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휠스피드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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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휠스피드 센서   2011 년 지엠씨 사바나 (Savana) 빅밴이 코드가 뜨는 문제로 샵에 들어왔습니다 .   코드를 찍어보니 C0050 코드가 뜹니다 . 뒤쪽 오른쪽 휠스피드 센서 관련하여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 뒤쪽 브레이크를 들어내고 톤휠 (tone wheel) 과 스피드 센서를 확인해보니 별 문제가 없습니다 .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   EBCM(ABS 브레이크 콘트롤러 ) 과 오른쪽 뒤쪽 휠스피드 센서를 연결하는 와이어를 체크해보니 , 두 개의 줄 중에 하나의 저항이 높게 나옵니다 . 와이어를 싸고 있는 껍질을 뜯어가며 조사를 하다보니 , 커넥터에서 2ft 떨어진 지점에서 와이어가 끊어져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     두 줄 와이어와 커넥터 핀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나니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 아래 내용은 웍오더 (work order: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 에 입력한 작업 내용입니다 .   Cause: Monitored scan tool wheel speed sensor data while driving-all sensors data work fine. Diagnosed codes. 3 history codes. C0899 03 Device voltage low voltage below threshold. C0050 0F RR wheel speed sensor circuit erratic. C0050 05 RR wheel speed sensor circuit open or short. Removed RR brake and inspected wheel speed sensor and tone wheel - OK. No damage found. Disconnected EBCM and RR wheel speed sensor connectors and tested circuits beween the EBCM

미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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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파이어   2004 년 쉐비 익스프레스밴이 미스파이어가 나서 샵에 들어왔습니다 . 화면에 뜨는 히스토리를 보니 , 같은 문제로 얼마 전에 들어왔는데 , 같은 문제로 다시 들어온 것입니다 . 다른 테크니션들이 두 차례에 걸쳐 , 전기계통과 연료계통을 체크하고 스파크플러그까지 교체했습니다 .   차는 아이들에서 심하게 차체까지 떨리면서 미스파이어하고 있고 , 스캐너로 미스파이어 히스토리를 체크해보니 , 홀수 실린더는 괜찮고 , 짝수 실린더 , 즉 2 번 , 4 번 , 6 번 , 8 번 실린더에서만 미스파이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런 문제를 여러분 같은면 어떻게 접근해서 문제를 진단하고 풀어나가겠습니까 ? 의심되는 부분이 어디가 되겠습니까 ?   지엠의 8 기통 엔진에서 왼쪽이 홀수 실린더이고 , 오른쪽 , 즉 조수석쪽이 짝수 실린더들입니다 . 왼쪽은 괜찮고 오른쪽만 문제라면 , 오른쪽의 어느 하나가 문제가 아니고 , 오른쪽 4 개 실린더 모두가 문제라면 스파크 즉 , 전기문제라기 보다는 연료계통 문제라고 짐작하고 접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연료라면 , 휘발유뿐만 아니라 휘발유와 섞이는 공기문제까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   그래서 먼저 배기 매니홀드 (exhaust manifold) 를 체크해보았습니다 . 그쪽으로 배기가스가 새는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 해서 엔진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스캐너로 오투센서 (HO2S) 들 작동상태를 체크해보았습니다 . 왼쪽 홀수쪽 실린더의 오투센서들은 정상적으로 사이클링 (cycling) 을 하고 있습니다 .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두 개의 오투센서들이 있습니다 . 왼쪽의 위쪽 (upstream) 오투센서는 70 에서 800mV 사이에서 싸이클링 하고 있고 , 아래쪽 센서는 65 에서 100mV 사이에서 싸이클링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오른쪽 오투센서는 스탁 (stuck) 되어 움직이질 않습니다 . 오른쪽 위쪽 센서는 800mV 에 고정

GM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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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교육 GM 딜러에 일하는 사람들은 GM 에서 제공되는 교육을 받습니다 . 세일즈맨은 세일즈맨대로 ,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서비스 어드바이저대로 , 테크니션은 테크니션대로 해당되는 교육을 연중 매달 받습니다 .  토요타에서 GM으로 옮겨온 이후에  한동안 그 교육에 심취되어 지낸 적이 있습니다 . 교육에는 GM 지역본부 교육장에서 가서 받는 실습 교육과 정해진 시간에 줌에 들어가는 것같이 원격으로 참여하는 비디오 교육이 있고 , 마지막으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인터넷으로 들어가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 이중에 가장 양이 많은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혼자 공부하는 것입니다 . 처음 2 년간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패스하고 , 인증서 (certificate) 을 획득한 과목이 2 백개가 넘을 정도로 심취했습니다 .     과목을 하나 마치면 아래 그림과 같은 과목 이수 인증서를 받습니다 . 그렇다면 과목하나의 내용은 어떤 것이고 , 분량은 얼마나 되고 , 과목 하나를 마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 아래 그림은 과목 하나를 진행하면서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내용을 캡처해본 것입니다 . 캡처의 개수가 2 백개가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목 하나를 이수하는 것이 2 백쪽짜리 책을 하나 보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교육내용은 엔진에서부터 , 트랜스밋션 , 각종 전자장치과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차의 모든 시스템을 다룹니다 . 인터넷에 연결하여 과목을 열면 , 그림과 텍스트와 비디오로 구성된 내용이 화면에 펼쳐지면서 교육이 진행이 됩니다 .     아래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는 교육 내용의 한 예입니다 . 분량이 많은 과목일 경우 , 하룻만에 , 혹은 앉은 자리에서 바로 마칠 수 없습니다 . 하루 서너 시간씩 며칠 간 공부해야 마칠 수 있는 과목이 적지 않습니다 .     교육의 중간 , 그리고 마지막에는 테스트도 있습니다 . 집중에서 공부하지 않으면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

“차, 다 그게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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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 다 그게 그거야 ”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기에 자동차가 다 그게 그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자동차 정비할 줄 아는 사람이면 모든 차를 다 정비할 수 있는 것 아니야란 “ 상식적인 생각 ” 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당연히 맞는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지만 , 꼼꼼히 따져보자면 반은 맞고 반은 그렇지 않습니다 .   반대로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차가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예를들어 독일차는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 독일차는 뭔가 시스템이 다르지 않아 ?” 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면서 말입니다 .   증거와 사실이 너무나 명확한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도 태극기 집회에 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얼마나 무식한지 ,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없거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2 차 대전 때 독일만 탱크를 만들고 , 전투기를 만들고 , 잠수함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 미국도 그런 것들을 모두 만들었습니다 .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미국이 만드는 비행기와 전투기와 잠수함이 세계 최강입니다 . 자동차는 어떻습니까 ? 자동차는 미국과 독일뿐만 아니라 웬만한 모든 나라에서 모두 만들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이 독일차라고 뭐 특별히 다를 것이 없습니다 . 품질수준도 마찬가지입니다 . 메이커들의 수준이 점점 더 평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 독일차의 품질 수준이 혼다나 토요다나 GM 차에 비해서 떨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   BMW 나 벤츠 메니저들이 독일차에는 컴퓨터가 70 개 정도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습니다 . 정말 빈정상하는 소리입니다 . 차에 컴퓨터라고 하면 , 엔진콘트로

브레이크등이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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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등이 나갔어요 2002 년형 폰티악 그랑프리가 샵에 들어왔는데 , 브레이크등이 양쪽 모두 나갔습니다 . 가운데 브레이크등은 들어옵니다 . 어플랜티스가 거의 반나절 끙끙거리다가 내린 결론은 멀티펑션 스위치를 바꿔보겠다는 것입니다 . 브레이크등과 멀티펑션 스위치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 멀티펑션 스위치는 운전석 옆에 붙어서 좌회전 우회전 깜박이를 켜는 막대기같이 생긴 그 스위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 회로도를 보니 , 가운데 브레이크등은 브레이크 스위치에서 바로 브레이크등으로 갑니다 . 그런데 양쪽 브레이크등은 멀티펑션 스위치를 경유하여 브레이크등으로 배터리 전압이 옵니다 . 회로도를 보고 암만 체크해보아도 멀티펑션 스위치가 문제인 것 같다고 , 어플랜티스가 멀티펑션 스위치를 오더했습니다 . 밴쿠버에 그 물건이 없어서 며칠 뒤에 멀티펑션 스위치를 받았습니다 . 멀티펑션 스위치를 교체하여 양쪽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를 과연 해결할 수 있었을까요 ? 멀티펑션 스위치를 새 것으로 교체했더니 정말 거짓말같이 양쪽 브레이크등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어플랜티스가 만세를 불렀습니다 . 어플랜티스가 어플랜티스가 아니라 자격증있는 테크니션 수준입니다 .

정말 신기한 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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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ABS 골치 아픈 차 두 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 그 중 한 대는 큰 지엠씨 밴인데 , 토요일에 진단을 했고 , 출근하지 않는 월요일에 다른 테크니션이 고쳤을 것으로 기대하고 화요일 출근했는데 , 제 베이에 그 골치거리가 그대로 놓여있는 것을 보고 , 내심 좀 낙담을 했습니다 . 밴에는 골치 아픈 문제가 두 개가 걸려있었습니다 . 하나는 운전석 도어의 키 실린더가 푹 들어가서 도어핸들과 키실린더를 모두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 월요일에 끝나지 않은 이유는 물건이 도착을 하지 않았고 , 다른 테크니션이 이 은근히 까다로운 작업을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 도어핸들을 빼내는 작업이 아주 까다롭고 번거롭습니다 . 도어핸들을 꺼내려면 안쪽의 도어핸들 브라켓을 어떻게 좀 해야 합니다 . 매뉴얼에는 그냥 꺼내라고 코멘트 되어있는데 , 어떻게 꺼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실제로 해보니 , 브라켓을 먼저 꺼내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 꼼지락거리다보니 , 도어 브라켓을 먼저 꺼내기 전에 어찌어찌 도어핸들이 빠집니다 . 그렇게 해서 시간을 좀 잡아먹으면서 도어핸들과 키실린더를 교체했습니다 . 이 2008 년형 지엠씨 사바나 밴에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 먼저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본 어플랜티스는 브레이크 문제라고 합니다 .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 차가 앞으로 죽 나간다는 것입니다 . 제가 운전을 해보니 , 브레이킹 막판에 ABS 가 작동을 합니다 . ABS 가 작동한다는 것은 타이어가 록킹 (locking)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브레이크압을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차가 앞으로 살짝 나가는 필 (feel) 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뭐가 문제일까요 ? 스캐너로 찍어봤지만 아무 코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그냥 ABS 콘트롤러와 하이드로릭 모듈을 교체해야 할까요 ? 아니면 타이어 문제일까요 ? 타이어를 교체해보면 될까요 ?

휘발유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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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냄새 2013 년형 지엠씨 테레인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고 딜러에 서비스 받으러 왔습니다 . 차를 올리고 , 연료탱크에서부터 엔진까지 샅샅이 훑어보았지만 , 클램프라든지 , 호스라든지 , 라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 캐니스터 (canister) 와 플라스틱 라인 , 그리고 연료탱크에서도 크랙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엔진을 켜고 차 주변을 여러바퀴 둘러보아도 딱히 휘발유 냄새라고 할만한 것이 맡아지지 않습니다 . 고객의 불만은 아침에 차가울 때 , 혹은 한동안 차를 세워놓은 다음에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 해서 차를 밖에 세워두고 다음날 아침에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 다음날 , 아침 시동을 켜고 차실내에서 히터 블로워를 켜보니 , 휘발유 냄새가 감지됩니다 . 해서 엔진 한귀퉁이에 붙어있는 연료펌프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테레인 2.4 리터 엔진에서 더러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 워터펌프에 애매한 (?) 피팅들이 있는데 , 그곳에서 리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펌프에서 나는 소음을 막기 위하여 두터운 것을 씌워놓았고 , 그것들을 벗겨내야 펌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새 퓨얼 펌프의 모습입니다 . 아래 그림은 연료펌프와 인테이크쪽 연료라인으로 연결되는 피팅입니다 . 연료펌프와 함께 같이 교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