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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장하다 - 미국과 피파의 역사에 길이 남을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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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장하다 - 미국과 피파의 역사에 길이 남을 추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역시 트럼프, 그가 지나간 뒤의 발자국에는 어김없이 똥냄새가 납니다. 하는 짓마다 말썽을 부리더니 드디어 월드컵에까지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술 한 방울 마시지 않는 놈이 어떻게 하는 짓마다 코 빨간 알콜 중독자가 하는 짓만 못한 말썽만 부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고, 미국 대통령을 두번이나 하는 세상적인 성취는 이루어내었지만, 상식없이 내뱉는 말과 수치를 모르는 뻔뻔한 행동은 영락없는 14살짜리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월드컵 사상 최대의 추태를 보면서 미국 국민들 수준을 알게 되었고, 그 대통령에 그 국민, 모두 하나같이 14살짜리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구나 비로소 납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드 카드 받아서 다음 경기에 출장을 하지 못하는 발로건 선수를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출전하게 만들어 희대의 불상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선수 하나만 나오면 벨기에를 접고, 결승까지 갈 줄 알았나? 미국팀의 매너는 정말 똥이었습니다. 벨기에의 두번째 골이 들어가자 물병을 걷어차는 미국 감독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매너입니다. 트럼프에게 피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한 놈이 그 놈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가 그런 바보짓을 했어도 감독이 레드 카드 받은 선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세계인으로부터 스포츠맨십의 귀감으로 추앙받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트럼프의 제안을 피파회장이 단호하게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더라면 약한 나라에 강하고 강한 나라에 약한 피파의 정치색과 돈밖에 모른다는 이미지를 일거에 쇄신...

2025년 가을 씨모어의 해적 딱따구리 - 노스 밴쿠버

2025년 가을 씨모어의 해적 딱따구리 - 노스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한국에서 어릴 때 생물 시간에 한국에 천연기념물로 크낙새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생전 살아있는 실물 크낙새를 한국에서 본 일은 없습니다. 다만, 당시 어린 마음에 크낙새에 대해 든 생각은 경이롭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부리로 그 단단한 나무를 쪼아 구멍을 내서 나무 안에 있는 벌레를 먹는다는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사람이 머리를 나무에 박았다가는 두어번 박고는 그냥 돌아가실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릴 때 크낙새로 배웠는데 나중에 디즈니 만화영화가 등장하면서 딱따구리가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크낙새와 딱따구리, 뭐가 다르지? 캐나다에 와서 보니, 크낙새, 딱따구리, 뭐 그런 말이 없고, 여기서는 그냥 우드페커(woodpecker)라고 부릅니다. “나무를 그냥 막 패?”

캐나다에 와서 그 우드페커, 딱따구리를 처음 본 것은 스쿼미쉬 숲속입니다. 그것도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서 정말로 나무를 패고 있는 놈을 본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고 경이로웠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은 노스 밴쿠버 씨모어 숲을 헤매다가 또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딱따구리는 머리에 빨간 무늬가 있고 그것이 해적들이 쓰는 빨간 모자처럼 생겨서 그런지 이름도 Pileated Woodpecker입니다.

노스밴쿠버는 광역 밴쿠버 전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거대한 수자원의 보고입니다. 캐필라노 대학 뒤로 난 숲길을 한참 올라가면 취수장이 있고, 그곳 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트레일로 들어서 씨모어 강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물가로 내려가는 보석과 같은 쉼터가 있고, 그곳에 도착하면 배낭에서 뭐 좀 꺼내 먹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멍을 때릴 수 있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분명 햇볕 강한 여름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확 밴쿠버에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비집고 들어오더만 비가 오고 개기를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옷도 한겹 더 껴입어야 합니다. 그런 날들 중에 오늘은 햇볕이 강하고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숲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눈부십니다. 겨울 중에 나타나는 이런 좋은 날들은 거르지 말고 무조건 나서야 합니다.




이곳 씨모어 산에도 버섯들이 많이 납니다. 트레킹하면서 버섯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맛있는 볼레뜨 버섯을 다람쥐가 뜯어먹은 것이 보입니다.



강을 휘둘러보고 다시 숲길로 올라오는데, 나무 때리는 소리가 납니다. 보니 가까운데도 딱따구리가 나무를 패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나무패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딱따구리 덕분에 트레킹이 곱배기로 즐거워졌습니다. 딱따구리, 곰, 사슴, 이런 것들이 트레킹을 늘 밥먹듯이 해야 보이는 사람 눈에 보이는 법입니다. 오늘 운수 좋은 날입니다.




<링크> 버섯의 제왕 - 2024년 가을 버섯 탐사 여행, 랍스터, 브라운 벨벳 버섯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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