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요?제가요?왜요?
이걸요?제가요?왜요?
삶을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과 화목하십니까? ”무슨 개소리냐? 요즘 같은 세상에 그게 가능한 일이냐?” 그럼 요즘이 아니고 과거에는 그런 것이 가능했나요? 세상이 너무 넓고 인간관계가 너무나 방대하여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교회안에서만이라도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신가요? 교회뿐만 아니라 세상에 나가 살면서도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이 주시는 사명입니다.
[히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Heb 12:14, NIV] Make every effort to live in peace with everyone and to be holy; without holiness no one will see the Lord.
주님은 말씀으로 모든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면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주를 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자기는 믿는다고 열심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면 주님이 얼굴을 돌리신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나름 잘 믿고 있으니, 그러면 되었다가 아닙니다. 누구 한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면 믿는다는 말은 거짓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주님의 이 말씀에 대하여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토를 다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믿음 생활이 자기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순종없이는 믿음 생활의 기반이 흔들리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말씀 앞에서 심히 부끄러워지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알기에 자기에게 해를 끼친, 밥맛인 사람을 대해도 주님의 사명의 말씀을 떠올리며 마음을 평정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음의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많이 누그러들고, 심지어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생기는 놀라운 기적과 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잠언 말씀은 다른 사람과 화목치 못하면 그것을 돌이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간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정말 삼가고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잠18:19]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
[Pr 18:19, NIV] A brother wronged is more unyielding than a fortified city; disputes are like the barred gates of a citadel.
남과의 사이도 그런데, 가족끼리는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되면 남에게 받는 충격보다 몇 십배, 몇 백배 더 강하게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금의 수많은 이혼 사례도 그런 일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자녀들이 부모들의 무분별한 행동에서 받는 충격은 군인들이 전쟁에 나가서 겪는 트라우마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클 수 있습니다.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Eph 6:4, NIV] Fathers, do not exasperate your children; instead, bring them up in the training and instruction of the Lord.
그렇다면 꼰대(어른)들이 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어때야 하나요? 성숙한 어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우를 받더라도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이든 사람들이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면 마음을 열고, 젊은이를 대하는 태도를 형제 대하는 태도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딤전5: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1Ti 5:1, NIV] Do not rebuke an older man harshly, but exhort him as if he were your father. Treat younger men as brothers,
오랜 옛날에, 그 당시의 요즘 젊은이들이 어때서 테스형은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젊은이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게 정말 젊은이들만의 문제인가요? 꼰대는 젊은 시절을 스킵하고 꼰대가 되었나요? 그 옛날 소크라테스가 한 말을 보면, 유사 이래 사람이 바뀐 것은 없어 보입니다. 나이가 든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이 그렇게 보였다면, 젊은이들도 소크라테스가 꼰대로 보였을 것입니다. 테스 형이 그 시절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폭군이다. 부모의 의견에 반대하고 음식도 게걸스럽게 먹고, 선생에게도 폭군처럼 군다. 미래가 암담하다”
젊은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따라한다.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불경죄로 잡혀간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잘 모르겠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MZ세대의 특징으로 3요를 이야기합니다. 무슨 일을 시키면, 과거 세대같이 무조건 예스가 아니라, “이걸요? 제가요? 왜요?” 그렇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요즘 MZ세대의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옛날에 저도 그랬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소리하는 애들을 그 옛날에도 수도 없이 본 것 같은데요? 별 4개 단 머리 굳은 군발이 정도되어야 바보같은 계엄령을 받아도 뇌없이 그냥 “옛썰”하고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MZ 세대다 어떻다 하지만, MZ 세대가 요즘에 생겨난 것은 아니고, 그냥 MZ세대라는 말만 요즘 만들어 낸 말이고 MZ세대는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있어왔지 않나 싶습니다. MZ세대가 밀레니엄 세대와 마지막을 뜻하는 Z세대를 합쳐 MZ세대라고 했다면 다음 세대는 다시 시작하는 알파세대인가요? Z세대와 알파 세대를 합친 잘파(ZA) 세대가 다음 세대인가요? MZ세대가 소크라테스 시절에도 있었다면, 잘파세대도 새롭게 다가오는 공포의 무서운 세대가 아니고 이미 과거에도 있었던 항상 그저 그렇고 그런, 뻔한 세대는 아닌가요? 사실 MZ세대라고 해서 별난 것이 있었나요? 모든 말이 재미로 그냥 만들어 낸 말 아닌가요? 다 인생 끌땅치는 과거의 너였고, 미래의 나인 똑같은 인생들입니다.
세대불문하고 서로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성경은 이미 꿰뚫고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노엽게 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한다면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네대(???!!!)로 갈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알고 머리로는 알지만 사람이 선해지기가 어디 말만큼 쉽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사람 중에 모세만큼 선한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Nu 12:3, NIV] (Now Moses was a very humble man, more humble than anyone else on the face of the earth.)
모세를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성경을, 출애굽기에서 시작하여 모세오경을 죽 읽어보면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푼 수많은 기적과 은혜를 보고도 이스라엘 민족이 지속적으로 죄를 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두려움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두려움은 마귀가 믿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툴입니다. 죄 범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벌하려 할 때마다 모세는 주님을 설득합니다. 아마도 그 성숙해진 모습을 보고 주님은 모세를 사람 중에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출32: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Ex 32:12, NIV] Why should the Egyptians say, 'It was with evil intent that he brought them out, to kill them in the mountains and to wipe them off the face of the earth'? Turn from your fierce anger; relent and do not bring disaster on you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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