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요가

기독교인의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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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웨스트밴쿠버에 살고 있지만, 써리에 잠깐 산 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 밴쿠버에서 제일 큰 교회 다니면서 소그룹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재미있게 신앙 생활을 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소그룹 모임을 같이 했던 교우들 가족과는 지금도 가끔씩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밥을 같이 먹고 교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가정의 자매님이 요가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요가가 뭡니까? 힌두교의 몸으로 드리는 제사 몸짓입니다. 그래서 이 자매님이 기독교인이 요가를 해도 되는지에 대한 문제를 놓고 이만저만한 고민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 번은 교회 목사님에게 그 문제를 놓고 상담을 했더니, 기독교인은 요가를 하면 안된다고 결론을 내려주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불교에서 중들 중에서도 중같지 않은 엉터리 중을 까까중이라고 비하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짜 까까중을 줄인 말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목사가 까까중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남의 고민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단정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고 단편적이고 마음에 사람을 아끼는 사랑이 없는 태도입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오래 전에 이교도가 제사 지낸 음식을 기독교인이 먹느냐 마느냐로 옥신각신할 때 바울이 내린 결론이 있습니다.


[고전8: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1Co 8:4, NIV] So then, about eating food sacrificed to idols: We know that "An idol is nothing at all in the world" and that "There is no God but one."


이 말씀의 전후를 읽어 보면 바울의 결론은 그것입니다. 예수 믿는 믿음에 음식이 뭐 대수냐? 그 음식 먹어도 별 것 아니고, 그거 먹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에게 따지고 들 것도 없고, 그것 먹는 사람을 흉 보거나 질책할 일도 아니고 서로 온화해져라 뭐 그런 뜻입니다.




제 생각도 같은 생각입니다. 예수 믿는 믿음이 있으면 마음에 다른 신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긴 음식이든 그건 창조주 주님이 허락하신 재료로 만든 그냥 먹거리일 뿐입니다. 그걸 먹는 사람이 음식에 경배하고 먹는 것 아니잖아요? 요가도 마찬가지지요? 뭘 경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운동하는 거 잖아요? 예수님을 창조주로 믿고 내 영혼과 마음과 몸이 주님이 주시고 허락한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그 마음에는 다른 신이 없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건 어떤 동작을 하건 그 마음에는 다른 잡신은 없는 것입니다. 

그냥 예수님 단단히 믿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운동하면 되는 것입니다. CCM 틀어놓고 예수님 경배하면서 무당이 굿할 때 추는 무당춤을 춘다고 무당이 되는 것입니까? 교회 집회에서 성도들이 찬양하면서 껑충껑충 뛰는 게 전부 무당춤 아닌가요? 그러면 그들이 예배당 안에서 잡신을 경배하고 있는 것입니까? 넌센스입니다. 마음에 정신에 내 예수님 밖에 없는 사람에게 바보같은 일개 목사가 교인의 마음에 왜 상처를 줍니까? 위로를 주지 못할 망정. 개새끼지요.

미국의 신학교에서도 그런 기독교인들의 그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독교 요가라는 것을 창안해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으로는, 공립학교에서 요가를 가르치자 기독교 학부모가 소송을 했는데, 법원은 요가는 종교가 아니라 그냥 문화의 일부, 스포츠라고 결론을 내려 주었습니다. 뭐 신앙의 깊이나 방향에 의해 아직도 갑론을박할 여지가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울은 왜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아가지고 이런 논란거리를 만들어 놓았는지?

기독교인이 요가를 하지 말아야 하면, 기독교인은 올림픽에도 나가면 안되지. 원래 올림픽이 제우스 신 앞에서 제사드리는 의식이었습니다. 남자들이 알몸으로 운동하며 제사를 지내던 의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면서 393년에 테오도시우스 1세가 올림픽을 금지시킵니다.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위해서지요. 그러다가 쿠베르탱이 올림픽을 부활시킵니다. 그것이 올림픽을 다시 시작한 역사입니다. 지금도 올림픽은 종교의식이 들어가 있습니다. 헬라 신전에서 성화를 채취하고 그걸 경기장까지 봉송하는 행사를 하지 않습니까? 종교의식이지요. 그럼 기독교인은 올림픽에 나가면 안됩니까?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어도 안되는 거지요.

정말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겉치레를 따지는 것 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 다 내려놓고, 집 두 채 가지고 있으면 한 채 집 없는 사람에게 그냥 주고,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겸손하게, 주변에 누가 보더라도 존경스럽게, 그렇게 삶을 통해서 믿음을 증거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 아닐까요? 온갖 더러운 일은 혼자 다 하면서 남 운동(요가)하는 것 가지고 뭐라고 판단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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