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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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여름 풍경   밴쿠버 다운타운 주변에는 이름난 비치가 여럿 있습니다 . 잉글리쉬 베이 , 키칠라노 비치 등이 유명한데 , 이곳은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명소라 햇볕 좋은 날이면 북새통을 이룹니다 . 아름답고 쾌적하기로는 이 비치들 못지 않은 비치가 웨스트 밴쿠버에도 몇 있는데 , 웨스트 밴쿠버는 지리적인 특성상 , 여러 도시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사실 동네사람들만 모이는 동네 파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 좋은 곳이 북적거리지 않고 동네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곳이 더 좋은 면이 있습니다 .   웨스트 밴쿠버의 여러 비치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앰블사이드 비치입니다 . 햇볕이 좋으니 ,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대로 여름을 즐기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게틀을 던져 게를 잡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찍는 걸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그냥 햇볕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자유스러워 보입니다 .   뜨거운 햇살을 뚫고 쇼핑을 즐기고 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썰물로 물빠진 피어 (pier) 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앰블사이드 비치는 스멜트 (smelt) 들이 산란하는 해변인데 , 스멜트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 6 월 15 일부터 8 월 15 일까지 낚시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산란기라서 그렇습니다 . 8 월 15 일 이후라도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만 오픈됩니다 .   독수리도 한햇볕하고 있습니다 .

에어컨이 무색해지는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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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무색해지는 더위 - 지구 종말의 날에 대기온은 몇 도일까 ?   뜨거워진 기후 때문에 세계적으로 난리도 아닙니다 . 적도 지방에서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죽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예전에 여름에 미국의 데스밸리를 여행한 일이 있습니다 . 데스밸리 언덕를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조그만 호텔에 묵으면서 야외 풀 ( 수영장 ) 에 들어간 일이 있습니다 . 그런데 발을 조금 담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발을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 시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수영장 물이 뜨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참 이상하다 싶어 조금스럽게 다시 조금씩 물 온도에 적응하며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드디어 시원하게 (?) 물을 즐긴 다음 ,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 이번에는 반대로 밖의 공기 온도가 뜨겁게 느껴져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왜 그런 청개구리적 느낌이 일어났을까요 ? 요즘 데스밸리의 기온을 보니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 오늘도 한낮 기온은 40 도가 넘습니다 . 한여름으로 가면서 점점 온도가 더 오를 것입니다 . 사람의 체온은 37 도입니다 . 그러면 사람은 어느 정도 온도의 물에 뜨겁게 느끼며 질겁을 할까요 ? 대중 목욕탕의 온탕 온도가 39 도 정도라고 합니다 . 체온보다 2 도 정도 높은 정도입니다 . 그런데 사람은 체온과 거의 비슷한 그런 온도에 왜 질겁을 할까요 ? 목욕탕 물에 손을 담가보고 ‘ 되게 뜨겁다 ’ 고 느낀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 애들은 그 정도의 뜨거움에 견디지 못합니다 . 체온은 37 도지만 손의 피부 온도는 훨씬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목욕탕 물의 온도가 뜨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 데스밸리의 야외 수영장 물의 온도를 뜨겁게 느꼈던 이유도 뜨거운 태양볕에 데워진 물이었기 때문에 체온보다 높지 않았을 물이었을 테지만 뜨겁게 느꼈을 것입니다 . 그리고 반대로 물 밖으로 나올 때는 체온보다 낮은 수영장 물에 적응이 된 몸이 40 도가 넘는 외부 공기 온도에 노출되면서 공기가 뜨겁

캠핑 준비 – 텐트와 침낭 놓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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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준비 – 텐트와 침낭 놓을 바닥   7 월에 짜놓은 여름 휴가를 캠핑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 휴가를 앞두고는 휴가를 어떻게 보낼 것이냐 ? 어디로 갈 것이냐 ? 그런 걸 계획하는 것이 제일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 장소를 정하고 캠핑 장소와 배편을 결정하고 예약까지 마치니 , 다음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텐트와 침낭을 깔 바닥 걱정입니다 . 텐트가 없는 것은 아닌데 , 텐트보다 더 부담이 되는 것은 편평하고 부드러운 바닥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 지금까지 바닥처리는 종이 박스를 깔고 , 그 위에 패드를 댄 다음 , 침낭을 놓는 것이었습니다 . 패드는 그냥 패드일수도 있고 , 에어매트일수도 있는데 , 그런 것은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부피도 문제가 됩니다 .   그 바닥 처리 문제를 이번에 깔끔하게 해결을 했는데 , 바로 캠핑용 콧 (cot) 이 그 솔루션이었습니다 . 이게 접으면 부피도 얼마되지 않고 , 설치도 정말 간편합니다 . 그 위에 누우면 얼마나 편하고 안락한지 모릅니다 . 그 위에 아무 침낭이나 하나 놓으면 끝입니다 . 얄궂게 생겼지만 정말 잘 만든 콧입니다 .       바닥 문제를 해결하고나니 , 텐트에 대한 재고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 지금 가지고 있는 조그만 텐트를 또 들고 나갈 것이냐 ? 거기에 콧을 설치하면 여유 공간이 너무 없고 답답하지 않을까 ? 콧을 서너개 설치하고도 여유공간이 충분한 텐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   캠핑은 좋지만 텐트와 텐트 생활이 너무 궁색하여 그 좋은 캠핑에 대한 열의가 폭삭 식은 판에 바닥 문제가 콧으로 인해 환상적으로 해결이 되다보니 , 캠핑에 대한 열망이 다시 솟아나고 , 텐트에 대한 욕심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런 상황에 코스트코에서 본 텐트가 그런 드림 (dream) 에 불을 질렀습니다 . 코스트코 매장에 8 인용 대형 돔 텐트를 허공에 설치하여 디스플레이를 해놓았는데 ,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이 텐트 안에 생겼습니

차가 흘리는 눈물핏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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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흘리는 눈물핏물 - 차의 리킹 문제를 고친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고 정비를 하는데 , 거미줄이 얼굴에 걸립니다 . 아주 가는 거미줄입니다 . 그 거미줄을 친 아주 작은 거미도 얼굴에 부딪치는 감이 있습니다 . 참 경이로운 크리에이쳐 (creature) 입니다 . 작은 개미만큼 작은 거미가 스스로 알아서 먹이활동을 하고 그 안에 피도 있고 , 신경도 있고 , 새끼를 낳는 능력도 있습니다 . 그렇게 섬세한 생물이 빅뱅 이후에 절로 생겨날 수가 없습니다 . 폭발은 이미 잘 만들어져 있는 것도 망가뜨릴뿐 폭발로 섬세한 창조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무신론자들과 무책임한 과학자들의 정말 새빨간 거짓 정보일 뿐입니다 .   그렇게 작은 거미지만 인간은 그런 것을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 그보다 큰 자동차는 잘 만들지만 그런 신의 창조물을 사람은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 그걸 만들기 위한 재료도 만들 수 없습니다 . 실은 자동차도 , 인간의 발명이라고 하지만 , 그 재료는 신이 주신 재료가 있어야 그걸 사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   작은 거미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생명체인지라 그 안에 사람의 피에 해당되는 액체가 있습니다 . 사람이 만든 자동차에도 액체가 있습니다 . 여러가지 액체가 있습니다 . 사람은 기쁘거나 슬플 때 눈물을 냅니다 . 자동차의 눈물은 뭔가요 ? 와셔액인가요 ? 그런데 차에는 뭔 액체들이 있을까요 ? 차에는 여러가지 액체들이 들어갑니다 . 엔진 오일이 있습니다 . 이게 없으면 엔진이 즉시 망가집니다 . 트랜스밋션을 돌려주는 트랜스밋션 오일이 있습니다 . 액슬 오일이 또 따로 있습니다 . 그리고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있습니다 . 이 냉각수는 히터를 데워주는 열기로도 사용이 됩니다 . 엔진에게는 식혀주는 냉각수지만 , 사람에게는 히터의 열기가 됩니다 . 그리고 반대로 더울 때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는 에어컨용 냉매가 있습니다 . 그게 다인가요 ? 위험한 배터리액도 있습니다 . 요즘은 많은 차에

멀티링크 서스펜션 뒤쪽 드라이브 샤프트 액슬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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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링크 서스펜션 뒤쪽 드라이브 샤프트 액슬씰 -2015 년형 캐딜락 SRX 뒤쪽 액슬씰 교체하기   2015 년형 캐딜락 SRX 의 뒤쪽 액슬 오른쪽 씰을 교체하라는 오더를 하나 받았습니다 . 옆의 존이 다른 작업을 하다가 뒤쪽 액슬의 오른쪽 드라이브 샤프트 씰 (seal) 에서 오일이 리킹 (leaking) 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 존에게 다른 작업이 떨어지면서 액슬씰 교체 작업이 제게로 미뤄졌습니다 .       뒤쪽 액슬씰이 새는 문제는 렉서스와 세계 정상급의 품질로 어깨를 겨루는 캐딜락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 따라서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작업입니다 . 차를 올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뒤쪽 서스팬션 구조가 좀 복잡하여 어떻게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합니다 . 매뉴얼을 보니 , 허브를 떼어내라 , 파킹 브레이크 케이블을 떼어내라 , 너클을 떼어내라는등 대규모 공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 액슬씰을 교체하려면 드라이브 샤프트를 제거해야 하는데 , 그걸 제거하기 위해 그 많은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아래 그림이 바로 그 교체해야 하는 액슬씰입니다 .   액슬씰을 교체하려면 드라이브 샤프트를 먼저 빼내야 합니다 . 매뉴얼에 드라이브 샤프트를 빼내기 위해 먼저 너클을 떼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   너클을 떼어내는데 , 매뉴얼에 뜬금없이 브레이크 백킹 플레이트를 먼저 떼어내라는 내용까지 보입니다 .   파킹 브레이크도 떼어내고 , 허브도 떼어내라는 내용도 보입니다 .   SRX 의 뒤쪽 너클을 여러 개의 서스팬션 암이 잡고 있는데 , 너클을 떼어내려고 파킹 브레이크와 허브와 암들을 다 떼어내는 것이 엄청 성가시고 복잡한 작업입니다 . 매뉴얼대로 할 일이 아니라 꼼수를 부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가만 들여다보니 , 파킹 브레이크를 통째로 건드릴 필요도 없고 , 너클을 완전히 들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 아래 그림에 보이는 위

캠핑 준비-캠핑용 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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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준비 - 캠핑용 콧 - 텐트 바닥재를 찾던 중 발견한 콧   여름입니다 . 7 월로 날을 잡아 다니는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고 캠핑장들 예약도 마쳤습니다 . 돈이 많으면 캠핑장 대신 호텔을 예약했을 겁니다 . 캠핑은 텐트에서 자연의 차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고 온몸으로 느끼며 산뜻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시원함이 있지만 번거로운 것과 준비물이 많아지는 것이 큰 장애물입니다 . 그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이는 것은 텐트 안의 잠자리 채비입니다 .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을 차단하고 편평하고 폭신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 정말 큰 고심거리입니다 .   침낭을 놓을 폭신한 바닥은 통상 종비박스를 많이 씁니다 . 그런데 그 크고 두꺼운 것을 조그만 차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 해서 뭔가 폭신한 바닥재를 찾으러 아웃도어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 미국 브랜드 아웃도어 전문점인 배스프로숍이 트와센에 있어 고속도로를 타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   다양한 바닥재들이 있는데 , 바닥재들이 진열된 맞은 편에 캠핑용 콧들이 보입니다 . 그런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 2 백불을 넘는 것이 보통입니다 . 그중에 의외로 40 불 대의 싼 것이 보입니다 . 그게 쓸만한 것인지 포장을 풀러 조립한 다음에 그 위에 누워보았더니 , 환상 , 그 자체입니다 . 의 외로 좋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     조립을 풀렀을 때의 부피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 차 트렁크의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정말 두루두루 환상적인 물건입니다 .   Cot, 들어본 소리입니까 ? 전쟁영화에서 군인들의 막사에 보이던 휴대용 침대 , 그걸 콧이라고 합니다 .   조립하고나면 높이가 아주 낮은 침대로 변신하여 조그만 텐트 안에 쳐도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   아래 그림같이 얄궂은 깔개도 20 불이 넘는데 , 이런 게 40 불이라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깔개 문제가 이런 환상적인 물건으

오토크루즈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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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루즈의 완성   캐나다에 이민 오기 전 , 오래 전에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 공항에 내린 다음 자동차를 렌트했습니다 . 거기에 온가족이 타고 미국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 그때 렌트한 자동차가 포드 컨투어 (Contour) 였습니다 . 에어컨 빵빵하게 잘 나오고 , 오토크루즈 (auto cuise) 기능까지 있는 승용차였습니다 .   대륙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오토크루즈는 참 유용했습니다 .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도로 위에 차 한 대 보이지 않을 때는 오토크루즈 기능이 정말 유용하지만 , 차들이 꽤 많이 보이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오토크루즈 기능이 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 오토크루즈로 세팅한 속도보다 느리게 가는 차가 앞에 나타날 경우 , 브레이크를 잡아야 합니다 . 그러면 오토크루즈 기능이 해제됩니다 .   그런 경우 , 앞에 느리게 가는 차를 추월해갈 욕심없이 그냥 그 뒤로 따라가도 괜찮을 경우 ,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여가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주며 오토 크루즈 기능이 유지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그렇다면 앞에 느리게 주행하는 차가 나타나도 , 두 발을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은 채 편하게 그대로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 그 당시에는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 그냥 그러려니 하고 ,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를 늦추고 오토 크루즈 기능이 해제된 채로 주행을 하다가 여건이 호전이 되면 다시 오토 크루즈 기능을 다시 세팅하거나 리쥼 (resume) 하여 사용했었습니다 .   그런데 2017 년형 토요타 코롤라를 보니 , 그렇게 완성된 오토크루즈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을 보면 , 앞차의 존재를 확인한 그림 (A) 이 보입니다 . 앞에 차가 없으면 앞차 모양 그래픽이 사라지고 오토크루즈로 세팅한 시속 106 킬로미터 (B) 로 주행을 할 것입니다 . 그런데 현재 상황은 앞에 차가 있고 , 그 차가 느리게 주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