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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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수학 반지름이 주어지면, 원둘레와 원면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공식을 알고 있으면 계산으로든 계산기로든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한 값이 정확한 값입니까? 제 질문이 좀 의아한 분들이 꽤 좀 있을 줄로 압니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냐?”  개가 아니고요. 요즘 인기있고, 머리 좋은 인공지능에게 물어봐도 그 값은 정확한 값은 아니라고 알려줄 것입니다. 약간 멘붕에 빠지셨습니까? 옛날에 원둘레나 원면적을 묻는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백점 맞고, 대학 입시 때도 풀었던 문젠데 정확하지 않다니?  뭐 크게 잘못한 것이나, 잘못된 것은 없고, 그냥 정확하지 않은 것을 대충 맞다고 하고 넘어간 것입니다. 원의 둘레나 원의 면적을 구한 값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할 때, 사용하는 파이 값이 똑 떨어지는 정확한 상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파이 값은 소수점 뒤로 무한대로 펼쳐지는 숫자입니다. 달나라에 가기 위하여 극도로 정밀한 계산을 하기 위해서도 파이값의 소숫자리 아래 15자리까지만 사용해도 실사용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 파이 값은 그냥 3.14156, 그것도 더 간단히 그냥 3.14 값만 가지고 원주 길이를 구하고 원넓이를 구하면서, “구했다.” “맞았다.” 그러면서 그냥 지내온 것입니다. 그러면 파이 값은 뭐고 원의 넓이는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요?  원의 넓이를 구하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아르키메데스입니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넓이를 구하려는 원에 내접하는 정사각형과 외접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를 구한 다음, 두 넓이를 합하여 둘로 나눕니다. 그러면 그 넓이는 두 사각형 사이의 어디에 존재하는 원의 넓이와 같을 것이고, 구하려는 원의 넓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의 넓이를 정하는 공식에 넣어서 상수값을 계산하면 그게 파이 상수값이 되는 것입니다. 원주의 길이를 구하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나아가서 사각형이 아니라 더 늘려 오...

할머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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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힘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그런 말을 듣고 살았고, 그 말의 의미를 우리는 압니다. 아버지는 나의 어린 시절 무서운 존재였지만, 힘없고 철없었던 어린 인생에 큰 위안과 위로를 준 이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 기억을 할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세월이 되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머니, 저는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고,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있습니다. 가슴 깊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네 할머니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푸석해진 머리 스타일, 맛이 간 바디라인,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 너무나도 많이 주름진 얼굴, 맑음을 잃어버린 눈동자. 외모적으로는 존중조차 받을 구석이 하나 없어 보입니다. 그런 할머니들 모임 속에 오늘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는 여든 살이 넘은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들과 뒷산 깊게 내린 눈속으로 같이, 아니, 따라 들어갔습니다. 이 그룹에 왜 할아버지는 없고, 할머니들만 있는지는 별도로 생각해봐야 할 불가사의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 센터, 그중에서도 시니어 센터에서 주관하는 액티비티 중에서 사이프러스 산으로 올라가 스노슈잉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에 십년 살면서 클럽이나 팀에 합류하여 어떤 액티비티를 해본 적이 아직 없는데 이 스노슈잉 트래킹에 합류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처음 해보는 액티비티입니다. 눈 내린 사이프러스 산, 눈 덮힌 숲속을 헤매려면 스노슈즈를 신는 것은 필수입니다. 필히 신어야 합니다. 규정으로도 그렇게 정했지만, 사실 스노우 슈즈를 신지 않고는 눈 덮인 숲속을 제대로 걸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휘슬러 일대를 누비던 시절에 사용하던 것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보니, 이 웨스트밴쿠버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겨울이면 스노슈잉을 즐기던 할머니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노슈즈는 저희가 쓰는 싼 물건이 아니고 300불대 이상의 고가 스노슈즈입니다. 그것들이 좋은 것은 스노슈즈를 발에 끼울때 밴드를 간단하게,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

전광훈이 어떻게 전광훈이 될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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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이 어떻게 전광훈이 될 수 있었나 눈이 와서 교회에 오지 못한 분에게 집사 한 분이 안부를 물었더니, 이런 말을 들어 화들짝 놀랐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불쌍해서 울고 있어.” 사람들이 그리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보고 그 집사님이 심히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분별력이 그리도 없을 수 있음을 보면서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윤석열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자기가 잘못한 것을 모두 실토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서도 교활하게 자기를 지지하는 극우 꼴통 보수를 선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극우 꼴통 보수들의 악행이 심히 우려되지만 반면, 그런 단체의 소리에 현혹이 되어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극우 보수를 이끄는 핵심 단체나 인물이 여럿 있는데, 그 중의 하나에 전광훈 목사가 있습니다. 목사? 그 놈이 목사인가? 성경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의 전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 놈입니다. 근본을 알 수 없는 놈입니다.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1Jn 4:1, NIV] Dear friends, do not believe every spirit, but test the spirits to see whether they are from God, because many false prophets have gone out into the world. 아래 영상에 전광훈이 어떻게 전광훈이 되었나, 그 놈이 어떤 놈인지 바로 좀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멋진 국민들이 사는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무리의 핵심이 극우단체 유튜버들입니다. 그들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반복해서 미친듯이 떠드는 소리에 분별력없는 노인네들이 진실착각효과에 빠져 바보같은 집회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집사님도 극우단체의...

동산 사건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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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사건의 증거 부활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며 생긴 부상의 흔적을 왜 지우지 않으셨을까요?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죽은 몸을 스스로 살리시면서 온전한 몸으로  원위치 시키는 일을 왜 하지 않으셨을까요? 증거 아니고는 믿지 못하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요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Jn 20:27, NIV]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 예수님 몸에 일어난 그런 일이 태초의 사람 아담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주님이 아담으로부터 이브를 복제하실 때 아담의 갈빗대를 사용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천지창조를 하신 분이 간단하게 이브를 말씀으로 만들면 되었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한 걸음 더 나가 아담으로부터 갈빗대를 취하실 때 왜 굳이 외과수술 방법을 택하셨을까요? 미래에 일어날 예수님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을 예언하는 그런 모습일까요? 주님이 아담으로 갈빗대를 취했다는 것은 주님이 아담을 마취시킨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창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Ge 2:21, NIV]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then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깊이 잠들게 하시니” 마취시킨 겁니다. 그리고 갈빗대를 떼어낸 자리에 갈빗대가 다시 재생되지 못하게 살로 채우셨습니다. 그리고 ...

한미 공통 극우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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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통 극우 비즈니스 한국의 정치는 맨날 그렇고 그래도 미국의 정치는 좀 나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나 윤석열이 하는 것을 보니, 둘 다 하는 짓이 똑같은 수준입니다. 아무리 정치를 잘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국민의 수준이 한심하면 나라가 한심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극우가 만드는 정말 한심하고, 말도 되지 않는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고 있는데, 썰전에 간만에 정신 똑바로 박힌 소리를 내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광고가 방해가 됩니다. 노트북 화면으로 보면 광고가 옆으로, 밑으로 붙어 글을 읽기가 훨씬 편합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한가함 속의 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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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 속의 분주함 오늘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차에 10cm 이상 쌓인 눈을 치웠는데, 오늘 또 그만치 이상의 눈을 치웠습니다. 산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산에 눈이 많이 내려 많이 쌓여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눈이 5월 넘어까지 천천히 녹아 도시에서 쓸 용수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난 여름에서 가을까지 우리 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책임졌던 조그만 웨버 바비큐 기계가 눈을 덮고 지금은 조용히 있습니다. 동장군이 물러가면 또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 저녁 지는 해의 뜨거운 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고기를 구워댈 것입니다. 늦은 아침 책상 위 키보드 앞에 세워둔 스마트폰이 울려댔습니다. 은둔생활하는(?) 내게 전화 올 일이 없는데, 보니, 발신지가 온타리오입니다. 스팸전화 같으면 스팸으로 의심된다는 워닝 메시지가 떠주는데, 이 전화는 그 메시지가 없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벨이 몇번 울린 뒤 끊어지기 전에 받았습니다. 건 사람이 받을 사람이 받을 준비가 된 때, 좋은 타이밍에 제대로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은 전화 건 사람보다도 받은 사람이 더 운이 좋은 케이스의 전화인데, 전화 건 사람이 수신자가 전화를 받으니까, 너무 좋은 타이밍에 전화했다고 좋아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낸 모양입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자기 업무가 하나 해결이 되지 않는 셈이니, 전화 받을 사람이 잘(?) 받아서 너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전화를 걸어온 곳은 코스트코입니다. 한 달 전쯤에 코스트코에서 뭐 하나 샀는데, 그걸 사면서 보니, 그걸 사면 100불을 돌려준다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백불이 도착하기를. 그런데 까먹고 있다가 그 백불이 생각이 났고, 아직 도착하지 않아, 어제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들어가 그 건에 대해서 이메일을 보냈고, 그 일을 확인하기 위하여 코스트코가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통화로 본인인 것을 ...

눈 맞는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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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는 눈사람 2025년, 새해가 바뀌어도 타운에는 비만 내리고 눈이 오지 않더만, 2월이 되면서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눈이 제대로 내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눈이 제법 겁나게 많이 내리니 자칫 차를 끌고 나갔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사람들이 몸조심을 하는지, 거리에도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커뮤니티 센터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팔불짜리 돼지고기 스테이크입니다. 유리창 바깥으로 눈 내리는 것을 보면서 칼질을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우아블루스를 출 수도 있습니다. 밥 먹고 몰에 나가보니, 몰에도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넓은 리쿼스토어 안에 손님이라곤 두어 사람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일하는 맥주를 한 팩 샀습니다. 캔 6개 들은 팩이 8불입니다. 일부 리쿼 스토어에서는 미국산 술 사지마세요 라는 팻말을 붙이고 미국술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이곳에는 아무 표시도 없습니다. 눈사람 구경을 하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함박눈이 여전히 뿌리고 있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고, 칼바람으로 인해 무척 춥습니다. 기대한 대로 무명의 예술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품의 격이 다릅니다. 눈사람 바디라인이 살아있을 정도라니. 인어공주가 눈을 뒤집어 쓴 채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눈보라를 맞으며 깊이 사색에 잠겨있습니다. ↑ 동영상 클립도 만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광고가 방해가 됩니다. 노트북 화면으로 보면 광고가 옆으로, 밑으로 붙어 글을 읽기가 훨씬 편합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