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모음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이미지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전쟁하는 재미로 사는 정치인들입니다. 그야말로 싸움닭들입니다. 공정이나 대의는 기대하기 힘들고, 그냥 자기 논리만 있고, 자기 논리에 거스르는 사람들은 전부 나쁜 놈이고 죽일 놈입니다. 사이코 살인범도 혀를 내두르고 손털고 돌아설 인간들입니다.  그러면 권력도 없고, 마음대로 휘두를 군대도 없는 나같은 한심한 인간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  트럼프는 벌었다하면 한 방에 수억을 벌고, 수억을 탈세도 한다는데, 나같은 인간은 일당 벌려고 헥헥거리며 종일 진땀을 흘려야 하고, 그렇게 일해봐야 벼룩이 간 빼먹듯 연방정부에서 주정부에서 세금을 엉덩짝 고기 쑥덕 잘라 떼어가듯 징발해가 버립니다. 남은 돈으로 어떻게든 연명해 살아야 하는 인생은 무슨 재미로 사나? 몸에 붙은 살 다 떼어먹히고 근육 얼마 남지 않은 뼈마디 휘청거리며 언제까지나 버티고 살 수 있을까? 죽어라 일한 다음에는 죽어라 빨리 정리하고 퇴근하여 세상에서 나 하나 바라보고 매일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아내 만나 매일 노는 재미로 사는 것이 개미 인생이 겨우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햇볕 아래 아내와 데이트하는 순간 만큼은 수억 버는 트럼프가 하나도 부럽지 않은 순간입니다. 오늘 글의 제목이 뭔가 어디선가 언젠가 들어본 소리인 것 같은 화두지요? “왜 사느냐고 묻거든” 민주화 운동가 시인 박노해의 시 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독재 정권에 잡혀 투옥되어 옥중에서 지은 시입니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 나는 웃음 소리 멈추고 - 그냥 산다고 하겠소” 요즘 돈과 권력을 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화되지 못한 사람들의 마...

워터 플로우 컨트롤 밸브

워터 플로우 컨트롤 밸브

2021년형 쉐비(Chevrolet)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마일리지 얼마되지 않은 찬데, 냉각수가 샙니다. 어디서 새나 봤더니 다른 차에는 있지도 않은 워터 플로우 컨트롤 밸브라는 곳에서 냉각수가 조금씩 새고 있습니다.

이 파트가 캐나다에는 있지도 않아서 미국으로 백오더를 넣었고, 기억에서 잊혀질 정도로 하세월 지난 다음에 파트가 도착하여 ‘이게 뭐지? 아! 그거’ 기억을 떠올리며 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이게 후드 열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그냥 위에서 보면 인테이크 매니홀드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허리를 굽혀 인테이크 매니홀드 밑을 보면 그 아래로 보입니다. 인테이크를 제거한다고 해도 교체할수 없습니다. 앞쪽에 라디에이터 팬이 너무 가까이 있어 작업할 공간이 나오지 않습니다. 인테이크에는 연결된 것들이 너무 많아 인테이크를 떼어내는 작업도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인테이크 매니홀드는 건드릴 필요없고, 앞쪽의 라디에이터를 떼어내야 합니다. 라디에이터 앞에는 에어컨 컨덴서가 달려있고, 밑쪽으로는 터보쿨러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액티브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고, 또 범퍼와 범퍼 프레임이 또 앞을 막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거해야 비로소 워터 플로우 콘트롤 밸브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로는 인테이크 매니홀드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스타터가 있는데 사이 공간이 너무 타이트합니다. 스타터 마운팅 볼트를 풀고 스타터를 밑으로 조금 밀어내어 공간을 확보해야 워터 플로우 콘트롤 밸브를 겨우겨우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워터 플로우 컨트롤 밸브, 덩치가 조그만 놈이 아닙니다. 한 덩치하는 큰 놈입니다. 여기에는 4개의 워터 호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개의 전기 커넥터가 연결됩니다.


4개의 호스가 연결되어 흔들어대는데, 5개의 아주 작은 볼트로 마운팅됩니다. 워터 통로 쪽에는 3개의 볼트로 체결이 됩니다. 한 귀퉁이에 볼트가 더 있어야 할 것같은 기분. 눌려진 씰이 경화되면 3년 후에 다시 새기 시작할 확률이 거의 백프로. 그렇다고 볼트를 너무 힘주어 꽉 조이면 볼트 나사산이 망가져 버립니다. 


3년 후에도 새지 않도록 조그만 조치를 했습니다. 러버씰 양쪽으로 엔진씰러를 도포했습니다. 경험적으로 이렇게 하면 작은 볼트를 스팩대로 살짝만 조여도 새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엔지니어링 미스를 현장의 임기응변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늘한 가을날씨지만 비온 뒤에 제법 핫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땀 삐질 흘리며 이런 종류의 작업들을 연이어 며칠 계속했더니, 아무리 노가다 살이 좀 붙었다고 해도 사람이 지칩니다. 그래도 일 할 수 있는 게 축복인가요? 아닌가요? 최고의 축복은 놀고 먹는 것인가요? 살아보니 놀고 먹기만 하는 것도 영 쉬운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예람 워십

성지용의인

아마존에서 이북 구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