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모음

사흘을 버텨낸 워터링 시스템

이미지
사흘을 버텨낸 워터링 시스템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사흘간 밴쿠버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동안 발코니에 있는 열개의 화분에 물을 줄 수가 없었는데 나흘을 밖에서 보내고 밤에 집에 돌아와 발코니에서 자고 있는 화분을 확인해보니 다들 멀쩡합니다. 워터링 시스템이 잘 작동해주었습니다. 화분 당 하루 50밀리 리터의 물이 잘 공급된 모양입니다. 쐐기 모양의 테라코타에 207밀리 리터 용량의 꼬맹이 맥주병에 물을 담아 꽂아두었더니 물이 서서히 나흘동안 화분에 공급된 것입니다. 초록색이기만 했던 하늘 고추였는데 빨간색으로 변한 놈도 있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돌아오는 날, 배 위에서 멋진 석양을 보기 위해 배 시간을 일부러 저녁 시간으로 잡았는데 마지막 날에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결국 붉은 석양은 꽝이 되고 말았고, 대신 고추가 빨간 고추가 되어 주인을 반겨준 셈입니다.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에 머무는 마지막 날에 우드그로브 몰에 들려 구경을 하는데 평일인데도 몰에 사람들이 버글버글합니다. 어찌된 일인가보니 휴가철이라 아일랜드로 여행온 사람들이 하루종일 비가 오고 날씨마저 쌀쌀해지자 산이든 바다든 가서 즐길 곳이 마땅치 않아 몰에 다 모여든 것입니다. 몰 중앙에 있는 그 넓은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시 들려본 넥포인트는 여전히 멋진 비치였고, 사슴들은 그새 더 많이 번식을 했는지 어딜 가나 사슴이 보였습니다. 한번은 사슴 네 마리가 몰려 다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6년된 디지털 카메라


16년된 디지털 카메라

-부분일식 촬영

 

미국은 지금 난리도 아니라고 합니다. 평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행운을 잡아보려고 온국민이 난리블루스를 추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중부 지방을 동서로 가르며 지나가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지역에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거실에 앉아있는데 날이 갑자기 조금 어두워지는 것같아 부랴부랴 카메라를 준비하여 해를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나지만 위도상으로 위쪽으로 비껴있는 밴쿠버에서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일식 사진을 찍기 위해 생각해낸 카메라는 16년된 고물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를 꺼내든 이유는 이 카메라에 끼울 수 있는 편광필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사진 상태가 별로입니다. 해가 너무 밝아 보통의 편광필터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2001년에 이 카메라를 구입했을 때는 참 대단한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화질은 아직도 쓸만하지만, 덩치가 큰 것 외에도 가장 크게 불편한 점은 이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의 용량이 너무 작은 것입니다. 이 카메라에 끼울 수 있는 메모리칩은 소니의 메모리스틱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스틱 호환성도 없어서 나중에 나온 용량이 큰 메모리스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 카메라에 끼울 수 있는 가장 큰 용량의 메모리스틱은 128메가짜리 메모리스틱입니다. 그러면 한 컷에 1.7메가 정도되는 용량이 큰 파일로 사진을 찍을 경우, 겨우 몇십장밖에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이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들 중의 하나는 카메라 바디(body)를 틸딩(tilting)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능 때문에 카메라를 머리까지 올리지 않고 밑으로 내린 상태에서 화면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당시는 편리한 기능으로 각광받았지만, 요즘 나오는 모니터 화면 틸딩 카메라에 비교해보면 무식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점은 카메라 바디를 틸딩할 때 카메라 전원이 때로는 나가버리는 점입니다. 그래도 오늘 사용하는 중에는 그런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이 카메라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지 못하고 그냥 가지고 있으면서 가끔씩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이 카메라는 비디오 촬영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화면 해상도는 정말 형편없어서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조그만 디지털 카메라로 4K 비디오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지난 십여년 동안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이 얼마나 빨리 진전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빠른 게 아니라 느린 셈인가요? 디지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발전은 훨씬 더 극적이고 빨랐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예람 워십

성지용의인

아마존에서 이북 구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