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트럼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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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트럼프 했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이란과 대리 전쟁을 치러온 이스라엘,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을 공격해온 세력은 위쪽으로 헤즈볼라, 아래쪽으로는 하마스입니다. 이들 세력과 꽤 오랜 기간 전쟁을 치러 먼저 이 둘을 거의 힘을 쓰지 못하도록 제압을 한 다음에 날 잡아 본격적으로 이란 본토를 전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다음에 전투기들이 이란 하늘을 제 집 드나들듯 하며 연일 폭탄을 퍼부어 대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니 두 나라가 참 많이 떨어져 있는데도 나름 전쟁을 잘도(?)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끼인 이라크는 뭐지? 이쯤 되면 이라크는 나라도 아닌 모습입니다. 자기들 하늘로 미사일과 전투기들이 마구 날아다니는데,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있으니. 궁지에 몰린 이란이 이스라엘에 원투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을 정타로 얻어 맞으며 엉망진창이 되고 있는 와중에 발악적으로 카운터 펀치를 한 방씩 날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펀치를 제압하려고 미사일 발사대와 공장을 두들겨 패고 있고, 핵시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백프로 핵탄두를 예루살렘을 향해 발사할 것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의 핵탄두 두어 발 정도 얻어 맞으면 나라 자체가 없어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란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ICBM과 핵탄두를 만들어 낸다면 이란에서 발사된 핵미사일이 미국으로 향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엮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트럼프가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띄워 벙커버스터로 이란 지하핵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거의 정해진 수순이라고 볼 수 있는 일입니다. ...

교회가 왜 정치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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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왜 정치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었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인생 지금만치 살지 않았을 때는 사람이 나이들면 들수록 점점 더 슬기로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뭐 그런 속담을 듣고 산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만치 인생 살고보니, 그건 전혀 거의 뻥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상대해보면 늙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이 머리가 더 트여있고, 늙은 사람들은 오히려 머리가 굳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하고, 상식과 분별력도 더 저하된 상태를 많이 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도 그런 노인들의 머리 굳음과 답답함과 상식없음에 의한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요인으로는 교회가 정치권과 결탁하는 현상이 교회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가 사회를 이원화, 양분화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로 양분했습니다. 보수의 인물을 보니, 보수도 별로고, 진보의 인물을 보면 진보의 인물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데, 대통령을 뽑거나, 국회의원을 뽑거나 할 때,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합니다. 정치와 사회가 이분화 되니, 그게 국민들의 고통이 되었습니다. 보수가 되었든, 진보가 되었든, 좋은 정책을 추구하고,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정치를 하고 입법을 한다면, 그런 당을 지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정치 세상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방이 뭘 하려고 하면 그것이 국민에게 좋은 것이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정치의 저급함입니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하고 복잡하여 뭐든 양분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는 세상을 어떻게든 둘로만...

트럼프에 반기 든 80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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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기 든 80세 가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1970년대 후반 대학생 시절, 젊은 놈들이 팝송을 꽤나 좋아했습니다. 팝송뿐만 아니라 샹송과 이태리 노래 깐소네도 좋아하던 미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좋아하던 팝송 가수로는 올리비아 뉴턴존도 있었고, 쉐어(Cher)도 있었습니다. 끓어 오르는 혈기 주체하지 못하던 젊은 늑대같은 놈들이었으니, 여자 가수 좋아하는 것은 국룰이었습니다. 그 뜨거운 혈기 아직도 조금 남아 있음. 화상 주의! 그런데 오늘 페이스북을 넘기다(?) 보니, 그 쉐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한국 나이로 여든 살 된 할머니가 트럼프를 감옥에 보내버리고 싶은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자기 싫어하는 연예인도 블랙 리스트 만드는 놈인데, 할머니가 어쩌시려고.  쉐어는 여든 살 된 나이에도 동안을 과시하면 요즘도 매스컴에 수시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쉐어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노팬티 차림으로 공연하는 기염(?)도 토했습니다. 그후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비욘세, 요즘 한창 절정기인 테일러 스위프트같은 애들이 있지만, 그 이전 삼엽충 시조새 원조는 쉐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오래된 연식의 가수가 트럼프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보수도 진보도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나저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은 어찌 막을 내리려는 것인지, 궁지에 몰린 이란이 마지막 한 방, 핵탄두를 이스라엘을 향해 날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

AI의 그림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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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그림 실력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우리는 지금 AI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AI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치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론 같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나와 상관없는 수준의 뭔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AI는 가랑비에 속옷 젖듯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제는 프로 바둑 기사들도 AI와 바둑을 두며 연습 대국을 두고 있는 상황이고, 일반인들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워드 쓰듯이 AI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이 AI를 이용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비디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AI를 이용하여 만든 비디오들이 난무하기 시작했습니다. AI에게 질문을 했을 때, AI가 내놓는 답변이 꽤 쓸만한 것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이 일일이 인터넷을 검색하여 정리해야 할 것을 AI가 순식간에 그 일을 대신해주는 셈이니, 사람이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관련 웹사이트를 일일이 검색하여 내용을 읽어보고 분석하고 정리해낸 결과가 AI가 해낸 것보다 더 나아질 확률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AI가 내놓은 결과를 이용하면 됩니다.  어떤 정보에 대한 수집, 분석, 정리는 AI의 능력이 꽤 쓸만한 반면에, 그림이나 비디오는 아직 사람이 만든 것만큼 감성이 아날로그하지 못합니다. 그림을 보면 색감이 너무 매끈하고, 그림의 분위기가 뭔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비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에 더하여 AI가 그려내는 그림이 결정적인 에러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에게 할머니가 스마트폰으로 골프 게임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요구했고, AI가 그려낸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

1% 부족한 구글맵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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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족한 구글맵 네비게이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게으름 피우는 금요일, 느릿느릿, 어그적어그적 움직이다가 오전 날리고, 점심은 파이브 가이즈로 정했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1년전에 한국에 들어간 파이브 가이즈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고 그걸 힌트로 점심 메뉴를 정한 것입니다. 한국에 들어간 파이브 가이즈를 먹으려고 줄을 500미터를 선 사람들, 3시간 기다려서 햄버거를 먹었다는 동영상을 보고, 한국 사람들 열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제가 사는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는 점심 시간인데도 무척 한산합니다. 이곳에서 햄버거를 몇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파이브 가이즈 스마트폰 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국 파이브 가이즈 유튜브 이야기를 보고 난 후에 확인해보니, 파이브 가이즈 앱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을 때리고, 픽업 시간은 오후 1시로 세팅했습니다.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수는 번들로 되어있고,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경우에는 번들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밀(meal)을 선택하면 음료와 감자튀김이 포함이 되는데, 파이브 가이즈 번들은 버거와 음료만 포함되고, 감자튀김은 별도로 주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몇번 먹어본 버거인데도 오늘 먹어본 파이브 가이즈 행버거는 처음 먹어보는 것같은 생소함이 있습니다. 전에 먹은 기억으로는 굉장히 기름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기름지지도 않고, 아주 점잖은 맛입니다. 전에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맥도날드 빅맥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

현대 저널리즘의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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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저널리즘의 도덕성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닌)를 다니던 세대는 기억할 겁니다. 그게 국어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였는지, 사회 과목 교과서에 나온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정확한 팩트를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대충 이런 것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신문들은 유럽 전선에서 영국이 연일 이기고 있다고 선전 보도를 했지만 한 신문사가 영국군의 전투장비가 품질이 엉망이고, 포탄도 불발탄이 많다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과 엉망인 상황을 보도하여 영국의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정부와 군이 대책을 강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기틀을 마련했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저널리즘 보도의 중요성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러면 현재 한국의 언론사들은 공정하고 국민들이 믿을만 합니까? 비교적 중도를 표방하면서 공정한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은 JTBC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JTBC마저도 보수를 까는 일이 많으니, 진보쪽 성향을 가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만 그건 보수쪽이 워낙 구린 일들을 많이 벌여서 할 수 없이 그리 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수쪽 시뻘건 색으로 유명한 언론사는 조선일보입니다. 한겨레도 그렇고 동아일보마저 찐보수적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권력의 어용언론 노릇을 한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원화되어 이분법적 논리로 피터지게 싸우는 정치권은 그렇다 치고, 공정하고 팩트에 충실해야 할 언론사가 정치화되면 국민은 정말 희망을 잃게 됩니다. 법이 공정해야 된다고 하지만 언론은 그보다 백배 더 공정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정치적 위기가 닥...

캐나다에서 차 고치려면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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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차 고치려면 어디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침에 마린 드라이버를 따라 출근하다 보면 정비 업소들이 몇 보입니다. 칼 타이어(KAL Tire)가 있고, 딜러도 몇 보입니다. 마이다스(MIDAS)도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이다스는 아래 그림에서 A로 표시한 부분, 길목 좋은데 자리잡고 있어서 늘 장사가 잘 되던 곳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게 없어졌습니다. 망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나중에 보니, B로 표시된 곳으로 옮겼습니다. C는 노스 밴쿠버의 오토몰입니다. 오토몰 안에는 GM, 현대, 토요타, 렉서스, BMW, Ford, 혼다, 아쿠라, 마쯔다 등 여러 딜러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몰 주변으로 바디샵과 정비샵들이 여럿 산재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번호판이 달리지 않은 차를 한 대 받았습니다. 보니 GM차인데 기아 딜러에서 보낸 차입니다. 캐나다에서 정비를 맡길 수 있는 곳은 타이어샵, 개인정비샵, 마이다스 같은 체인점, 그리고 딜러샵등이 있습니다. 당연히 보수가 제일 좋은 곳은 딜러샵이고, 그래서 아무래도 실력이 더 좋은 테크니션들이 딜러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아도 딜러인데, 기아차가 아니라고 자기들이 고치지 못하고 GM차라고 GM딜러로 차를 고쳐달라고 보냈습니다. 이런 걸 보아도 기아 딜러샵에 갔으면 기아차를 사고, GM 딜러에 갔으면 GM차를 사는 게 현명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아차 딜러에서 GM차를 샀는데, 문제가 있으면 기아에서 샀다고 기아로 갈 것이 아니라, 정비는 GM으로 다녀야 합니다.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전쟁도 현대전은 전자전이라고 했습니다. 정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은 아니지만, 차 고치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