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캐피탈,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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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캐피탈 , 밴쿠버   집에서 터덜터덜 걸어나가면 , 웨스트밴쿠버의 햇살 가득한 해변이 펼쳐집니다 . 이 마법같은 해변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outdoor activity) 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게틀을 던지면서 낚시를 할 수도 있고 , 카약이나 보트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 카약을 타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나가면 더 큰 게를 잡고 , 연어도 잡을 수 있습니다 . 시원하고 맑은 바닷바람을 느끼며 테니스를 칠 수도 있습니다 . 아니면 곱고 따뜻한 샌드비치에 누워 군것질을 즐기며 망중한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제가 던진 게틀에 끌려올라온 게들의 모습입니다 . 도심의 해변에서 게틀을 던진지 15 분만에 게들이 이만큼 끌려올라온다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   게틀을 던지고 기다리는 동안 , 낚시를 던지면 이만한 크기의 도다리가 끌려올라오기도 합니다 . 처음 당해보면 (?) 정말 놀랄 일입니다 .   뿐만 아니라 스컬핀 (sculpin) 을 잡고는 정말 신났습니다 .   독피쉬 (dog fish) 까지 잡히는 바다입니다 . 문어도 있는데 , 문어를 잡아올리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   도심 뒷산에 스키장도 셋이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무서 댐 (Mooser Dam) 입니다 . 유럽의 이런 근사한 모습도 밴쿠버에는 흔한 모습입니다 . 휘슬러쪽으로 한 시간 정도 올라가 가리발디 레이크에 오르면 만년설이 덮혀있는 산에 둘러싸인 거대한 호수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 게다가 이 가리발디 호수는 인공 호수도 아닙니다 . 이 광대한 자연 속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 여름에도 만년설을 헤치며 스노모빌을 타고 , 백칸츄리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밴쿠버입니다 . 가히 아웃도어 캐피탈 (outdoor capital) 이라고 칭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

2017년 6월초 밴쿠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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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 6 월초 밴쿠버 모습   비가 그치고 해가 구름 사이로 나오면 낮의 기온이 20 도 넘게 올라가지만 최저 기온은 7 도 정도라 아직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 . 햇살이 화창한 주일 한낮 , 공원에 사람들이 나와 햇볕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     남녀가 섞여 즐기는 소프트볼이 한구경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마천루 빌딩 너머 북쪽 높은 산 정상에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보입니다 .   햇볕이 내리쬐니 블랙베리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한낮이 완연한 여름날씨다보니 물냉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아웃도어 용품을 파는 맥 (MEC) 에는 카약들이 전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   2 인용 싯온탑 (sit-on-top) 카약들도 보이고 , 피싱카약은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드림입니다 .   캠핑 드림에 빠진 사람도 보입니다 .

작은 부품 하나의 품질이 주는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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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품 하나의 품질이 주는 망신   2017 년형 콜벳 (Corvette) 이 문제가 생겨 샵에 들어왔습니다 . 콜벳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입니다 . 독일의 포르쉐보다 미국에서는 매니아층이 더 두텁다고 볼 수 있는 인기있는 스포츠카입니다 . 가격도 10 만불입니다 . 차 한대의 가격이 일억입니다 . 3 백만불짜리 차도 있고 , 천삼백만불짜리 차도 있고 그것보다 더 비싼 차도 있는 세상에 10 만불이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 저 같은 사람은 평생에 가져볼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차입니다 . 하지만 타지는 못해도 그 차를 정비는 하고 있습니다 .   새 차 주인이 뿔나게 생겼습니다 . 10 만불씩이나 주고 삐까번쩍한 새차를 구입했는데 , 체크엔진등이 들어오고 , 차에 미스파이어가 나니 기대와 설레임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실망과 배신감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 문제의 원인은 오투센서 하나가 불량이어서 그렇습니다 . 혹시나 오투센서와 엔진 콘트롤 모듈 사이의 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투 센서가 밴쿠버에 당장 없고 , 미국에서 공수해와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짬에 그 와이어링 확인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 와이어링 확인 작업을 할 때는 도면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 아래 그림에 표시한 4 개의 와이어링을 확인해야 합니다 .     와이어링의 한 쪽 끝인 ECM(Engine Control Module) 쪽의 핀의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오투센서에 연결된 4 개의 와이어 중에 3 개의 와이어가 ECM 쪽으로 옵니다 .     보통 차들은 ECM 이 통상 잘 보이는 곳에 있는데 , 이 스포츠카는 엔진은 크고 차의 공간은 좁아 정비하기가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 이 콜벳의 ECM 은 오른쪽 펜더 판넬 안쪽에 숨어 있습니다 . 휠하우징 트림을 걷어내고 , 펜더 판넬도 바깥으로 좀 움직여내야 ECM 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펜더에

터보차저 쿨러라인 교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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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차저 쿨러라인 교체작업   2013 년형 트랙스 (Trax) 가 냉각수 새는 문제로 샵에 들어왔습니다 . 차를 올리고 냉각수가 새는 부위를 조사해보니 , 터보차저 (turbo charger) 에서 새고 있습니다 . 터보차저로 냉각수라인이 ?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 터보차저란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배기가스가 배출되면서 터빈 (turbine:A) 을 돌리면 같은 축에 달린 컴프레서 (compressor:A) 가 돌아갑다 . 그러면 A 가 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증가시켜 엔진의 출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 아래 그림이 터보차저의 구조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 여기에는 어디에도 냉각수 라인은 없습니다 .     그런데 실제의 터보차저는 터보차저의 지나친 과열을 막기 위하여 엔진 냉각수를 이용합니다 . 터보차저 바디에 냉각수를 들고나게 만들어 냉각수 라인을 연결해놨습니다 . 이 라인이 연결된 부분의 실링에 문제가 생겨 냉각수가 새는 것입니다 .   위의 그림에 보이는 두 개의 피드 파이프와 피팅 커넥터를 교체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그런데 이것들을 교체하려면 배기가스 매니홀드와 터보 차저를 들어내야 합니다 . 그렇게 작업하는 방법이 매뉴얼에 나온 방법이고 , 다른 테크니션들도 그렇게 작업을 하면서 ,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들어 혀를 내두르는 작업입니다 . 시간이 4 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입니다 .   그런데 이 작업을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 에어컨 컴프레서와 브라켓을 걷어내니 , 위의 그림에 나오는 피드 파이프와 피팅을 훤하게 볼 수 있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나타납니다 .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과 같은 에어톱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잘라내고 피팅을 풀러내고 , 새 파이프와 피팅을 장착하면 작업을 간단히 끝낼 수 있습니다 .

악셀페달을 밟아도 잘 나가지 않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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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페달을 밟아도 잘 나가지 않는 문제   2004 년형 임팔라 (Impala) 가 정비 받으러 지엠 딜러샵에 왔습니다 . 차주인이 몇가지 문제점을 호소하는데 , 그 중의 하나는 악셀 페달을 밟았을 때 , 차가 종종 밟은 만큼 나가주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   주행을 해보니 , 그런 문제가 잘 느껴지질 않습니다 . 일단 차를 샵에 들여 호이스트에 올리고 확인을 해보니 , 앞쪽의 휠베어링 (wheel bearing) 이 모두 나갔습니다 . 타이어가 꺼떡거릴 정도로 확실하게 휠베어링이 망가졌습니다 . 그리고 인스팩션하는 중에 파워스티어링 호스 하나가 새는 것도 보여 이런 것들을 리포팅 했습니다 . 차가 잘 나가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코드가 뜨는 것도 없고 , 페달과 스로틀 케이블에 루브 (lube) 를 한 것을 리포팅한 다음에 차를 일단 빼고 다른 차를 정비했습니다 .   다음 날 , 그 임팔라가 다시 와서 휠베어링과 파워 스티어링 호스 교체작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 그러면서 차가 잘 나가지 않는 문제가 다시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 정비를 위해서 차를 다시 샵에 들이면서 보니 , 정말 차가 잘 나가지 않는 문제가 한순간 느껴졌습니다 . 그러면서 왼쪽 휠베어링쪽에서 ‘ 뻑 ’ 소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 악셀 페달을 밟았을 때 ,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그렇다면 엔진이나 페달 문제가 아니라 , 뭔가 차를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는 것이고 , 그게 망가진 휠베어링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앞 좌우 양쪽의 허브 두 개를 모두 떼어낸 다음에 허브를 돌려보니 , 오른쪽 허브는 베어링이 마모는 되었지만 잘 돌아가는데 , 왼쪽 허브는 쩔어붙어 돌리기가 힘들어 겨우 돌아가다가 어느 위치에서는 완전히 쩔어붙어 제대로 돌질 않았습니다 . 이것 때문에 바퀴 하나가 제대로 돌아주지 않으니 , 신호등에서 섰다가 나가려고 할 때 잘 나가지 않는 문제가 느껴졌던 것입니다 .   오른

역발상-거꾸로 작은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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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 거꾸로 작은 화면으로   TV 가 점점 커지면서 , 커짐과 동시에 화면의 해상도와 음향시스템도 더 빵빵해지면서 집안 거실이 영화관과 다를바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 지엠 직원들과 딜러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선물 중에서도 대형 4K TV 가 인기 상품입니다 .       하지만 이런 추세에 역행하여 저의 1 인용 영화관은 화면이 거꾸로 작아졌습니다 . 저의 탁상 위 영화관 화면은 갤럭시 S4, 5 인치 크기의 화면입니다 . 구글에서 영화를 구입하여 휴대폰 안에 영화가 들어와 , 와이파이가 없는 상태에서도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 음향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빵빵하게 보와할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스피커는 지엠 그랜 마스터 테크니션이 되면서 선물로 받은 물건 중의 하나입니다 .

날아가버린 1.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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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버린 1.4 시간 - 보상 받을 수 없는 미캐닉의 노동시간   일 하나를 끝내고 다음 일을 웍스테이션 모니터에서 열어보니 , 2005 년 폰티악 선파이어 (Pontiac Sunfire) 가 배당이 됩니다 . 며칠 전에 한번 오버히팅이 되었고 , 오늘도 냉각수 계기 눈금이 거의 빨간색에 접근했다고 합니다 .   코드를 찍어보니 , 아무 코드도 뜨지 않습니다 . 스캐너를 연결하고 , 라디에이터 쿨링팬을 돌려보니 , 이상없이 작동합니다 . 차를 들어올려 엔진의 위아래를 모두 훑어보아도 어디 냉각수가 샌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 냉각수 오버플로우 탱크를 점검해봐도 냉각수 레벨 (level) 이 이상이 없고 , 냉각수 상태도 비교적 깨끗한 상태입니다 . 그러면 뭣 때문에 냉각수가 냉각이 되지 않고 과열이 되는 것일까요 ? 생각되는 가능성은 두가지입니다 . 라디에이터 내부가 막혔거나 , 써모스탯 (thermostat) 이 열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   라디에이터 호스를 집게로 집어 흐름을 차단한 다음 , 한쪽 호스를 수축시켜보니 , 다른쪽 호스에 압력변화가 느껴집니다 . 간단한 방법으로 라디에이터는 막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젠 마지막 하나 남은 가능성이 써모스탯 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 뭐 다른 것이 또 있을 수 있나요 ?   워터펌프 ? 이 차의 워터 펌프는 타이밍 체인에 의해 구동이 됩니다 . 엔진 프런트 커버쪽에 이 워터펌프 체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 4 개의 볼트를 풀면 체인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체인이 망가졌으면 엔진에서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그래도 이 차의 써모스탯 작업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 경험 삼아 4 개의 조그만 볼트를 풀고 커버를 열고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니 , 체인 상태는 양호합니다 . 펌프도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해서 써모스탯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그깟 써모스탯 교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