰는 배터리 테스터는 고가의 장비입니다. 그런데 그 장비들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돈값 못하는 장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 테스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혼자 2시간을 테스트 하면서 테크니션은 정말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 큰 테스트 장비를 배터리에 연결하고 정비할 차를 들어올리려면 배터리에 연결한 테스터의 선이 너무 짧아 이동식 선반 같은 것에 올려서 그 위에 놓아야 하고 그렇게 난리블루스를 치다가 장비를 넘어뜨려 망가뜨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신상 버전은 그간의 불만 요소들을 전부 수합하여 일거에 개선한 물건인 듯 싶습니다. 개선된 내용들은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대로 배터리로 연결하는 선이 무척 길어져 배터리에 연결한 채로 정비할 자동차를 높이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선이 충분히 길어졌습니다. 배터리 포스트에 물리는 클립의 장력도 새어지고 잘 물릴 수 있도록 모양도 개선이 되어 배터리 연결선이 길게 늘어져 있어도 배터리 포스트에 연결한 것이 풀려나지 않고 꽉 잘 물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한 데이터를 입력하기가 완전히 편해졌습니다. 무선 바코드 리더로 빈(VIN)을 찍으면 자동차와 배터리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바로 이전 버전의 장비도 바코드 리더가 있었는데, 잘 작동하지 않아...

야생 블루베리 1차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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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블루베리 1차 원정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이들에게 엄마아빠를 얼마만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기를 최대로 표현하는 방법은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유치한 표현이지만, 사실 물리적으로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없는 것 아닌가요? 우주 전체를 표현하는 말이니,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부모들은 뒤집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놈들이 머리 크면 다 개자식들이 되는 세상이지만. 뭐 그렇다고 크게 낙담할 일은 아니고 너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 부모에게 불효하지 않은 인생이 없습니다. 그게 인생의 굴레입니다. 웨스트 밴쿠버는 앞은 바다고 뒤는 산이라 어디 놀러가고 싶을 때 크게 서두를 일이 없습니다. 아무 때나 나가도 바다에 나갈 수 있고, 산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느즈막히 가까운 몰의 푸드코트에 들려 A&W 햄버거를 하나 시켜 아내와 둘이 간단히 배를 채운 다음에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뒷산도 여러 산이 있는데, 오늘은 홀리번(Hollyburn)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산 이름이 홀리번이라니, 그 산이 모세가 주님의 불타는 가시덤불을 본 산인가요? 그럴리 없는데, 산 이름 하나는 홀리하게 붙여놓았습니다. 오늘 홀리번 마운틴으로 향한 이유는 아내가 마운틴 블루베리 작황을 보고 싶어 해서입니다. 가보니, 이제부터 야생 블루베리 시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늘만큼 땅만큼”이라는 말로 오늘의 글을 시작했는데, 하늘과 땅, 한자로 지천(地天)입니다. 뭐가 많다는 표현을 “지천(至賤을 地天으로 알고 잘못 쓰임)에 널렸다”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온 산에 야생 블루베리가 지천(地天)으로 깔렸습니다. ...

첨단 IT제품 한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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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제품 한글화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8월 4일 월요일 아침, 느긋합니다. 일하러 가지 않습니다. 공휴일입니다. 캐나다에만 있는 국경일, 캐나다 전체는 아니고 제가 사는 주에만 있는 공휴일입니다. 바로 BC데이입니다. 이 느긋한 아침을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M-Audio 스피커와 Audio-Technica 헤드폰, 음악 초짜가 브랜드 네임 있는 메이커의 비싼싼 수준급 오디오 장비를 마련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기가 막힙니다. M-Audio 스피커는 비슷한 크기의 모니터링 스피커 중에서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Audio-Technica는 모니터링용 헤드폰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헤드폰입니다. 이 헤드폰은 음악 작업시에 블루투스로 모니터링하면 레이턴시가 일어나기 때문에 와이어를 사용합니다. 선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연결됩니다. 일반 헤드폰보다 해상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데, 좋은 헤드폰을 사용 중이라면 엄청나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듯 싶습니다. 해상도로 따지자면 헤드폰보다는 스피커가 훨씬 현장감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썰을 풀 대상은 음악은 아니고 첨단 IT 제품입니다. IT라고 하면 Information Technology인데 요즘은 전자제품이면 그냥 싸잡아서 IT제품이라고 하는 것이 통념이 되어 버린 것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오늘 언급할 타겟은 밥통입니다. 밥통이 IT제품이라고? 요즘은 밥도 정보를 가지고 짓는 것이니, 뭐 기를 쓰고 아니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요. 밥을 앉히고 밥을 지으라고 버튼을 눌러대니(터치 패드를 두드려대니), 이 밥통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고 그렇게 딱지가 붙어있는데도 북미에서 팔렸다고 영어로 음성 ...

잃어버린 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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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내 자식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에서는 최고의 배달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중국으로부터 물건이 배송되어오는 알리나 테무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 쇼핑 루트인가요? 캐나다에서도 테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같이 물건이 다음날 배송되는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문을 때린후 도착하는 날짜는 언제가 될 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아내가 태무의 물건을  두어차례 주문해보았는데, 그냥 쓰레기입니다. 쓸만한 물건이 없습니다. 한달 정도 기다려 받은 물건이 쓰레기다. 반품할 마땅한 방법도 없다. 최악입니다. 그 후로는 아예 테무앱을 지워버리고 다시는 테무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수백불짜리 물건도 아마존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면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고, 무이자 할부 가격이나 할부하지 않은 가격이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데, 한꺼번에 지출이 무리일 경우, 그렇게 할부 구매까지 할 수 있으니, 아마존 배달 트럭이 매일 물건을 수없이 배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아마존 물건을 엄청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밥솥이 맛이 가셔서 밥을 죽으로 만들고 있기에 이번에 압력밥솥을 개비했는데, 이것도 아마존으로 구입할 수 있고, 대리점 온라인 할인 구매 가격보다 싼 값으로 아마존에서 그것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아마존에 기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북미에서 아마존을 이용하는 강점 중에 또다른 하나는 배송 시간입니다. 주문한 다음 날 배송이 기본이고, 아침 일찍 주문하면 그 날 오후에 배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날 배송이라도 오버나잇 배송이라는 것이 있어서 출근 전, 새벽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도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