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e
Th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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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즈는 베트 미들러가 부른 서양사람들 사랑 타령 유행가입니다. 저는 찬송가 부르면서는 눈물 흘린 적이 있는데, 유행가 부르면서는 그런 일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 멜로디를 들으면 눈물 짓는 사람이 보입니다. 유행가에도 눈물 흘리는데, 왜 그 좋은 찬양과 예배를 사람들은 하질 않고 교회를 찾지 않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세상과 구별되지 않고 제멋대로 사는 사람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교회 안에 앉아서 복음을 들으면 주님과의 끊어지지 않는 생명의 시그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로즈는 처음에 유행가 솔로 앨범으로 나온 곡은 아닙니다. 1979년에 개봉된 로즈라는 영화의 엔딩곡으로 삽입된 OST입니다. 그런데 이게 영화 개봉 이후에 대박이 난 것입니다. 아만다 맥브룸이라는 사람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이 노래를 영화에서 OST로 부른 베트 미들러의 노래로 더 유명합니다.
아래 동영상에 나오는 가수는 동양인 같은데, 버트 미들러의 이 로즈를 나름대로 개성을 가지고 커버링했습니다. 이 노래는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리듬이지만 노래의 분위기를 살려 잘 부르기는 쉽지 않은 곡입니다. 그리고 합창보다는 실력있고, 보컬이 개성있는 실력자가 개성을 가지고 불러야 잘 살릴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수많은 사람들이 불렀지만 버트 미들러 원곡자만큼 잘 부른 가수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노래와 가수가 이렇게 한 사람에게만 독점적(?)으로 매칭되는 경우도 드문 일입니다. 멜로디는 간단명료 단순하고 예뻐서 메이저 코드곡 같은데, 왜 노래 분위기는 어딘가 모르게 슬프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악보 코드를 보면 정말로 메이저 코드가 주된 곡입니다. 곡의 중간에 변화를 주려고, 마이너 코드를 살짝 붙여넣고, 또 꺾기 신공까지 넣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영어발음으로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넘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곡을 슬픈 분위기로 감정을 넣어 부르려니, 부르기가 뭔가 쉽지 않은 곡입니다. 곡 분위기 때문에 성량을 마음껏 내지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어가는 소리로 부를 수는 없고, 성량을 부족하지 않게 잘 컨트롤하면서 불러야 하는데 신경쓰다가는 ‘아’ 같은 목청이 열리는 소리에서는 잘 나오던 소리가 ‘이’같이 목청이 닫히는 발음에서는 소리를 눌러버리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오기 쉬운 노래입니다.
어려운 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부르기는 결코 쉽지 않은 곡인데, 이걸 한국 할머니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불렀습니다. 그것도 우쿨렐레까지 치며. 원래 우쿨렐레는 연주 전용 악기는 아닙니다. 노래가 주인이고, 노래 옆에서 하인 노릇하는 악기입니다. 노래 없이 우쿨렐레만 치면 결코 매력적인 악기 소리가 아닙니다. 노래를 아주 잘 부르면서 우쿨렐레를 쳐야 노래도 살고 우쿨렐레도 그제야 빛이 나는 그런 악기입니다. 어쨌거나 이 쉽지 않은 노래를 우쿨렐레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는 것은 그래미 상을 줘야 할 일입니다. 더구나 영어 장애자 한국인들이 영어 가사로 이 곡을 소화했다는 것은 노벨상을 줘야 할 일입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이 정도 부르는 것은 주목 받을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평생 음악한 적없는, 음악 훈련 받은 일이 없는 한국 할머니들이 영어발음을 극복하며 이 정도 소리를 낸 것은 가만 보고 있으면 경이로운 일입니다. 할머니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아, 목 메이네!’
이 대단한 할머니들께 다음 곡 신청합니다. 아래 동영상 노래 이 할머니 군단이 불러주시면 정말 크게 은혜가 되고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우쿨렐레로 Living Hope을 부르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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