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링크 서스펜션 뒤쪽 드라이브 샤프트 액슬씰


멀티링크 서스펜션 뒤쪽 드라이브 샤프트 액슬씰

-2015년형 캐딜락 SRX 뒤쪽 액슬씰 교체하기

 

2015년형 캐딜락 SRX의 뒤쪽 액슬 오른쪽 씰을 교체하라는 오더를 하나 받았습니다. 옆의 존이 다른 작업을 하다가 뒤쪽 액슬의 오른쪽 드라이브 샤프트 씰(seal)에서 오일이 리킹(leaking)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존에게 다른 작업이 떨어지면서 액슬씰 교체 작업이 제게로 미뤄졌습니다.

 
  

뒤쪽 액슬씰이 새는 문제는 렉서스와 세계 정상급의 품질로 어깨를 겨루는 캐딜락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작업입니다. 차를 올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뒤쪽 서스팬션 구조가 좀 복잡하여 어떻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합니다. 매뉴얼을 보니, 허브를 떼어내라, 파킹 브레이크 케이블을 떼어내라, 너클을 떼어내라는등 대규모 공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액슬씰을 교체하려면 드라이브 샤프트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걸 제거하기 위해 그 많은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이 바로 그 교체해야 하는 액슬씰입니다.

 

액슬씰을 교체하려면 드라이브 샤프트를 먼저 빼내야 합니다. 매뉴얼에 드라이브 샤프트를 빼내기 위해 먼저 너클을 떼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너클을 떼어내는데, 매뉴얼에 뜬금없이 브레이크 백킹 플레이트를 먼저 떼어내라는 내용까지 보입니다.

 

파킹 브레이크도 떼어내고, 허브도 떼어내라는 내용도 보입니다.

 

SRX의 뒤쪽 너클을 여러 개의 서스팬션 암이 잡고 있는데, 너클을 떼어내려고 파킹 브레이크와 허브와 암들을 다 떼어내는 것이 엄청 성가시고 복잡한 작업입니다. 매뉴얼대로 할 일이 아니라 꼼수를 부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만 들여다보니, 파킹 브레이크를 통째로 건드릴 필요도 없고, 너클을 완전히 들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위쪽 서스팬션 암 두 개와 브라켓으로 아래쪽으로 연결된 긴 볼트를 풀어주면 너클을 제끼고 드라이브 샤프트를 너클에서 빼낼 수 있습니다.

 

이때, 너클의 구멍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 엑츄에이터에 연결된 파킹 브레이크 케이블이 걸리적거리는데, 이걸 분리하기 위해 파킹 브레이크를 통째로 들어낼 필요가 없고, 아래 그림에 보이는 위쪽 스프링 하나만 빼내면 위쪽 그림 중에 보였던 파킹 브레이크 액츄에이터를 들어내고 파킹 브레이크 케이블을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슈 홀드다운 스프링을 들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잔머리를 굴려, 간단하지만은 않을 수 있는 작업을 요령껏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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