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배달 음식

캐나다 배달 음식

한국은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만큼 배달 천국입니다. 주문하는 곳 가까이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한데, 밴쿠버에서는 피자 정도만 배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버가 있어서 전보다는 배달환경이 좋아졌다고는 할 수 있지만, 식당 비지니스 인프라가 한국의 환경을 쫓아갈 수는 없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웨스트밴쿠버인데,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밀집되어있는 곳은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노스밴쿠버의 론즈데일이라는 거리입니다. 이곳에 가끔 들리는 조그만 식당이 있는데 태국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조그만 식당에 테이블이 몇 있기는 하지만 주 매출은 온라인 오더를 통해 나옵니다.

라이스앤누들(Rice and Noodle)이라는 태국음식 체인점인데, 스마트폰에서 구글맵을 열어 식당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바로 오더로 갈 수 있도록 오더(Order) 버튼을 만들어 놓은 것이 보입니다. 세상을 구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 볶음밥과 똥냠꿍을 온라인으로 오더했습니다. 하지만 배달로 주문하지 않고, 픽업(pick up)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배달로 하면 우버로 배달이 될텐데, 직접 픽업하러 가는 것보다 배달이 빠르지 않습니다. 


픽업해온 태국음식들입니다.


메뉴 2개를 시켰지만 세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매콤하기는 4단계로 주문했고, 볶음밥 안의 파인애플이 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똠양꿍은 국수를 먼저 건져먹고, 남은 국물과 볶음밥을 같이 곁들여 먹으니 충분히 한끼가 됩니다. 반찬 다양한 한식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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