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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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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전쟁하는 재미로 사는 정치인들입니다. 그야말로 싸움닭들입니다. 공정이나 대의는 기대하기 힘들고, 그냥 자기 논리만 있고, 자기 논리에 거스르는 사람들은 전부 나쁜 놈이고 죽일 놈입니다. 사이코 살인범도 혀를 내두르고 손털고 돌아설 인간들입니다.  그러면 권력도 없고, 마음대로 휘두를 군대도 없는 나같은 한심한 인간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  트럼프는 벌었다하면 한 방에 수억을 벌고, 수억을 탈세도 한다는데, 나같은 인간은 일당 벌려고 헥헥거리며 종일 진땀을 흘려야 하고, 그렇게 일해봐야 벼룩이 간 빼먹듯 연방정부에서 주정부에서 세금을 엉덩짝 고기 쑥덕 잘라 떼어가듯 징발해가 버립니다. 남은 돈으로 어떻게든 연명해 살아야 하는 인생은 무슨 재미로 사나? 몸에 붙은 살 다 떼어먹히고 근육 얼마 남지 않은 뼈마디 휘청거리며 언제까지나 버티고 살 수 있을까? 죽어라 일한 다음에는 죽어라 빨리 정리하고 퇴근하여 세상에서 나 하나 바라보고 매일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아내 만나 매일 노는 재미로 사는 것이 개미 인생이 겨우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햇볕 아래 아내와 데이트하는 순간 만큼은 수억 버는 트럼프가 하나도 부럽지 않은 순간입니다. 오늘 글의 제목이 뭔가 어디선가 언젠가 들어본 소리인 것 같은 화두지요? “왜 사느냐고 묻거든” 민주화 운동가 시인 박노해의 시 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독재 정권에 잡혀 투옥되어 옥중에서 지은 시입니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 나는 웃음 소리 멈추고 - 그냥 산다고 하겠소” 요즘 돈과 권력을 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화되지 못한 사람들의 마...

아직도 한겨울 – 싸이프러스 마운틴


아직도 한겨울 싸이프러스 마운틴

 

때는 3 19, 3월말 즈음이면 이젠  봄입니다. 그것도 완연한 봄. 지지리도 지리하게 오던 비가 멈춘, 햇살 화창한 주말, 예배 후에 마을 뒷산, 싸이프러스(Cypress) 마운틴에 올랐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일부 눈(snow)과 관련된 경기종목이 싸이프러스 스키장에서 열렸습니다. 타운에 봄기운이 완연한 3월말에 그 싸이프러스에 올랐습니다. 올라가보니 거긴 아직 한겨울입니다. 설국입니다. 더구나 하이킹을 시작하는데, 눈발도 날립니다.

 

 

 
겨우내 엄청 쌓이고 쌓인 눈의 두께를 트레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완만한 트레일을 따라 꼬불꼬불 설국의 경치에 취해 걷다보면 보웬섬(Bowen Island)을 포함한 호사운드(Howe Sound)와 션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인 보웬 룩아웃(Bowen Lookout)으로 오르는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이 됩니다. 호흡을 가다듬어 가며 서너굽이 오르다 보면 크게 어렵지 않게 드디어 그 뷰포인트에 이르게 됩니다.

 

보웬 룩아웃에는 그곳을 지키는 터줏대감들이 있습니다. 블루제이로 불리는 스텔라제이와 위스키제이로 불리는 그레이제이등 두가지 종류의 새가 그곳 터줏대감들입니다. 파란색의 블루제이는 의심이 많아 사람에게 여간해서는 가까이 오지 않습니다. 반면 위스키제이는 먹이를 손에 올려놓으면 전혀 개의치 않고 사람 손에 올라앉아 먹이를 챙깁니다. 블루제이는 거기도 살고, 타운에도 보입니다. 하지만 위스키제이는 타운에는 보이지 않고 고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기가막힌 경치를 즐기며 새들과 한참을 놀다가 스키장 하우스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스키하우스는 봄에 한겨울을 즐기는 사람들로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9개월 앞에 다가올 겨울에 대비한 스키 회원권 발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담이 되지 않게 할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도심의 스키장이 이렇게 가격을 저렴하게 내놓으니, 휘슬러 스키장도 덩달아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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