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Over Canada, 2017년 4월 9일 밴쿠버
FlyOver
Canada, 2017년 4월 9일 밴쿠버
주일 예배를 마치고 밴쿠버 다운타운의 캐나다 플레이스로 갔습니다. 노스밴쿠버 퀘이 마켓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씨버스를 이용하여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들어갔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씨버스 터미널은 스카이라인 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밴쿠버의 스카이트레인은 한국처럼 지하철이 아니고 고가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고층빌딩이 빼곡히 들어찬 밴쿠버 다운타운 구간은 한국과 같은 지하철 시스템입니다.
지하철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캐나다 플레이스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점심 때인지라 먹는 사람들로 푸드코트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북새통 속에 희한한 모습을 한 여자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뭔가 했더만 캐나다 플레이스 중앙홀에서 치어리더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캐나다 플레이스에 온 이유는 “플라이오버 캐나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캐나다 플레이스는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곳이고 그로 인해 밴쿠버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미항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플라이오버 캐나다는 10분 정도의 짧은 영상인데,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느낌으로 캐나다 전체를 날아보는 체험을 제공해줍니다. 대형 화면을 가까이서 보는 동안,
앉은 시트를 움직여 하늘을 나는 긴장감을 재현해줍니다. 바람을 불어주고 타이밍 적절하게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주어 구름을 뚫고 지나갈 때나 나이애가라 폭포 위를 비행할 때는 현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대형 화면이 너무 가까이 있고, 눈이 초점을 영상을 따라 맞추는 실력(?)이 부족하여 보는 내내 어지러움이 있는 것이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대로 한번은 볼만한 것입니다.
일단 한번 봐야 그게 뭔지 알 것 아니겠습니까?
다운타운에서 그리 놀다 다시 씨버스를 타고 차를 세워놓은 노스 밴쿠버로 돌아왔습니다. 차를 타고 론즈데일을 따라 올라가는데,
그라우즈 마운틴 스키장이 보입니다.
그곳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어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타운은 벗꽃이 피는 춘사월인데, 동네 뒷산은 눈이 내리고 아직 스키를 타고 있다니 정말 신천지도 이런 신천지가 없습니다. 지난
겨울은 비와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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