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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준비와 드래곤 보트 레이싱 - 캐나다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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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준비와 드래곤 보트 레이싱 - 캐나다 밴쿠버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밴쿠버에서 올림픽이 최근에 열린 것은 2010년 김연아가 금메달 딴 밴쿠버 윈터 올림픽이 마지막입니다. 그 이후에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입니다. 그렇게 세계적인 큰 경기가 있으면 개최일로부터 한 달 전부터는 원활한 경기 준비와 보안을 위하여 인근 지역에서의 큰 행하는 금지됩니다. 이번 월드컵이 밴쿠버 혼자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멕시코가 연합하여 개최하는 것인데, 트럼프의 난행(?) 때문에 미국을 거부하는 마음이 세계적으로 팽배한 가운데, 멕시코와 캐나다의 비중이 더 커지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되었든 밴쿠버도 이번 월드컵 준비의 일환으로 경기가 벌어지는 스타디움에서 폴스크릭 건너편으로 보이는 사이언스 월드에 이번 월드컵 공인구 디자인의 거대한 축구공을 만들어 놓았고 그것이 밴쿠버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어마무시한 월드컵 직관 입장권 하나 살 돈은 없어도 꿩대신 닭이라고 축구경기는 중계로 보고 그 축구공 직관 기념 사진 하나는 미리 찍어두자는 생각으로 아침 일찍 그리로 가보았습니다. 그 축구공 사진이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모양으로 찍히고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사진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까지 담아 찍은 사진도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맨땅(?)에서 찍되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나만의 앵글로 독창적인 공 사진을 한번 찍어보자고 작정을 했습니다. 폴스크릭의 그 더러운 똥물을 앞에 두고 공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게 과연 독창적인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

Stone Tower Builder

Stone Tower Builder

웨스트 밴쿠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동네입니다.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잡고 있는 동네입니다. 심지어 임수의 수가 강이 아니고 무려 바다입니다. 동네 앞 바다인데도 바닷가에서 어른 손바닥보다 큰 게와 가자미가 잡힙니다. 바다 수달도 보이고 물개도 보입니다. 동네 뒷산은 그냥 조그만 동산이 아니고 천미터가 넘는 첩첩산중이고 스키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이 동네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연어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어느 관광지 못지 않게 훌륭한 천연자원(?)을 갖춘 동네인데도, 해변 곳곳에 좋은 파크가 있는데도 외지 사람들은 거의 찾지 않고 동네사람들만 즐기는 특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멋진 바닷가는 대부분 개인 저택들이 해안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해변을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웨스트 밴쿠버의 굉장히 긴 해안 구간이 산책로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해안을 따라 건설된 철도 때문입니다. 철도가 지나는 시끄러운 곳에 일반 고급 주택이 들어설 수 없어 철로 안쪽으로는 주로 고층 아파트들을 지었고, 해안쪽으로는 산책로를 만들게 되면서 이 산책로가 웨스트 밴쿠버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비씨주 패밀리 데이, 매년 2월 세번째 월요일이 패밀리 데이 국정 공휴일입니다. 아침 느즉히 웨스트 밴쿠버 해안 산책로 씨웍(Seawalk)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와!” 이 산책로가 오늘 아침처럼 이리 붐비는 것도 참 생소한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햇볕이 좋은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사람 구경, 걸으면서 물멍, 시원하고 맑은 공기, 그런 것들을 즐기며 걷다보니, 바닷가 돌더미 위에 돌탑을 쌓아놓은 것들이 보입니다. 기가막힌 솜씨로 아슬아슬하게 잘 쌓아올렸습니다. 처음 이걸 봤을 때는 접착제로 붙여놓을 것 아닌가 싶어 위쪽의 돌을 한번 들어본 일이 있었는데, 들어보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접착제 없이 그냥 균형만 잡아 쌓아올린 것이었습니다.

‘누가 이런 짓(?)을 하고 있지?’

정말 할 일 없는 사람같기도 했고, 그게 누군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범인(?)이 누군지 보았습니다. 나이 좀 든 백인 아저씨였습니다. 균형을 잡아 돌을 쌓아 올리는 솜씨도 대단하지만, 돌을 쌓은 모습이 그냥 막되어먹은(?) 솜씨가 아닙니다. 쌓아진 돌의 모습에 균형미와 아름다운 미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지나면서 그 돌탑 쌓는 아저씨한데 한마디 인사를 건냅니다. 그 할머니는 이 사람이 오래전부터 돌탑을 쌓는 사람인줄 아는 모양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데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돌 쌓는 것을 즐기고 돌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정말 기인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의 손을 잡고 많이 나왔는데, 한 지점에서는 아이들의 돌탑쌓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그 솜씨좋게 쌓아올린 돌탑이 모든 사람에게 어떤 인스피레이션을 주고 있습니다. 멋진 산책길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돌탑.

여기 산책로에 돌이 많은 이유는 철로를 놓으면서 지반을 다지기 위해 큰 돌들로 해안을 매립하고 철도를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돌이 쌓인 해안 산책로 양끝에는 모래해변이 자리잡고 있어 한 여름이면 사람들이 벗어젖히고 모래밭에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뒹굴며 여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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