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에게 휘말리면 더 바보

바보에게 휘말리면 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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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이 있어서 열심히 일하고 또 노는 날에는 열심히 노는 사람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일은 없으면서 차는 있어 가지고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 차만 가지고 놀면서 쓸데없는 일에 집착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를 하다보면 할 일 없어서 자동차 가지고 집적거리다가 뭔 얼또당또 않은 문제를 들고 오는 놈들이 있는 것을 경험합니다. 들고온 문제를 보면 “할 일 없는 한심한 놈이구나” 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멍청한 놈들은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또 나타납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라는 것은 딜러샵으로 정비하러 오는 손님을 맞이하는 리셉션에서 일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똑똑하면 테크니션들이 일하기 편하고 작업 효울도 높아집니다. 쓸데없는(?) 손님은 서비스 어드바이저 선에서 걸러져야 합니다. 그런데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떨빵하면 테크니션이 데미지를 받고 아까운 테크니션 작업 시간 죽이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딜러의 수입도 감소시키게 됩니다. 그런 놈들 자르지 않고 잘 데리고 있는 것보면 참 너그러운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할 일 없는 놈이 고물차를 끌고 나타났습니다. 이유인 즉슨, 드라이버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에 있는 패시브 스위치가 가끔씩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손님은 결론부터 스마트하게 내리고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작업에 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이런 골 때리는 놈이 오면 이 놈 때문에 시간을 죽이는 루틴에 어리석게 휘말리지 않도록 머리를 잽싸게 굴려야 합니다.

차를 받아 작동을 해보니, 아웃도어 스위치에 있는 도어 락/언락 스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그걸 반복적으로 신경질적으로 막 되풀이 해서 눌렀더니 먹통이 됩니다. 그때 팝(fob: 리모콘 스위치로 락/언락을 시키면 리셋이 되어 다시 스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이 차는 지엠차도 아니고, 닛산 중고차입니다. 지엠 딜러에 와서 닛산차를 사는 것부터가 바보입니다. 그리고 닛산 차를 샀으면 문제가 생길 경우, 닛산에 가야 제대로 잘 고쳐줄 수 있지 지엠에 다시 오는 것도 또 바보입니다. 제가 닛산 정비 매뉴얼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그 조치와 생각이 닛산 차의 오리지널 대처법이고 정상적인 로직인지 확신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걸 닛산에 전화하여 물어볼 일은 더더욱 아니고, 아무리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있다고 해도 그런 내용까지 인터넷에 올라와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AI가 가장 늦게 도입되거나 심지어는 도입 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정비업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의 자동차가 모두 전기차로 바뀌면 정비업계에도 AI 도입이 가능해질지는.

좌우지간 바보같은 놈의 바보같은 요청에 시간을 뺏기면 더 바보입니다. 그렇게 대충(?) 테스트해보고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정리하여 리포팅하고 작업을 후다닥 마치고 다음 작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세상이 그렇습니다. 정비뿐만이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나쁘고 사악한 놈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어떤 분야에 속해 있든지 그런 나쁘고 사악하고 머리 나쁜 놈들의 술수에 휘말리지 말고 슬기롭고 스마트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유사 이래 그랬나? 멍청한 놈이 대통령이 되면 온나라 국민이 괴롭힘을 당합니다. 석열 놈이 딱 그런 예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일은, 멍청한 놈들이 꼭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한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자기 선에서 멍청한 손님들을 거를 실력이 있는데,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그런 지식과 능력이 부족하니, 멍청한 놈들을 거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멍청한 놈들이 꼭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에게 붇는다는 말이 성립이 되는 모양입니다.

정말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최소한으로 쓰려고(낭비하려고) 노력을 하고 최소한으로 썼지만, 그렇다고 이게 1분 밖에 들지 않았겠습니까? 5분 밖에 들지 않았겠습니까? 컴퓨터로 오더 확인하고 키 찾고, 차로 가서 테스트해보고 베이로 들어와 웍오더(work order)에 작업 스토리 작성하고 그런 일련의 과정이 1분만에 되겠습니까? 이런 일같지 않은, 쓸데없는 일을 하고, 멍청한 손님에게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서비스 비용은 제대로 청구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만약 돈도 한푼도 받지 않고 말 그대로 공짜로 서비스 해주었다면 제가 소비하고 노력한 인건비는 누가 주나요? 정말 신경질 나는 일입니다. 너그러운 서비스 매니저가 내 인건비를 챙겨주었다면, 그건 멍청한 서비스 어드바이저 때문에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아야 하나요?

교회 다니는 사람이 세상에 나와서는 너무 신앙인답지 않게 사는 건가요?


[마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Mt 5:39, NIV] But I tell you, do not resist an evil person. If anyone slaps you on the right cheek, turn to them the other cheek also.


미션 임파서블. 하지만 미션을 완성하지 못하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고, 뭣하러 예수 믿는거지?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Rev 3:16, NIV] So, because you are lukewarm—neither hot nor cold—I am about to spit you out of my mouth.


얻어 터지고 더 얻어 터지라니, 아니 이 험한 세상에서 주님은 소중한 자식을 왜 얻어터지라고 하면서  거리로 내모십니까? 그래 가지고야 어디 믿고 따르겠습니까? 하지만 성경은 더불어 말씀하십니다. 멍청하게 당하지 말고, 뱀 같이 지혜롭게 굴라고(?) 말씀하십니다.(마태10:16) 그렇다고 뱀 같이 사기치고 사악하게 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슬기롭게 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비둘기같이 순결함과 거룩함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되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늘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기뻐 행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런 삶에 주님이 함께 하시면서 지키시고, 인도해주시겠지요? 그것을 믿고, 말씀에 따르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믿는 사람들의 사명이고 미션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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