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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3대 거장의 음악 - 웨스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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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3대 거장의 음악 - 웨스트 밴쿠버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유월 초 주일 아침. 이건 뭐? 6월이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한 여름 아닌가요? 예전처럼 뜨거웠으면 아마도 기후온난화 때문에 훨씬 더 뜨거워 끔직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흐리고 비까지 뿌리는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축복일 수 있는 것일까요? 유튜브 뮤직을 찾아 흑인 CCM을 하나 틀어보았더니 이건 뭐 찬양인지 힙합인지 잘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일단 빠져나와 유튜브 홈 화면으로 가니 음악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 버튼들이 나타납니다.  예전 같으면 유튜브 뮤직을 오픈하면 제가 설정해놓고 들었던 음악들 리스트가 첫 홈 화면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은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추정해보건데 아마도 몇번 온 경고 메시지를 무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제작한 동영상의 음악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경고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작한 동영상은 스마트폰의 키네마스터를 사용했고, 이용한 음악은 키네마스터가 저작권 인증을 받은 키네마스터 내부의 음악이었습니다. 그러니 유료로 키네마스터 앱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저작권 불법 도용을 한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저작권 검색 로봇이 제가 사용한 음악이 키네마스터 내부 음악을 사용한 것인지 그런 것 따지지 않고 유튜브에 음반 저작권 침해 소송(?)을 한 것이고, 유튜브는 그 경고를 저에게 보낸 것인데, 그게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소명 조치를 하지 않고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하고 방치해두었더만 저작권 침해 삼세번에 걸려 제 유튜브 채널을 영구 폐쇄 시켜 버린 것입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배터리 블루스

배터리 블루스

아침에 나갔던 아내가 다시 돌아와서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가서 확인해보니 배터리가 완전히 죽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전혀 힘없는 기색없이 빵빵하게 시동이 걸리던 배터리가 왜 한밤 자고나서는 그렇게 픽 완전히 맛이 갔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배터리, 이 배터리 7년 쓴 배터리입니다. 2017년형 코롤라 새 차를 사서 11만 km 정도를 주행을 했고, 이제 2024년 11월이니, 배터리 나이가 일곱살이 된 것입니다. 현재의 직업이 미캐닉인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 12V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5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배터리는 제가 생각하는 배터리 수명을 2년이나 더 지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를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 바꾸나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고, 시동을 걸 때 배터리가 힘이 떨어져 조금 털털거리기 시작하면 바로 배터리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프로세스 없이 이 배터리는 그냥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꼴까닥한 것입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배터리가 힘을 더 못쓰는데, 초겨울 아침에 사망하신 것입니다. 지난 여름에 그냥 배터리를 바꿀까 생각을 했는데, 그때 그냥 마구 바꾸어 놓았으면 오늘 아침 같은 황당한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 후회가 되는 일입니다. 배터리를 하루라도 더 쓰려고 아까워 했다가 망했습니다. 

이 차를 저만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혼자 운전할 일이 자주 있는지라 아내가 혼자 운전하다가 차 때문에 곤경을 당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BCAA(미국에서는 AAA, 캐나다에서는 CAA, BC주에서는 BCAA)에 멤버십 가입을 해둔 것이 있습니다. 오늘이 그 멤버십을 제대로 사용할 날입니다. 

BCAA에 전화를 걸어 배터리 부스팅을 부탁했습니다. 새 배터리 가격을 물어보니, 260불 정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냥 부스팅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시간 뒤에 BCAA 트럭이 와서 배터리를 체크하고 배터리가 사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부스팅하여 시동을 건 다음에 충전전압을 측정하여 발전기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새 배터리 가격을 물어보니 230불을 이야기합니다.

BCAA 트럭이 오기 전에 배터리 교체하는데 필요한 툴인 10mm 렌치(wrench)를 구해놓으려고 집 부근에 있는 홈하드웨어 스토어에 들렸더만 9mm와 11mm 렌치는 있는데, 10mm 렌치 자리에는 물건이 없습니다. 쓸데없이(?) 아침 운동 아닌 헛고생만 했습니다. 1.39km 걸었습니다.


시동 걸린 차를 몰고, 나파(NAPA) 샵에 가서 10mm 렌치(wrench)를 사려고 하는데, 렌치를 세트로 팔지 10mm 렌치 하나 낱개로 팔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는 동안 가게 밖에 세워놓은 차의 시동을 끄지 않고 계속 엔진을 돌렸습니다.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를 몰고 로드코(Lordco)로 갔습니다. 로드코는 NAPA같은 기업인데, 캐나다 기업입니다. 거기서 10mm 렌치를 산 다음에 토요타 딜러로 갔습니다. 지엠 딜러의 서비스쪽은 토요일에 일하지 않습니다. 서비스쪽이 일하지 않는 날은 서비스쪽으로 들어가는 문들을 셧다운 하기 때문에 제 공구박스 안에 있는 툴을 꺼낼 수 없어 그냥 10mm 렌치 하나를 산 것입니다.


토요타 딜러 파트쪽에 가서 배터리 가격을 물어보니, 230불이라고 합니다. 건너편 지엠딜러에서 일하는 미캐닉이라고 하니, 세금 포함 가격 200불에 줍니다. 인터넷에서 본 가격보다 비싸진 이유는 아마도 배터리에 프리미엄 딱지가 붙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엠도 골드 배터리는 골드 브랜드가 아닌 배터리보다 비쌉니다. 배터리를 교환한 다음에 떼어낸 죽은 배터리를 들고 가니, 코어 가격으로 20불을 더 환불해줍니다. 결국 180불 정도로 토요타의 오리지널 프리미엄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10mm 렌치 하나면 코롤라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네 군데의 볼트와 너트를 10mm 렌치로 풀어내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렇게 배터리와 춤을 췄습니다.


위의 그림이 새로 장착한 배터리의 모습인데, 빨간색의 프리미엄 라벨이 보이고, 84라는 숫자도 보입니다. 84는 84개월이라는 뜻입니다. 7년간 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더도 말고 7년만 아무일 없이 잘 쓰길 바랍니다. 7년이 아니라 이번에는 6년째 여름에 무조건 바꿀 생각입니다. 6년? 2030년, 그때까지 살아남을 수는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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