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캠핑용 콧
캠핑 준비-캠핑용 콧
-텐트 바닥재를 찾던 중 발견한 콧
여름입니다. 7월로 날을 잡아 다니는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고 캠핑장들 예약도
마쳤습니다. 돈이 많으면 캠핑장 대신 호텔을 예약했을 겁니다. 캠핑은
텐트에서 자연의 차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고 온몸으로 느끼며 산뜻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시원함이 있지만 번거로운 것과 준비물이 많아지는 것이
큰 장애물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이는 것은 텐트 안의 잠자리 채비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을 차단하고 편평하고 폭신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 정말 큰 고심거리입니다.
침낭을 놓을 폭신한 바닥은 통상 종비박스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그 크고 두꺼운 것을 조그만 차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해서 뭔가
폭신한 바닥재를 찾으러 아웃도어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미국 브랜드 아웃도어 전문점인 배스프로숍이 트와센에
있어 고속도로를 타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바닥재들이 있는데, 바닥재들이 진열된 맞은 편에
캠핑용 콧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2백불을 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중에 의외로 40불 대의 싼 것이 보입니다.
그게 쓸만한 것인지 포장을 풀러 조립한 다음에 그 위에 누워보았더니, 환상,
그 자체입니다. 의외로 좋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조립을 풀렀을 때의 부피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차 트렁크의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정말 두루두루 환상적인 물건입니다.
Cot, 들어본 소리입니까? 전쟁영화에서
군인들의 막사에 보이던 휴대용 침대, 그걸 콧이라고 합니다.
조립하고나면 높이가 아주 낮은 침대로 변신하여 조그만 텐트 안에 쳐도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같이 얄궂은 깔개도 20불이 넘는데,
이런 게 40불이라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깔개 문제가 이런 환상적인 물건으로 가볍게 해결이 되니, 캠핑 준비에 대한 걱정이 확 해소가
되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간단하게 콧을 깔고 그 위에 침낭을 놓으면 캠핑 끝입니다.
코스트코에 들려보니, 8인용의 어마무시 큰 텐트가
170불입니다. 이런 큰 공간의 텐트면 콧 서너개를 들여놓고도 공간이
엄청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하룻밤 호텔방값으로 10년 호텔비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훈제용 세다(cedar) 나무판과 치눅(Chinook)
연어를 사왔습니다. 연어를 세다 나무판 위에 올려놓고 통째로 오븐에 누워냈습니다.
세다 나무가 연어의 기름을 흡수하고 세다 나무의 향이 연어에 배여 어떤 연어요리보다도 맛이 뛰어난 연어요리가 됩니다.
캠핑하면서 캠프파이어 위에서 구워내면 더 기가막힌 맛이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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