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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커피, 와플,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 랭리(Lang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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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커피, 와플,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 랭리(Langley)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이란 전쟁으로 항공유가 폭등하여 치솟는 고정비와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노란색 비행기의 스피릿 항공이 느닷없이 번개 파산을 했고, 연이어서 다른 저가 항공사들의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공유의 폭등과 더불어 휘발유 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거리에 나가보면 움직이는 자동차의 숫자는 전혀 줄어든 것같지가 않습니다. 휘발유 값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자들은 유가와 상관없이 차를 몰고 다닐 것이고, 가난해도 차가 있는 사람들은 입에 풀칠을 하려면 기름값이 올라도 차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해외 여행자에 대한 대우와 분위기가 험악하여 미국으로의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대신 미국을 대체할 여행지로 캐나다로 여행객들이 몰려 오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5월이 되면  밴쿠버 항구에 거대한 빌딩 크기의 호화 크루즈가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오후에 배 나가는 시간에 웨스트 밴쿠버의 시워크(Seawalk)를 걷다보면 항구를 빠져 나가는 크루즈 난간에 사람들이 빽빽히 나와 웨스트 밴쿠버를 구경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전쟁 중인데 그와 전혀 상관없이 호화스런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유가 상승과 전혀 관련없이 5월이 되니 밴쿠버는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어 예년과 다름없이 도로에 차들이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오랜만에 서쪽이 아니라 웨스트 밴쿠버를 빠져나와 이스트로 고속도로를 달려 랭리(Langley)까지 멀리 빠져나가 시골길을 달렸습니다. 외곽으로 빠져나가면 부농들이 많아 푸른 초지 위에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웨스트 밴쿠버의 테니스 코트


웨스트 밴쿠버의 테니스 코트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이 줄기장창 내리던 비가 그치고, 눈부시게 화창한 하늘이 보이는 것이 정말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동녘쪽으로 낮달도 보입니다.

 

 
한국은 주말에 테니스장 잡으러면 일찍 나서서 부지런히 자리를 잡아야되고 돈도 내야되는데, 밴쿠버의 테니스코트는 공공시설로 전부 공짜입니다. 더구나 아무 때나가도 기다리는 것없이 자리를 잡아 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테니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천국입니다.

 

밴쿠버에는 마치 숨겨놓은 것처럼 동네 곳곳에 테니스장이 퍼져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논 테니스코트는 뒤로는 산이고, 앞으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공기 맑고 경치가 기가막힌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니스 치고 놀다가 공원 주변을 한바퀴 돌기도 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쨍쨍하게 내려쬐니, 라즈베리(raspberry)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꽃들도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땀흘리는 것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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